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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다니엘의 성공 비결/ 다니엘 6:28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www.youtube.com/watch?v=9HGANWQVgs8
제가 전에는 성경의 인물 중에서 모세를 가장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다니엘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처럼 살면 참 멋진 인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니엘은 10대 청소년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포로 중에서 선택 받아서 왕을 위한 특별한 교육을 받고 왕궁에 들어가서 생활했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삶을 왕궁에서 보냈습니다. 그가 사는 동안에 여러 차례 왕이 바뀌었고, 심지어 왕조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69년간이나 변함없이 왕궁에서 총리의 일을 했습니다. 다니엘은 포로였지만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다니엘서의 4대 계시가 있습니다.
①하나님에 관한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②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의 주로써 인류의 역사를 마무리 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분으로 자신을 계시 하셨습니다. 그리고 풀무불 가운데 나타나셔서 자기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분으로 자신을 계시하셨습니다.
③종말에 관한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서에서 여섯 가지 사건과 네 가지 환상을 통해서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은 종말을 맞이할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④성공적인 인생에 관한 계시입니다. 영원한 시간에 비하면 우리의 인생은 잠간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에 무관심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대한 관심으로 우리를 감찰하시고 우리의 인생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서 6장에 나오는 다니엘의 형통의 비결은 우리에게 성공의 교훈을 줍니다.
성공을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합니다. 다니엘은 69년간 왕궁에 거하며 세상적으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성공을 그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없이도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세상적으로만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도 성공했습니다.
에스겔 14:14을 보겠습니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공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가정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어떤 나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에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에 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공의로 생명을 구원 받을 것이랍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세 사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세 사람 가운데 다니엘도 포함 되었습니다.
다니엘 6장은 이런 내용입니다. 다리오 왕이 고관 120명을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는데 다니엘을 총리들 중에서 머리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다니엘을 넘어뜨릴 건수를 찾았지만 아무 허물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의 신앙을 알았기 때문에 30일 동안에 기도를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누구든지 기도를 하면 사자굴에 집어넣는 법이었습니다. 왕이 그 문서에 어인을 찍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기도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에게는 목숨보다 기도가 중요했습니다. 다니엘을 주목하고 있던 적들은 다니엘이 기도하는 것을 발견했고, 결국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졌습니다. 왕은 안타까운 마음에 궁에 돌아가서는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왕은 사자 굴로 달려갔습니다. 신기하게도 다니엘은 죽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던 것입니다. 왕은 심히 기뻤습니다. 왕이 보니 다니엘의 몸은 조금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과 처자들을 사자 굴에 던져 넣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물어서 뼈까지도 부서뜨렸습니다. 이에 다리오 왕은 온 땅에 조서를 내려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그리고 28절에서 다니엘이 형통하였다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다니엘서 6장을 통해서 다니엘의 성공 비결을 나누겠습니다.
1. 성령 충만입니다.
3절을 보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습니다. 여기서 ‘마음이 민첩하여’라는 말은 원어로 ‘아주 놀라운 영을 소유하여’입니다. 아주 놀라운 영이란 하나님의 영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은 성령 충만했던 것입니다. 그는 젊을 때도 성령 충만했고, 늙어서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포로로 잡혀갔을 때에도 성령 충만했고, 바벨론의 총리에 올랐을 때에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다니엘이 아무도 알지 못했던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몽하고, 바벨론의 어떠한 사람보다도 총명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그에게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지혜와 실력은 성령 충만의 결과였습니다.
다니엘 4:9입니다. “박수장 벨드사살아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 어떤 은밀한 것이라도 네게는 어려울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아노니 내 꿈에 본 환상의 해석을 내게 말하라”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에게 자기 꿈의 해몽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왕은 다니엘을 부르면서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이 볼 때 다니엘은 자신의 지혜로만 사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남들과 다른 뭔가가 있었는데, 왕이 볼 때 그 다른 점이 다니엘 안에 성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그렇게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 5:11을 보겠습니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베풀고 술을 마시며 우상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벽에 글자를 썼습니다. 왕은 두려움에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때 왕비가 왕에게 다니엘을 추천하였습니다. 왕비는 다니엘을 추천하면서 다니엘은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렇게 불신자들이 볼 때도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이 재미있는 말을 하셨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며 무역하는 한 상인이 중국 거래처에서 귀한 참새 여섯 마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로 돌아온 그는 왕이 참새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 참새들을 왕에게 바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섯 마리보다는 일곱 마리를 바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나라 참새 한 마리를 살짝 끼워 넣고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폐하, 제가 중국에서 구한 귀한 참새이기에 폐하께 드립니다.” 왕이 기뻐하며 참새를 살피더니 말했습니다. “한 마리는 우리나라 참새구먼.” 참새 전문가인 왕이 한눈에 알아본 것입니다. 상인이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우리나라 참새가 말했습니다. “폐하, 저는 통역관이옵니다.” 재치 있는 그 참새 덕분에 상인은 어려움을 넘겼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제 설교에는 통역관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여러분 모두 한국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설교는 영적인 언어이기 때문에 영적인 통역관이 필요합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저는 성령으로 설교하고 여러분은 성령으로 들으셔야합니다.
