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현, 신앙(창동교회) 26-2, 주일 아침의 발걸음
신용수 장로님을 찾아뵌 이후, 정주현 씨와 직원은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눴다.
“정주현 씨, 예배는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예배하러 가요.”
“주일예배는 계속 드리고요?”
“수요예배는요?”
“수요예배도 가끔 가볼까요?”
“야.”
“좋아요.”
주일예배 날 아침, 직원은 일찍 정주현 씨 집으로 향했다.
정주현 씨는 이미 교회에 갈 준비로 분주했다. 옷을 챙기고 가방을 메며 몇 번이고 휴대폰 시계를 바라봤다. 서두르는 모습에서 예배에 대한 기대가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교회에 도착하자, 정주현 씨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2층 예배당으로 올라갔다. 헌금함 앞에 서서 잠시 멈춘 뒤 헌금을 하고, 목사님과 집사님을 마주쳤다. 정주현 씨가 먼저 말을 건넸다.
“선생님 바뀌었어요.”
“아, 그래요?”
“야.”
“새 선생님이시군요. 안녕하세요.”
직원이 인사를 전했다.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정주현 씨를 지원하게 된 김혜림입니다.”
“잘 오셨어요. 우리 주현이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가벼운 인사를 전하고 예배가 시작되었다.
정주현 씨는 자리에 앉아 찬송가를 듣고, 설교를 들으며 예배의 흐름을 차분히 따라갔다. 약 한 시간의 예배를 마친 뒤,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신용수 장로님을 다시 만났다.
“주현이 왔네.”
“야.”
“오늘 예배 잘 드렸어요?”
“야.”
“표정 보니까 잘 드린 것 같네.”
장로님은 직원을 바라보며 말을 건넸다.
“오늘 교회 같이 와줘서 고마워요.”
“아닙니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같이 예배 드리는 게 참 좋아요.”
짧은 대화였지만, 식당 안에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주현 씨는 익숙한 공간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예배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김혜림
주일 예배에 이어 수요 예배까지 올해는 의논했나봐요. 주현 씨가 교회 오가는 발걸음이 더 분주해지겠어요. 주현 씨를 부탁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인사와 감사가 넘치는 첫 예배 동행 애쓰셨습니다. 최희정
교회 동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예배 동행하며 살피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혜림 선생님에게 유익할 겁니다. "우리 주현이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교회에서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다니 의미가 참 깊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