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이름난 장수지역과 장수자들 ≫
장수지역은 해당지역 주민 10만 명당 100세 이상자가 30명 이상인 지역을 말한다. 100세 이상 장수자들이 몇 명 있다고 하여 장수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게 5대 장수지역과 장수자들]
20세기 초에는 러시아의 카프카스 지방,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지방, 파키스탄의 훈자 지방까지 세계 3대 장수지역으로 인정되었고, 1990년대 들어 중국의 신강지구와 광서성 바마지구까지 포함되었다.
<러시아의 카프카스 지방>
1978년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그루지야와 아제르바이잔에는 100세 이상 노인이 1,800명, 나고르노 카라바흐 자치주에는 인구 10만 명당 147명이다. 세계 제 1위 장수촌으로 유명한 아브하지야는 인구 340만에 100세 이상 노인이 3,100명이나 된다.
카프카스 지방은 해발 4,000~5,000m나 되는 카프카스 산줄기가 동서로 병풍처럼 뻗어 있어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므로 날씨는 매우 따뜻하며 겨울에도 4℃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연중 갠 날씨가 300일 이상 계속된다. 또한 한 대와 아열대 및 열대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예로부터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 지방의 주식은 소젖(우유)을 넣고 쑨 옥수수 죽, 껍질을 벗기지 않은 보리나 호밀로 만든 검은 빵, 호밀 지짐, 껍질째 가공한 감자 등이다. 목축업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소젖제품(우유제품)이 많다. 신젖(가공우유의 하나, 약간 신맛이 있다)을 아침, 저녁으로 음식물과 섞어 먹거나 그냥 마신다. 늘 신선한 남새(채소, 야채), 산나물과 포도, 배, 사과 등 과일들을 많이 먹으며 양봉업도 많이 한다. 양고기를 기본으로 쇠고기, 닭고기를 먹지만 돼지고기는 먹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소박한 식사를 하며 주식과 부식 구별 없이 먹는데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다. 아침 식사를 많이, 저녁 식사는 간단하게 하며 차도 즐겨 마신다. 물의 원천은 어느 마을이건 우물물이다. 이 물은 카프카스 산꼭대기에 오랫동안 쌓여있던 눈이 녹아 땅에 잦아든 것으로 미량원소가 많이 들어 있는 약 알칼리성 자연수다. 자기 집에서 만든 주정 10% 정도의 포도주와 주정 4% 정도의 크바스를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마신다.
구소련에는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장수자들이 많이 나왔다. 105세인 백러시아의 용감한 유격대원들을 비롯하여 생애를 빛나게 마무리 지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1948년 아브하지야에서는 148세의 케바, 118세의 루카 시아리아가 지휘하는 <100세 합창단>이 조직되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였다. 카프카스 사람들의 총애를 받는 가수 지라브도 100세 장수자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1936년 노력적기 훈장을, 1938년 레닌 훈장을 수여받았다. 90세가 넘어서도 운동을 계속 하였을 뿐 아니라 노래도 씩씩하게 불렀다. 그는 술 대신 젖산유(요구르트)를 즐겨 마셨다.
<168세까지 산 무솔리모프>
해발 1,005m 카프카스 산줄기의 바르자흐 촌에서 태어난 양치기 무솔리모프는 168세 까지 건강하게 산 보기 드문 장수자였다. 그는 100세 때 26세의 두 번째 아내와 결혼하였다. 그 여자는 조사 당시 91세로 포도재배도 하고 집짐승도 기르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무솔리모프에게는 86세의 막내 손자도 있었다. 가문에서 1년 동안 직계자손만 해도 21명이나 새로 태어났으며 그의 혈통을 이은 사람들은 모두 206명이나 되었다. 그는 매일 말을 탔으며 물 긷기, 장작 패기, 포도 수확, 집짐승 기르기를 하면서 한생을 노동 속에서 보냈다.
