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부터
지금 3월초까지
거의 매일 발효찐콩과 식혜를
쉬지않고 번갈아 만들었다
사랑채와 통하는 주방에 조리하면
취사와 난방을 겸할수있다
에너지절약은 물론 옆지기가 난로피우는 수고도 덜 수있다
매년 연료가 많이 드는 현미볶는 일을 해오면서
실내온도를 높였다
현미는 감자나 돼지감자나 커피등처럼
볶을때 아크릴 아마이드가 나오지않는다
(분석화학자 이계호교수의 강의 내용이다)
작년부턴 새벽들이 현미볶는 일은 줄이고
대신 악불로 다섯 시간이상
찜통에 올려놓는 발효찐콩과
당뇨인을 위한 천연 감미료 식혜를 졸인다
2화구중 하나엔
안내토기 지름 50cm 직화토기에는 식혜를
다른한쪽엔 최약불로 콩을 찌노라면
입김이 보이는 새벽의 사랑방온도
섭씨 영상 3도가 두 세시간 지나며
외기온도 상승과 함께 8도정도까지 오른다
항상 털 원피스포함해
원피스 두세벌은 기본으로 입고있기에
10도 미만 온도로도 활동하기에 충분하다
♡♧☆
찐콩을 선물받으신 75 ~80대 지인들이
몸의 변화를 알려주셨고
나자신은 물론 암환우들에게까지도 탐문하는 과정에서
발효찐콩이 단백질공급원과
장내미생물의 유익균 우점에 도움이 된다는 점과
특히 갱년기증후군을 지나고있는 중년들에게
야채스프와 함께 효율적인 보조식단임을 확신했다
그렇지만 2달간 열 분 이상 나누어드렸으나
맛있다고 인정은 하면서도
스스로 만들어 먹는 지인은 3인 정도있었고
그나마 약성에 대해선 미처 실감을 못한다
단단해진 근육의 변화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대변의 양과 색깔로
며칠만에 장내미생물의 변화는 체감할 수 있다
80중반의 지인은
주변에서 지적해 준 안색의 변화를
흥분해서 전달해주셨고
20알 정도 드신다고 했다
나자신도 재작년 급격한 체중감소가
2차 근육소실기였을 거라는 추측을 했었고
지금은 놀랍게 단단해졌다
그간엔 채식주의에 가까운 내겐 단백질이 부족했던걸까
비교적 근육질이었기에 젊었을 땐 전혀 느낄수 없었던 일이다
식혜와 함께 갈아 먹으면
단맛이 교차상승하며
달콤하고 구수한 발효두유가 된다
어느 날은 깜박 잊어
형편없이 식혜가 졸아버렸는데
!!
그 단맛이 다른 단맛과 차별화된
부드럽고 편안한 단맛!
조청은 국물만 걸러 졸이지만
밥풀을 그대로 끓이다보니
더욱 깊은 맛이 우러났다
암튼 식혜없는 두유 맛은
이제 생각할수가 없다
식혜밥까지 함께 간 걸쭉한 두유맛은
또 다른 풍미가 있다
(엿기름가루 300g에
밥은 5분도나 7분도 3인분정도)
발효찐콩을 말려 가루로 보관하기도 하는데
가루와 식헤를 섞어두면
재발효되어 단맛이 뚜렷이 상승한다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발효찐콩이 되길
모두 건강한 그날까지
노년.말년의 건강
이 또한 다른 모습의 애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