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경산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제8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근 500명의 대회 참가자가 의젓하고 아름다운 한복 차림으로
종일 열띤 경연을 벌린 본 대회는, 정가와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한바탕의 잔치 마당이 되었다.
전체 1위인 설총상은 가곡 (남창 언롱- 이태백)의 이동영(부산),
전체2위인 한장군상은 시조창(푸른 산중)을 부른 신지균님(과천)이 수상하였다.
단체부 1위는 경제시조보존회(회장 변진심), 2위는 진주정가회(진주)이 차지하였고,
학생부 단체1위는 포항여중(여창가곡 환계락 - 앞내나)이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일반부/ 가곡 가사부는 김선경, 시조 국창부는 이병도, 명인부는 이정자, 특부는 이기주씨가 각기 금상을 받았다.
한편 학생부/ 중고등부 개인창 1위는 국악고등학교의 정진아양(여창가곡 - 반엽)이 차지했으며,
초등학생부는 여창가곡 - 청조야를 부른 김도연양이 수상했다.
대회의 꽃이요 미래의 희망인 유치부 경연은,
신종 플루로 13개 팀이나 신청한 유치원부가 불참하여 경연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유치부 어린이들도 매우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장은 여창가곡 기능보유자인 조순자씨였고
국내 최고수준의 정가 사범과 명인, 전문가들이 심사와 반주를 맡아 주셨다.
시상식에는
이삼걸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정병윤 경산시 부시장님을 비롯하여
한국선 대구일보사장, 박영석 대구 mbc 이사, 경산 교육장, 영덕교육장,
포항고등학교장, 경산 문화원장, 이장우 동양고전연구소장과
경북도와 경산시의 문화예술과장님들 (박재홍, 김성모) 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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