[사설] 대화 문 열어 놓고 北 변화 이끌어내야
조선일보
입력 2024.08.16. 00:2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8/16/AXUUT2YYDRGO7BOLQ5GCPHHXQU/
※ 상기 주소를 클릭하면 조선일보 링크되어 화면을 살짝 올리면 상단 오른쪽에 마이크 표시가 있는데 클릭하면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읽어주는 칼럼은 별도 재생기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79주년 경축사에서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의 역량 배양과 북한 주민의 변화, 국제 연대 강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북을 향해선 실무 차원 ‘대화 협의체’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윤대통령의 ‘통일 독트린’이 남북 화해 협력을 통해 단계적 통합을 이룬다는 기존의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을 보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 주민의 자유 열망을 자극해 북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통일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 내부의 통일 역량을 키우려면 ‘가짜 뉴스’와 싸워야 한다고 했다. 허위 선동으로 사회를 교란하는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를 “검은 세력” “반자유, 반통일 세력”으로 지칭하고 “국민들이 진실의 힘으로 무장해 맞서야 한다”고 했다. 북 주민 변화를 위해선 “인권 개선”과 함께 “다양한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북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거짓 선전을 깨닫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김정은이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 위로 연설을 하면서 ‘어르신’ 같은 한국식 용어를 썼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거나 그 말투를 사용하면 처벌한다는 법까지 만들어놓고 스스로 한국식 용어를 썼다는 것은 김정은부터 한류 등에 빠져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김정은은 한국 언론의 북 수해 사망자 보도가 과장됐다며 “한국 쓰레기 언론들”이라고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북 주민이 한국 보도를 거의 실시간 접하고 있다는 내부 현실을 자인한 것이다.
김정은은 작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통일’이 아니라 ‘분단’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러나 통일은 어떤 경우에도 회피해선 안 될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다. ‘8·15 통일 독트린’에 북이 일시 반발할 수도 있지만 북의 내부 변화를 이끌어내지 않고선 통일에 한 발짝도 다가갈 수 없다. 북 정권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으면서 아래로부터 변화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작대기
2024.08.16 01:41:05
윤통이 잘하고 있다!!! 아무튼 우리는 아무런 조건도 없이 언제나 협상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음을, 북한+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홍보+인식을 시켜야 할 것이다!!!
답글작성
16
0
북한산 산신령
2024.08.16 02:05:08
쓰레기같은 민주당 국회원들 한말씀해라
답글작성
15
0
obongsan
2024.08.16 06:25:09
웃기네~~~ 대화 문을 열어놓고 뭘 한다고? 돼지에게 그게 멕히나요? 그저 공산당은 조져야 한답니다. 메가지 걸어놓고 생 똥싸게 조져서 아이고 잘못 했습니다 할때까지 박살 내지 않으면 답이 없답니다. 힘으로 쥐고 있어야지 조금만 풀어주어도 금방 독사머리하고 달겨드는게 공산당 이랍니다. 대북방송 255KM전 전선에서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때려주고 풍선은 민간에 맡기지말고 국방부나 국정원이 예산으로 매주 2회씩 날려야 한답니다~~ 미화 1불짜리 한풍선에 x 10개 한번에 100개 x 년간 x 100회 해봐야 겨우 10만불 밖에 않돼요 그게 돈 입니까? 왜 못합니까? 왜 눈치 봅니까? 누구 눈치 보나요? 돼지 눈치 보나요? 윤석열 눈치 보나요? 안보실장이니, 국방장관이니 합참 의장이니 미친척하고 한번 내 질러봐요 누가 반응하는가 보자고요~~그O의 자리가 그렇게 아깝나요? 자리걸고 목 걸고 한번해볼 용사가 진짜 없나요?
답글작성
8
0
삼족오
2024.08.16 06:13:30
북한과 대화 협상으로 ?U제를 푼다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온다는 것보다 더한 불가능이다 대화 협상 해봐야 지들 필요한 것 미끼만 따먹으면 대화 협상 같은 건 하루 아침에 존재 하지도 헌신짝 버리 듯 팽개치는 게 전부인 거다 그렇게 한다니까 정말로 하는 걸로 알더라 하고 비굴한 웃음을 지을 게 뻔하다 선무당 사람 잡는 일 있어선 안된다
답글작성
4
0
anak
2024.08.16 05:50:11
애걸복걸하며 바짓가랑이 잡을 필요는 없다.
