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과식을 한 것을 반성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김밥이 메뉴에서 사라져 버렸다.
어디갔냐고 물으니, 손이 많이 가서 빼버렸단다. (흥~)
김밥 한 줄을 시키니, 기본이 두줄이래나 뭐래나
칼국수 하나에 김밥하나를 시켜서, 남은 김밥은 들고 왔다.
칼국수 국물로 인해 이미 배는 부른데, 남은 김밥을 냐금냐금
집에 와서 다 먹어버리고는 이내 배를 문지르면서 후회했지.
지난 일요일에 미용실 다녀오면서 먹었던 물같은 비빔밀면.
3번째 방문을 마지막으로 그 집은 안가기로 했고, 어제 갔던
속편한 칼국수집은 딱 끊지는 말고, 끊다시피 해야겠다.
갈때마다 캴국수 값은 500원씩 올라가고, 좋아했던 김밥도 없고,
더군다나 김밥 2줄이 기본이란 말은 또 무슨 말인가? 욕심 하고는~쯧쯧.
오늘은 아침먹고, 텃밭으로 출동했다.
고구마 줄기를 좀 따면서, 시부저기 그 자리의 고구마 한뿌리를 캐봤다.
3개가 달려있었다. 땅주인 말이 이달 15~20일 사이에 캐면 된다하네.
배추에 물을 주고, 밭을 빠져나왔다. 집에 와서 고구마와 감자를 삶았다.
오늘 캔 고구마 1개와, 감자1개, 달걀반숙 한개를 점심으로 먹었다.
뭐니뭐니 해도 집에서 내 손으로 해먹는 음식이 속도 편하고 제일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