<에이바조프의 장수집안>
농민인 마흐무드 에이바조프 가정은 세계적인 장수 집안으로 어머니는 150세, 할아버지는 120세에 사망했다. 그의 노동연한은 133년으로 후손 152명을 거느렸다. 그는 1808년에 태어나서 1959년 151세로 사망하였다. 해발 2,500m인 피리드라에서 살았는데 인구가 불과 600명 정도 벽촌으로 주민 거의 모두가 병을 모르고 산다. 그를 생전에 검진한 의사에 의하면 혈압은 정상이었고 다른 장기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장수 부부들>
100세 부부로 소문난 러시아 부부는 남편 이스리위스 125세, 아내 하피나 121세로 1887년에 결혼하여 106년 동안 함께 살았다. 12명의 아들딸을 포함하여 직계자손만 207명에 이른다. 휴식, 벗들과 함께 즐겁게 춤추고 노래 부르며 부부 사이에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생활을 즐겁고 유쾌하게 하였다. 이밖에 장수 부부에 대한 자료들은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다. 스타브로폴스크 변강에서는 1951년 145세 바실리 세르게예비치 치시킨이 사망하였는데 그는 82년 동안 부부생활을 하였다.
화목한 부부생활을 오래 하는 사람들 속에 장수자들이 많았다. 많은 수가 부부생활을 60~70년 동안 또는 그 이상 계속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 진행한 집단검진결과에서도 80세 이상 노인들 가운데서 부부생활을 하는 노인이 홀아비보다 2배 더 많았다. 학자들은 이러한 조사 자료에 기초하여 건전한 가정은 장수비결의 한나라고 결론을 내렸다.
1972년 카프카스의 크르주를 방문한 일본의 한 박사는 모든 사람들이 몸이 여윈 상태임을 발견하고 놀랐다. 90세 이상의 노인 7명을 진찰한 결과 요골동맥벽이 비교적 연하고 혈압은 낮은 편이었다. 심장마비도 없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특히 후하크 할머니는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걸어 다녔다. 키는 130cm 되나마나 하였지만 자세는 당당했고 손잡이를 잡지 않고 계단을 쉽게 내려 가곤 하였다.
[거인국과 소인국]
르완다의 투치족과 후투족은 세상에서 키가 제일 큰 인종이다. 남자의 평균 키는 적어도 183cm, 최고 228cm이다. 키는 크지만 피하지방이 적어서 몸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으며 놀라운 것은 활동이 매우 민첩하다는 점이다. 훈련만 잘 되면 올림픽기록보유자도 찜쪄먹을 정도로 세계기록을 쉽게 낼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키가 지나치게 큰 것은 성장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키는 유전에 75% 의존한다고 보고 있다. 내분비와 유전적 요인을 내놓고 영양, 기후, 인종 등과도 관련된다.
바타니크 섬에도 거인들이 살고 있다. 남자의 평균 키는 190cm, 여자 174cm로 투치족과 후투족을 능가한다. 더욱 흥미있는 것은 이 섬에 잠시 머물러도 키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1982년 브라질의 한 동물학자가 이 섬에 석 달 가량 머무는 동안 키가 4cm나 커졌다고 한다. 환갑을 갓 지난 영국의 한 광광객 역시 이 섬에 한 달 정도 있었는데 3cm나 자랐다. 이 사실에 흥미를 느낀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조사를 통해 갑자기 키가 크게 되는 것은 이 섬에 많은 방사성 물질이 내분비계통에 특수한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임을 증명하였다.
키가 큰 인종이 있는가 하면 키가 몹시 작은 인종도 있다. 아프리카 적도의 밀림에 사는 약 10만명의 피그미족은 키가 매우 작아 120~140cm이다. 콜롬비아 일부 지역에는 키가 80~90cm밖에 안 되는 우카사족이 살고 있는데 몸이 튼튼하고 근육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키에 비하여 팔이 긴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모두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이 민족은 성장발육과정에서 성장 호르몬이 매우 적게 분비된다고 한다.
<파기스탄의 장수촌, 훈자지방>
파키스탄은 비교적 수명이 짧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세계적인 장수지역과 장수자들도 있다. 훈자 지방은 세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구는 모두 7,000명으로 조사 당시 인구 10만 명마다 100세 이상은 27,7명이었다. 여기서 147세까지 산 할머니는 120세 때 머리칼이 다시 검어지고 이가 다시 나왔다고 한다.
