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5년 02월 23일 [Sun]】 Good Morning
▣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라.
"인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또 그런 후에야 진정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
인간이 타고난 성격과 기질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면 행복과 불행은
이미 결정돼 있다. 쇼펜하우어는 성격이 불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교육으로 제2의 성격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후천적으로 획득된 성격이다. 후천적으로 성격을 바꿀 수 있다면
노력 여하에 따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획득된 성격"의 개념에 따르면 행복은 숙명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여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정확히 알고,
이 두 가지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의욕 하는지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참된 것을 이룰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면,
그리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면 이외의 것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부, 명예, 지식, 미덕 그 무엇이든 자신이 진지하게 추구하는 목표를
수월하게 실현하고 향유하려면 목표와 무관한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목표들도 포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의욕과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기서 교육은 자신의 소질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계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후천적인 성격이
타고난 성격보다 행복감을 느끼는 데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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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수 지음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P. 070 ~071 중에서
옮긴 이 : S. I. AHN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