답글작성
3
0
自由
2024.08.16 05:32:53
역대 정권들은 남북대화 성사에만 목을매 통일후의 체제는 어떤 체제여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남북대화를 했다는 치적홍보에만 열중한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 체제로의 통일이 진정한 통일임을 분명히 했다. 좌파들은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서 복지를 강조하나 북한의 공산주의를 숨기기위한 술수일뿐이다. 이미 이번 수해 모습에서 보듯이 북한은 이직동우리의 6~70년대 수해모습을 못벗어나고 있어 일반국민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진정한 국민복지임을 증명하고 있는것이다. 통일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임을 명확히한 윤석역 독트린은 향후 정권의 향배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우리의 통일 원칙이어야 한다.
답글작성
3
0
상사화 1
2024.08.16 07:15:30
분단 이후 대화로 해결-일시적이고 미봉책 제외-된 적이 있었던가? 빨간 공산당은 입으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음은 동서고금을 통해 이미 입증된 바, 큰 틀에서 대화 문은 열어 놓되 저들이 꼼짝 달짝 못하게 더욱 강력한 국력 신장과 군사력 확보로 숨통을 쥐고 흔들어야만 할 것이다.
답글1
2
0
duvent
2024.08.16 06:54:39
허위 선동으로 사회를 교란하는 사이비 지식인과 선동가. “검은 세력” “반자유, 반통일 세력”들이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거짓 선전을 깨닫도록 하자! 북괴뢰정권의 내부 변화 없이 통일에 한 발짝도 다가갈 수 없다. 남한의 소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애걸복걸하며 바짓가랑이 잡을 필요는 없다.
답글작성
2
0
환타
2024.08.16 07:25:11
말이야 맞는 말입니다만..김일성 사망후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려고 수십년간 노력해 왔지만 허사였다..이른바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오히려 한국과 미국이 좌절에 노출된거 아닌가..북한 정권은 총칼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통제한다..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차라리 전쟁이라도 났으면 하고 바라는 심정이라는데..과연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북한을 개방시킬수 잇을지..여기엔 누구도 말할수 없을 것이다..
답글작성
1
0
산천어
2024.08.16 05:42:24
남한의 소식이 북한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다. 김정은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따라서 통일에 대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
답글작성
1
0
mylup
2024.08.16 08:48:05
어렵게 성사시켰던 개성공단을 폐쇠시키고 경제적단절을가져왔던게 남북대화및 교류에 최대실책이라아니할수없다.좀더 험한댓가를 치르더라도 유지발전시키는노력을 경주했어야만 하는게 옳지않을까하며 당시에는 그럴듯한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많이 안타깝다.지금은 이쪽에시 아무리 외쳐보아도 남북간 깊게파인 협곡이 메꾸어지지않으니 몹시 안타까울뿐...
답글작성
0
1
tosung
2024.08.16 07:56:13
대화는 대화가 통하고 그로인한 약속이 지켜지는것을 근본으로 한다. 그러나 지난 80여년동안 수많은 대화와 약속, 선언등이 있고 돈도 오갔지만 결국은 모두 허사였다. 핵과연계해 온갖 약속을 해왔으나 모두가 허사였다. 결론은 북조선은 말이 안통하고 대화해봐야 결론은 무위임이 드러났으니 여기에 기대해선 아무것도 안된다. 오직 힘에의한 방어와 북조선자체에서 김정은을 몰아내게 만들어야만 뭔가 변화가 올것이다. 김정은 오래갈 정권이 아니다. 따라서 자중지란을 일으키게 만들어 종국엔 통일을 완수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것만이 유일한 길이 될것같다. 아무리 험하더라도 우린 통일만이 후손에 자랑할 만한 역사를 만드는 숙제라는 사실을 안고살고있다.
답글작성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