훈자는 해발 6,000m이상인 카라코룸 산줄기로 둘러싸인 분지로, 빙하가 녹아내리는 훈자 강을 끼고 있는 장수촌은 해발 2,500m이고 산소 함량은 16,5%이다. 기온은 영하 20℃까지 내려가나 산으로 둘러싸여 몹시 추운 날씨는 별로 없고 여름 기온은 최고 30℃, 습도는 50% 아래이다.
이곳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버터, 밀가루 빵, 요구르트에 양의 젖과 설탕을 넣어 만든 랏시 등이다. 주식은 밀, 보리, 수수, 완두콩 등이며 여름에는 토마토, 고추, 가지를 비롯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채소는 생으로 많이 먹는다. 특히 살구는 씨도 다 먹는다. 겨울에는 말린 살구를 많이 먹으며 살구 씨로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이곳의 고유한 특징이다. 이 기름에는 대표적인 항 노화 비타민인 비타민 E와 동맥경화증 예방에 좋은 니트로사민,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지방의 물은 빙하에서 녹아내리는데 약간 회백색에 철, 망간 등 미량원소가 많이 들어 있는 약 알칼리성이다. 파키스탄은 본래 술을 금지하는 나라이므로 집에서 만든 훈자파니라는 것을 적당히 마시고 있다. 이곳 노인들은 자기들이 장수하는 것은 좋은 기후와 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는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버지의 나이 155세, 막내아들 12세>
파키스탄의 도시 라호르에는 세계 1등 장수노인이 살고 있다. 그의 나이는 1978년에 155세였다. 이 노인을 만나본 사람의 말에 의하면 기라니 노인은 얼굴에 주름도 그리 많이 않고 85~86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듣는 장애는 약간 있지만 나이를 물어보면 곧 155세라고 대답한다고 하였다. 파키스탄 정부가 발행한 공민증(주민등록증)에는 이 노인이 <1823년 12월 23일 바하와르푸르에서 출생>이라고 쓰여 있다.
막내 아들 아브다은 12세인데 같이 살고 있었으며 다섯 번째 아내인 아미나바비는 75세였다. 자식들 중 제일 맏이는 러시아에 살고 있는데 나이는 120세다. 기라니는 자기 아이는 9명, 손자는 21명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그는 밀가루와 설탕, <기>라고 하는 인도풍의 버터로 만든 하르바를 주식으로 하고 있으며 술과 담배는 안 한다. 식사는 하루에 3번, 하르바와 양젖을 마시고 고기는 비싸서 먹지 못한다. 이 노인의 생활에서 특기할 것은 과식하지 않으며 간소한 음식물을 먹는 것, 걷기운동을 하는 것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파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로부터 동쪽으로 180km 떨어진 산간마을에 150세이 파누라는 할머니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나이 많은 여성이었다. 파누는 조상 당시만 하여도 건강하였으며 시력과 청력도 정상이고 지팡이 없이 걸어다녔다. 그는 아득히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보며 두 차례의 파멸적인 세계대전이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고 하였다. 그는 깨끗한 음식만 먹고 우유와 설탕을 넣은 홍차를 마시지 않았다.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인구 2,500명 중 100세 이상은 남자 11명, 여자 5명으로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123세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30명 정도다. 여자는 60세까지 해산하는 것이 보통이고 산모의 30%는 45세다. 빌카밤바 지방은 안데스 산줄기로 둘러싸인 분지인데 <신성한 골짜기>라는 뜻이다. 해발 1,524m에 연평균 기온은 21℃ 정도이다. 보리, 밀, 콩, 감자, 야채 그리고 과일과 요구르트를 즐겨 먹으며 닭알(달걀, 계란), 기름, 설탕을 절대로 먹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의 신강지구>
주민 10만 명당 100세 장수자는 카프카스에 60명, 파키스탄의 훈자에 27.7명, 에콰도르의 빌카밤바에 30명, 중국신강지구에서 71.6명이다.