신령한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님의 역할이 없이 신앙생활은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내적 충만을 받을 때 성령의 열매가 열립니다. 우리가 성령의 외적인 충만을 받을 때 성령의 은사가 나타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며,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의 뜻이 생각나게 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긍정의 힘’이란 책을 쓴 ‘조엘 오스틴’의 아버지는 존 오스틴입니다. 그는 목사안수를 받았지만, 목회를 못하고 보험회사에 다녔습니다. 하루는 상사가 전화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5분정도 통화하는데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상스러운 욕설을 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그에게 교회에 다닐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교회에 다닌답니다. 한 만찬모임에서 그가 식사기도를 하는데 엄청 은혜롭게 기도하더랍니다. 그래서 존 오스틴은 ‘왜 신앙인이 이 모양 이 꼴일까? 도대체 문제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은 신앙인들에게 형식과 습관은 있지만 성령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 중심적인 목회를 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세운 교회가 바로 ‘레이크 우드’교회입니다.
우리는 거듭난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거듭난 것이 확실하면 천국에 갑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천국 가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다니엘처럼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다니엘의 첫 번째 성공 비결은 성령 충만입니다.
2. 충성됨입니다.
다니엘은 성령으로 충만하고 주어진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었습니다. 4절을 보겠습니다.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다니엘의 적들이 다니엘을 쓰러뜨리려고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아무 근거도 아무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니엘이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한 단면이 충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충성해야 하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해야 하고, 세상에서 자신의 일에도 충성해야 합니다. 성령에 충만한 사람은 충성스러운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충성이 성령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충성스럽지 못한 사람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의 영적인 본능 중에 하나가 충성입니다. 모세는 성령의 불을 받고 충성했습니다. 민수기 12:7입니다.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충성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성실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코람 데오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불 꽃 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감찰하십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사람이 보거나 보지 않거나 성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30대 초반일 때, 로마 교황으로부터 12사도들의 그림을 그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12사도를 넘어, 창세기에 나오는 아홉 장면을 뽑아 모두 400명이 넘는 인물을 그렸습니다. 그 그림은 시스틴성당 천장에 그렸기 때문에 그는 4년 동안 항상 누워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는 4년 후에 37세 밖에 되지 않았지만 늙고 지쳐서 친구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린 그림은 너무나 정교하여 실물처럼 보였습니다. 그 그림은 그림을 주문한 교황을 만족 시켰습니다.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던 것은 그의 예술적인 재능 때문이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그의 자세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시스틴 성당의 벽화를 그릴 때 어떤 사람으로부터 “왜 어두운 구석에서, 아무도 보지 않을 것을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때 그는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십니다.” 미켈란젤로는 구석진 곳, 사람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곳의 그림을 그리면서도 자기가 하나님 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선진국의 문화 바탕은 성실함입니다. 후진국의 문화 바탕은 나태와 게으름입니다. 후진국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게으르고 나태합니다. 후진국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으면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선진국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선진국 사람일수록 후진국 사람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소명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이익을 위하여 일을 하든 소명을 위하여 일을 하든 아주 성실하게 일을 합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아웃라이어(Outliers)는 보통 사람의 범주를 뛰어넘은 특별한 사람, 즉 천재를 뜻합니다. 저자는 21세기 성공의 새로운 모델로 이 아웃라이어를 제시하며 성공과 부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주요 내용은 1만 시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달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만 시간은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3시간씩 10년 동안 공을 들여야 합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성실함입니다. 충성됨입니다. 다니엘의 성공의 비결도 충성됨이었습니다.
