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모임에서 오랜만에 고향 선배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기분좋은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 입니다.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그런데 선배의 인사말이 가슴을 후벼팠다 야 정말 오랜만이다. 근데 넌 폭삭 늙어 보인다. 10년은 늙어 보인다. 허허 그래요 라는 말을 남겼지만 소심한 나의 기분을 망치는데 딱 1초였다.
당연이 그 만남이 그 선배의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지만 그 선배를 다시 만나면 왠지 고통스러운 말을 들을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 즈음 한 지인 으로 부터 보험가입 추천을 받고 보험 설계사를 만나게 되었다. 종로의 한 커피솦에서 만나자 인사를 나누었다. 내 인사 말을 받자마자 이런 말로 내 마음문을 열었다 "우리 최선생님 목소리가 참 고우시네요 목에 가야금이 걸린것 같아요"
허걱 듣도 보도 못한 칭찬 순식간에 박장대소를 했다 얼굴이 열리니 마음도 호주머니도 열렸다. 기분좋게 계약을 끝내고 어떻게 그렇게 최고의 보험실적을 낼수 있냐고 물었더니 손가락 세개를 퍼 보이면서 말했다. 3. 3. 3. 이지요 누구를 만나든 3분 이내에 3가지 칭찬을 하고 3번 맞장구를 치면서 들어 줍니다.
단순하지만 참으로 강력한 방법이다. 말 한마디에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명확하게 갈린다. 누구를 만나든 첫마디는 나를 위한것이 아니고 상대를 위한 말이어야 한다 어째든 가는말이 고우면 오는 말도 곱고 가는 말이 꼬우면 오는 말도 꼽다.
행복의 맛이 별건가요 1.보고 싶은 사람 보고 2.먹고 싶은 음식 먹고 3.하고 싶은 말만 하며 즐겁게 살면 그게 바로 행복의 맛이지요. (받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