땅이 굳고 메마르며 건조하고 추운 이 지대에 800여 명의 100세 장수자들이 살고 있다. 중국의 100세 장수자들의 22%가 모두 이곳 출신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신강지구 전체 장수자의 87.1%가 남부에 살고 있다. 또한 도시보다 방목지대인 농촌지역에 장수자의 95%가 분포한다. 이 지대는 대부분 사막 오아시스 지대로서 풀과 나무들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도시와 멀리 떨어져 소음과 공기 오염이 없는 곳이다. 신강의 100세 노인들은 대부분 소수민족으로 98% 이상이 모두 종신육체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해가 뜨는 것과 함께 움직이고 해가 지면 휴식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일과에서 중요한 규율이다.
113세인 어얼족의 이마니한은 날이 어두우면 자리에 눕고 날이 밝으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매일 5번 정도 젖 짜기 작업을 한다. 그의 아들 아질과 장은 자기 아버지는 시간을 잘 지킨다고 말하였다. 피산현의 112세 노인은 10세 때부터 102세가 될 때까지 줄곧 농사만 하였다. 그는 행동이 자유로웠고 발음이나 시력, 청력이 모두 좋았다. 위전현의 105세 어얼족 노인도 15세 때부터 양방목을 하였는데 지금도 건강한 몸으로 가정 일을 하고 있다.
신강 소수민족의 식료품은 주로 양고기, 젖 제품, 수박, 참외, 밀, 야채이다. 요리법과 음식물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나 영양가는 높다. 신강 소수민족의 신앙인 이슬람교에서는 생활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금해야 할 규범들이 많다. 때문에 절대 다수의 100세 노인들은 대체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중국의 광서성 바마현>
도쿄와 장춘에서 각각 열렸던 국제자연의학회 제 13차 및 제 14차 과학토론회에서는 광서성 바마지구를 세계 제 5대 장수촌으로 결정하였다. 1991년 9월~1992년 4월까지 이 학회회장을 단장으로 한 세계 장수촌 조사단이 현지 조사를 한 결과 주민 10만 명당 100세 장수자가 30.8명으로 비율이 높았을 뿐 아니라 세계장수지역의 공통적인 <장수조건>과 맞는다는 사실을 실증하였다.
바마현은 중국 남쪽 북위 22~24도, 해발 600~1,000m의 산악지대다. 연평균기온은 20℃로 따뜻한 날씨가 일년 내내 계속된다. 이 지역 장수자들 가운데는 돌산지대에 모여 살고 있는 요족이 흙산지역보다 몇 십 배나 많다. 이 지구의 미량원소를 분석한 결과 흙산보다 돌산지대의 밭이 망간은 5~20배, 아연은 3~7배 더 많았다. 돌산 주민들의 머리칼 속 망간 함량은 장수 노인들과 비슷하였으며 일본 도쿄 주민보다 10배는 더 높았다. 세계보건기구는 망간이 심장혈관계통을 보호한다고 통보하였다. 몸 안에서 활성산소의 독작용을 막는 효소 성분에 망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100세 노인들에 대한 종합검진결과를 보아도 고혈압이나 심장관상동맥질병이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은 옥수수 또는 흰 쌀 죽이다. 그밖에 콩류, 기름작물인 대마 씨를 먹으며 고기류는 비교적 적게 먹는다. 대마 씨는 뒤를 잘 보게 하고 혈중 지질함량을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막는다. 사철 직접 가꾸는 과일과 야생과일을 먹기 때문에 비타민과 섬유질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그래서 이 고장을 <죽을 먹는 장수촌>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 노인들 가운데서 하루 두끼 먹는 사람은 60%, 세 끼 먹는 사람은 40%다. 100세 노인의 10%는 쌀로 직접 만든 도수 낮은 술을 하루 1~2컵씩 즐겨 마시며 약 10%의 100세 노인들은 직접 심은 잎 담배를 피운다. 노인들의 섭취열량은 평균 1,409Cal로 낮은 편이었으나 키와 몸무게, 소비열량을 고려하여 보면 섭취열량과 소비열량 사이에 균형이 맞는다. 그리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식료품 오염이 적으며 알곡류, 콩류에서 곰팡이 독인 아플라톡신 함량이 허용 기준보다 낮았다.
