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지구에 초대형 ‘의료융합 타운 조성계획’ 나왔다
1천 병상, 600 객실 메디텔, 바이오 R&D 센터, 치유의 숲 조성
거붕그룹 측 “2026년 개원 목표… 동부권 의료 거점으로 구축”
순천 신대지구 ‘락희만(樂喜滿) 의료융합타운’(이하 락희만) 조성계획 설명회가 26일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허 시장은 “순천대 의과대학 유치와 대학 부속병원이 절실했다”며 “의료융합타운이 동부 6시군의 의료거점이 되기 바란다”며 크게 환영했다.
‘락희만’은 순천시와 유치 협약(2019년 7월)을 맺은 거붕그룹이 신대지구(순천시 해룡면 신대리)에 세울 예정인 종합의료기관이다. 지난해 11월 순천시 연향동에 추진사업본부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거붕그룹 측은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한 종합병원 조성 및 운영 계획을 밝혔다.
거붕그룹 측은 “인구 100만을 넘는 지역에 대형병원이 없고, 의료시설을 신설하는데, 정부 지원은 한계가 있다”며 “‘락희만’은 5년 안으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총 39개 진료과를 개설하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별 센터 및 전문병원 개념인 ‘메디컬 콤플렉스 시스템’을 도입해 화상 및 직업병 진료 특성화 센터를 개설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개원 초기 목표인 500 병상에서 점차 1,000 병상으로 늘려 3,500명까지 진료 가능한 전남 동부지역 의료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일부 순천시의회 시의원, 지역 자치조직 등이 참여해 복합의료타운 프로젝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락희만’ 조성계획은 신대지구에 연면적 약 92,118평 규모 의료기관과 600 객실 규모 초특급 메디텔, 바이오 R&D 센터, 치유의 숲 등으로 조성돼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직원 3,00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문화, 예술,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국내 최초 의료융합 타운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순천광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