3. 정직함입니다.
잠언 1:3입니다.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잠언의 역할은 사람을 지혜롭게 만들고, 공의롭게 만들고, 정의롭게 만들고, 정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잠언의 역할이 이렇다는 것은 성경의 역할도 이렇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성경의 원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우리가 지혜롭고 공의롭고 정의롭고 정직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초점은 정직입니다.
다니엘의 적들은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했지만 그들은 아무 근거와 허물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충성되었기 때문인데 한편으로 보면 다니엘은 정직한 사람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만약 다니엘이 뇌물을 받고 일을 불의하게 처리했다면 분명히 다니엘의 적들은 그것으로 꼬투리를 잡아서 공격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다니엘은 정직하게 공직에 충실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에 정직은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과 교통하십니다. 잠 3:32입니다.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사람은 패역한 사람입니다. 패역한은 ‘정도에서 빗나가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길을 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서 어긋난 길을 가는 사람을 미워하십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사랑하시고 그와 교통하십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을 보호해주십니다. 시편 25:21입니다.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다윗의 기도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주를 바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성실과 정직으로 자기를 보호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다니엘은 적들의 공격을 성실과 정직으로 막아냈습니다. 성실이 다니엘의 보호막이 되어주었고 정직이 다니엘의 보호막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이 정직하지 못했다면 다니엘의 적들은 다니엘을 삼키고 말았을 것입니다.
미국의 한 목사님이 택시에서 내릴 때 50달러를 냈습니다. 기사님이 1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착각했는지 50달러를 얹어서 거스름돈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이 넉넉지 않은 터라 ‘이게 웬 은혜입니까? 50달러가 그냥 들어오네. 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훔친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며 모른척하고 내리려고 하다가 ‘아이구, 이러면 안 되지. 그래도 내가 목사인데.’하고는 “여보시오, 기사 양반. 내가 50달러를 주었는데 당신이 100달러짜리로 착각했나 봐요. 50달러가 더 왔어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운전기사가 씩 웃으며 “사실은 제가 지난주에 아내를 따라 목사님 교회에 한 번 갔습니다. 목사님이 정직에 대해서 강조하셔서 목사님이 정말로 얼마나 정직한지 한 번 시험해 본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정직이 이 목사님을 보호한 것입니다. 만약에 목사님이 정직하지 못하게 50달러를 가지고 갔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 예수님에게 가장 많은 저주를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입니다. 마태복음 23장에 보면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라는 저주가 일곱 번이나 나옵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저주하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들의 겉과 속이 다른 정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세탁소로 성공한 한 크리스천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에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미국으로 이민 가서 세탁소를 하면서 수입의 일부분으로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탁소를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전 모습과 비교하면 자신의 모습이 너무 자존심 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세탁물의 주머니에서 2,700달러가 발견되자 그는 투덜거렸습니다. “하는 일도 힘들고 자존심도 상하는데, 이제는 시험거리까지 생기는군.”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그 세탁물의 주인이 오자 그 사람에게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이런 것으로 나를 시험하는 거요?” 얼마 후 세탁물 주인은 이 사람을 다시 찾아와 세탁 공장의 운영을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세탁물 주인이 항공사의 부사장이었습니다. 결국 세탁소의 주인은 현재 700명의 직원을 고용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직함으로 인한 축복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은 축복과 상관없이 정직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진짜 믿으면 당연히 정직해집니다. 다니엘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도 정직함이었습니다.
4. 기도 생활입니다.
다니엘은 변함없이 항상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다니엘로부터 아무런 잘못이나 흠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다니엘을 고발할 수 없게 되자 한 가지 작전을 세웠습니다. 30일 동안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었습니다. 만약 그 법을 어기고 기도하면 그 사람은 사자 굴에 던져 넣는 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다니엘은 기도를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자신이 기도하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30일만 기도를 쉬면 될 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창문을 닫아놓고 기도하면 되는데 전에 하던 대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생명 걸고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기도가 그렇게 중요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도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전에 ‘기도는 하나님께 빨대 꼽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좀 천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입니다. 빨대를 꼽는다는 말은 자신은 별 노력도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나 능력 있는 사람의 결과에 편승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쉽게 설명해보죠. 제가 커피를 샀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빨대를 들고 와서 제 커피 잔에 빨대를 꼽고 저와 함께 커피를 마십니다. 자기는 돈도 안 내고 말입니다. 이해되시죠. 기도는 하나님께 빨대를 꼽는 것입니다. 저에게는 커피에 빨대를 꼽는 정도이지만 하나님께는 얻어먹을 것이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제가 우리의 수고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다니엘처럼 열심히 일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신앙생활 자체가 하나님께 빨대를 꼽는 것입니다. 우리는 공로가 없는데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편승해서 의롭게 되고 구원을 받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갑니다. 이게 복음이며 구원의 도리입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 내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인데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권세에 편승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께 빨대를 꼽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삶이 위대했던 것은 다니엘에게 성령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에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었던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는 다니엘의 쉬지 않는 기도 생활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로 성령님의 능력을 공급 받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도로 하나님께 빨대를 꼽았던 것입니다.