전문가들은 바마현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은 좋은 자연 지리적 환경, 육체노동, 식사내용, 미량원소 등과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수자의 정신력>
정신노동자, 특히 생애의 거의 전부를 도시에서 보낸 정치가, 과학자, 문화인들 속에서도 오래 산 사람들이 적지 않다. 중국의 손중산 가까이에서 일한 바 있는 서예가 손억불은 100세 때 정신기능이 좋았다고 한다. 화가였던 풍강백은 1981년에 97세였지만 머리칼이 윤기가 돌고 정신상태가 좋았으며 중국의 바둑가 셰자순은 1983년에 95세였다. 과학보급 작가 고사기는 병으로 시달렸으나 끊임없이 과학보급문장을 썼으며 저명한 경제학자 마연초는 70세 때 놀라운 의지력을 가지고 2년이라는 기간에 노어를 배워 습득하였다. 화가 제백석, 허향옹은 90세에 명화들을 남겼다. 1980년 현재 142세였던 중국의 오청운 노인은 기력이 왕성하고 씩씩하게 걸어다녔으며 40kg의 물통을 지고 가파른 비탈길을 숨차지 않고 넘나들었다고 한다. 그는 1978년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여 지금은 간단한 회화를 할 수 있을 정도에 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이 노인은 100여 년 동안 큰 병은 한 번도 앓지 않았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지혜를 발동시켜야 한다]
학자들은 노인이 되어도 학습능력은 계속 유지될 뿐 아니라 판단과 개념 등 <결정적 능력>이 노년기에 이르러 오히려 절정에 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즉 지식과 경험의 축적은 연장라로서의 지혜를 낳게 한다는 것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머리를 쓰는 사람은 자기의 의사를 조절 통제하는 능력이 있고 자극에 대한 반응 시간도 빠르다.
[그 외 장수촌과 장수자들]
<일본의 유즈리하라>
1968년 일본학자들이 인구조사과정에서 유즈리하라라는 장수촌을 발견하였다. 야마나시현 동쪽에 있는 벽촌으로 남북 8km, 동서 4km의 넓지 않은 지역이다. 80%가 산이고 해발 약 400~500m이다. 부락의 한가운데로 개울이 흐르고 풍치가 아름답다. 기후가 온화하고 비가 적게 내리며 수질이 좋다. 주민들은 주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임업과 누에치기도 한다.
전통적인 식습관에 따라 밀을 중심으로 한 잡곡류, 콩류, 감자류, 야채, 산나물을 먹는다. 가을 수확기부터 다음해 4~5월까지 하루에 한 번씩 매일 아침 주식으로 감자를 먹는 습관이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양의 감자를 먹는 장수촌은 일본 어디에도 없다. 종사 당시 이 마을의 총 인구는 2,589명, 70세 이상 노인은 8,15%였다. 이 숫자는 당시 일본 전체의 2.65%에 비하여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1983년 2차 조사 때 총인구는 2,189명으로 줄었고 70세 이상 노인들의 비율은 11,8%로 늘어났다. 총인구가 줄어든 원인은 출생률이 낮아진 것을 내놓고 많은 중년들의 생활방식이 달라지면서 일찍 병에 걸려 죽은 데 있었다. 이 마을은 50년 대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로 있었지만 그후 가찻길이 열려 도쿄와 통하면서 청장년들은 도시에서 상업에 종사하였다. 본래 먹고 있던 잡곡이 햄, 훈제품, 고기, 알, 우유 등 도시의 식료품으로 바뀌고 여러 가지 술도 들어왔으며 생활방식은 급격하게 서양화되었다. 당분, 동물성 지방 섭취량이 많아지고 대신 야채, 섬유소 섭취량이 적어졌다. 그 결과 몸이 뚱뚱해졌으며 40~50세에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졌다.
