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전경
양돈장에서 흘러나오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 한여름에는 장난이 아니지 싶다
매봉산 정상 아래 조망이 좋은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조망 좋은 산불초소에서 내려다보니 저 아래로 동기 김득호의 고향마을이 온전히 다 보이는데
죽도 앞의 도선마을이 득호의 고향이고, 조그만 산 하나 너머 학섬 앞의 선창이 득호의 외가마을이라고 하는데
득호가 사용하고 있는 상호 '선창마을'도 외가의 마을이름에서 따 온 것이렸다
벽방산을 배산으로 고성만을 바라보고 자리 잡은 마을이 아늑하고 평화롭기만 하게 보인다
김득호의 고향마을이 통영과 고성의 경계지점으로 벽방산 아래까지가 통영시 광도면 도선리가 된다
조금 더 당겨 본 선창마을
12:14 매봉산 정상석이 있는 곳 도착 / 산행시간 : 2시간 2분
매봉산 정상은 이곳이 아니라 조금 더 진행하면 나오는 309m봉이 정상인데
그곳은 전망이 하나도 없어 전망이 좋은 이곳에 정상석을 세운것이 아닌가 싶다
매봉산 정상에서 20여분간 간단한 점심을 먹고 봉화산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12:52 점심 먹고 출발한지 17분만에 오르는 실제 매봉산 정상인 309m 봉우리
그저 평범한 봉우리로 아무런 조망도 없으니 아까의 그곳에 정상석을 설치할만 하기도 하다
매봉산에서 바라다 본 징검다리 열도의 모습이고
이 사진은 1월 28일 도덕산 정상에서 보이는 징검다리 열도 모습이다
경치좋은 봉화산 전망데크
지나온 봉우리들
앞의 두 봉우리는 매봉산이고 그 너머로 장막산과 큰산이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수월리 전경
두미도는 욕지도와 사량도 사이에 있는 가장 큰 섬이다
13:15 봉화산 도착 / 산행시간 : 3시간 3분
봉화산 정상에서 바로 진행을 하지않고 왼쪽 봉수대를 갔다가 오기로 한다
봉수대로 가는 길은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완만하고 수월한 길이었다
무너져 내린 채 방치되어 있는 봉수대 하단부
허물어져 있는 봉화산 봉수대
안내판에는 '우산' 봉수대로 표기되어 있다
문화재보호 운운하고 있는데, 이런 안내판을 설치하기 전에 돈이 좀 들더라도 복구가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
봉수대에서 봉화산 정상으로 돌아와 하산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고성만을 한번 더 조망해 본다
벽방산 저 뒤쪽으로 거류산도 보이고
징검다리처럼 줄을 지어 뜨 있는 세개의 섬 너머로
동기 이운식의 고향마을인 고성읍이 모습을 보이고
더 왼쪽으로는 옥천사가 있는 연화산 도립공원 쪽 원경이 펼쳐진다
봉화산에서 마지막 남은 봉우리인 268봉을 너머 본격적으로 하산을 하면
보수공사 중인 이 전망데크가 나오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면
이제 유촌마을로 내려가는 저 도로가 보이면서 산행은 끝이 나게된다
유촌마을 도로로 내려서면서 산행은 끝이 난다
14:18 도산예술촌 도착 / 산행종료
총 산행시간은 4시간 6분이었는데, 부산일보의 산행안내에는 무려 5시간 50분이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다
길을 따라 왼쪽으로 5분여를 올라가니 도산예술촌 근처 공터에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통영 경찰수련원으로 가는 삼거리 서촌마을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도산예술촌은
옛 폐교를 활용한 미술인들의 창작공간이었으나 문이 잠겨있어 내부 관람은 할수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찍은 가오치 선착장 모습
가오치 선착장은 사량도로 가는 배가 출항하는 선착장이다
그리고, 도산면소재지의 이모저모를 스쳐가며 찍어 보았다
서울에 있는 동기 김득호가 모처럼 사진으로나마 고향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
이곳은 학섬휴게소이고
이곳은 바다휴게소인데
옛날 1993년~1994년 사이 거제도에서 근무할 때
매주 토요일과 월요일 차를 가지고 부산을 오르내리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곳인데
바로 고성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것도 바로 김득호의 고향마을 뒤쪽에 말이다
득호야 잘 보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