위급할 때 기도는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와 같습니다. 갓난아기에게 문제가 생기면 갓난아기는 “으앙~”하고 웁니다. 그건 엄마에게 “엄마! 나 도와주세요.”라는 사인을 보내는 것입니다. 엄마는 아기의 “으앙~”하는 소리를 들으면 만사를 제쳐두고 아기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아기를 도와줍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면 젖을 물려줍니다. 아기가 똥을 쌌으면 귀저기를 갈아줍니다. “으앙~” 하는 아기의 부르짖음에 엄마가 신속히 응답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부르짖는 소리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평상시 기도는 저축과 같습니다. 매일 통장에 입금을 하면 그 돈은 쌓이죠. 그리고 필요할 때 그 돈을 꺼내서 사용할 수 있죠. 기도도 그렇습니다. 평상시 기도를 해놓으면 기도가 쌓이고 필요할 때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기도하면 하나님의 빛이 임합니다. 그 빛은 우리의 갈 길을 비추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길이 보이고 방법이 보이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께 행복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아무리 말이 없고 무뚝뚝한 부모라 할지라도 일단 아이를 낳으면 말이 많아집니다. 어머니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씩 아기에게 말을 건넵니다. “맘마 줄까?”, “엄마 왔어!”, “도리도리”, “아이고, 예뻐라 내 새끼!” 그러다가 가끔씩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 아이가 말을 했다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렇게 예쁘게 키운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입을 딱 다물고 말을 하지 않아요. 그러면 어떻게 하든 말을 하게 하려고 부모는 온갖 아양을 다 떱니다. 그래도 입을 열지 않아요. 어떤 자식이 부모를 행복하게 하느냐 하면, 부모와 정답게 대화하는 자식입니다. 그런 자식에게 부모의 마음이 갑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고 성경을 읽으면 왜 하늘 아버지께서 그토록 우리에게 기도를 요구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은 기도가 하나님께 행복을 드리기 때문입니다.
5. 감사입니다.
다니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사람이었습니다. 감사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①만일의 감사입니다. 조건적인 감사죠.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감사는 어린아이 수준의 감사입니다. ②때문에 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하겠습니다.”입니다. ③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이것은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였습니다.
10절을 보겠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여러분, 다니엘이 어떤 상황에 놓였습니까? 지금 적들이 자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기는 기도하다가 잡혀갈 것을 알았습니다. 기도하면 사자굴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감사할 조건이 아닙니다. 감사보다는 원망하고 불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존경받거나 사랑받지 못합니다. 러시아의 엘친대통령이 농촌을 시찰하다가 그만 똥통에 빠졌습니다. 재치 있는 한 농부가 아니었으면 엘친은 똥통에 빠져 죽을 뻔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엘친이 그 농부에게 했던 첫마디는 “내가 똥통에 빠져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쳐 주세요.”였습니다. 농부는 화가 났습니다. 그렇잖아도 인기가 바닥이었던 엘친인데, 감사는커녕 자신의 체면만 생각니 밉살스러웠습니다. 농부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제발 제가 당신 같은 사람을 살려줬다는 사실을 비밀에 부쳐 주세요.” 일국의 대통령도 감사를 모르니 국민들에게 존경 받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감사를 기뻐하신다는 것은 성경구절 하나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시 50:23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감사를 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합시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다니엘의 성공 비결 중에 하나는 감사였습니다.
오늘 설교는 다니엘의 성공 비결을 살펴봤습니다.
1. 성령 충만입니다.
2. 충성됨입니다.
3. 정직함입니다.
4. 기도 생활입니다.
5.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