1965년 이후 80~90세 장수자들은 여전히 농사를 지었으며 음식도 주로 콩류, 야채류를 먹되 알, 물고기, 닭고기 등은 아주 적게 먹었다. 양념은 밀로 만든 된장이었다. 이 양념은 후에 일본 영양학자들에 의하여 전 일본에 도입되었다. 이 마을 노인들은 생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해 있고 죽음에 대한 공포는 전혀없으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
[산성식료품을 많이 먹지 말라]
음식물은 소화 흡수되어 어떤 것은 산성 물질로, 어떤 것은 알칼리성 물질로 변한다. 건강한 사람은 자동조절기전에 의하여 몸 안에서 산과 알칼리의 평형이 유지되지만 노인과 환자들은 이 기능이 약해진다.
산성 음식물은 흰 쌀, 밀가루, 땅콩, 설탕, 술, 고기, 물고기, 알류이고 알칼리성은 야채, 과일, 콩류, 우유, 미역 등이다. 물고기, 고기, 알류 등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어지러움, 가슴 답답한 감, 변비, 피로 등 증상이 나타나는 데 이것은 몸 안에서 산성 물질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산성 음식물을 많이 먹으면 젖산이 많아져 고혈압, 동맥경화증, 궤양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몸 안에서 칼슘, 마그네슘 이온이 소모되어 노인성 신경통이 오기 쉽다. 더욱이 감염성 질병 등으로 열이 날 때에는 산소가 부족하므로 젖산이 많이 생기는데 여기에 산성 음식까지 먹으면 붙는 불에 키질하는 격이다.
<불가리아의 장수촌>
불가리아의 남부 지역은 옛날부터 장수자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 , 800~1,400m의 고원지대에 온화한 대륙성 기후여서 여름철에는 평균 20~24℃, 겨울에는 -2~2℃로서 비교적 살기 좋다. 겨울이 짧고 비가 적게 내리며 갠 날이 많기 때문에 포도를 비롯한 과일이 잘 되며 밀과 목화, 장미 기름, 향료 같은 것들이 풍부하다. 사람들은 주로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식생활에서 특징적인 것은 야채와 과일을 신선한 채로, 혹은 말려서 먹는 것이다. 동물성이나 식물성이나 다 잘 먹되 통조림이나 병조림은 먹지 않으며 싱겁게 먹고 음식을 만들면 즉시 먹는다. 식사 시간을 잘 지킨다. 남자의 54%가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22%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마시는 사람들도 자기집에서 만든 포도주나 브랜디를 조금씩 마실 뿐이다.
여자 52세, 남자 81세에 자식을 본 사람들도 있다. 100세 이상 장수자들을 분석하여 보면 10% 이상이 부모가 100세를 넘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25%는 노부모와 형제 자매 또는 사촌이 100세 이상 살았고, 54%는 친척들 가운데 90세 이상이 있었다. 이것은 장수하는 데 유전적 요인이 적지 않게 관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지역 사람들은 건강상태가 비교적 좋고 만성병에 걸리지 않으며 심한 기능장애도 없다. 시력장애는 87세에 오며 88세 정도부터 잘 듣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쓰몰란 지방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장수자가 31.9명이라는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양을 많이 기르면서 양젖으로 만든 신젖을 즐겨 먹고 있다. 소젖에 비하여 밀도가 높고 맛은 비슷하다. 매일 식후 설탕 친 신젖을 30ml씩 마신다. 검은 빵을 늘 먹는데 그것도 장수요인의 하나로 보고 있다. 토마토를 비롯한 신선한 야채와 여러 종류의 고기를 조금씩 요리하여 먹는다.
[가장 과장된 나이]
사람의 수명에 관한 기록들을 보면 흔히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거짓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느 시대나 100세를 넘은 사람, 심지어 200세를 넘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113세 이상 산 사람들은 매우 드물며 오늘날 인간 수명의 절대 값은 120년 237일이다.
기록을 믿는다면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중국인이다. 이 사람은 1933년 3월 5일에 사망했다고 보도되었는데 그때 나이는 256세였다. AFP통신이 전한 데 의하면 1986년 1월 2일 135세의 모하메드 마트무추가 사망하였다. 나일 강 삼각주에 있는 데흐레야에서 살아온 이 이집트인에게는 287명의 직계자손들이 있었다.
<인도의 니가란드 장수촌>
이 지방은 수림이 울창하여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고산지대다. 이 지방 사람들에게 <어떻게 오래 사는가?>를 물으면 별로 신통한 대답이 없다. 그저 잘 먹고 잘 자고 일을 잘 하라고 한다. 전깃불이 없는 관계도 있겠지만 저녁 8~9시경이면 잠자리에 들고 아침 5~6시에 일어난다. 모든 사람들이 20~30km 정도 늘 걷는다. 108세의 한 노인은 <젊었을 때는 30km나 떨어져 있는 여자 집에 밤에 갔다가 날 밝기 전에 돌아오곤 했어도 전혀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1960년부터 43km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걷는 운동회를 해마다 하고 있다.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3,500명 모두가 참가하는데 걷는 운동회로는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하다.
[건강관리에서 지켜야 할 준칙]
① 정상적으로 운동할 것. ②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것. ③ 영양의 균형을 중요시할 것. ④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할 것. ⑤ 밤 늦게까지 술 마시는 것을 삼갈 것. ⑥ 체력의 한계를 넘는 성생활을 조심할 것.
<뚱뚱보 장수자들이 많은 통가왕국>
남태평양 사모아제도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15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통가왕국이 있다. 이곳 사람들은 몸이 비대하면서도 건강하고 오래 산다. 180kg이나 되는 국왕을 비롯하여 몸집이 씨름이나 럭비 선수들을 연상하게 하지만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모르며 오래 살고 있다.
주로 식물성을 많이 먹는데 하루에 여자는 2~3kg, 남자는 3~4kg 먹고 있다. 여자는 3,599Cal, 남자는 4,500~5,000Cal를 섭취하는 셈이다. 아침에 1.5kg의 뚝감자(돼지감자)와 야자 즙 그리고 푹 끓인 물고기묵 200g을 한 번에 먹고는 점심식사를 하지 않는다. 1ml정도의 찬 야자 즙을 하루에 두 번 마신다.
통가 사람들은 이른 바 문명인이 비대해지는 것과는 다르다. 이 수수께끼 같은 <비대의 비밀>은 아직 학술적으로 해명되지 못하였지만 직접 보고 느껴지는 몇 가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여러 종류의 감자를 먹되 물고기를 함께 먹는데 농산물과 해산물을 섞어 먹는 것이 몸에 좋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통째로 요리해 먹는 것이 특징인데 식료품의 균형을 맞추고 영양소를 보존하는데 아주 좋다. 또한 식사시간을 충분히 보장하면서 천천히 먹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장수]
유가와 박사는 300명 가까운 장수자들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조사하였다. 세계의 여러 장수지역의 장수자들을 보아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근세기에 와서 일본에서 첫 번째 장수자는 114세 여성이었다. 38세에 이혼한 후 세 아들과 딸 하나를 키웠다. 마지막까지 사고력이 정상이었으며 생활에서 특별한 요구가 없었다. 일상적으로 죽을 먹었으며 야채와 고기를 조금씩 먹었다. 1985년 120세로 사망한 한 노인은 젊어서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다. 생전에 그는 아침에 화분을 정리하고 마당가의 잡초를 뽑으면서 땀을 흘렸고 때로는 산보하거나 운동하면서 땀을 내었다. 식사는 매번 80% 정도로 하면서 잘 씹어 먹고 저녁 식사 전에 술 한잔을 마셨다고 한다.
1990년 일본에서 제일 첫째가는 장수자로 축하를 받은 112세 할머니 시로힌자쿠는 매일 아침에 깨어서는 다시 잠들 수 없어 2~3리니 되는 산길을 걸어가서 세수를 하고 아침밥을 먹곤 하였다. 만일 하루라도 이 일과를 그만두면 기분이 불쾌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폭풍이 휘몰아치던 어느날 모자와 볏짚 옷차림을 참대지팡이를 짚어가면서 늘 다니던 길을 걸어갔는데 괴이한 옷차림 때문에 야간 경비원에게 걸려 3일 동안 잡혀있기도 했다. 102살이 되는 조사 당시까지도 하루도 번지지(거르지)않고 이 일과를 계속하고 있었다.
<기타 장수자들>
1872년 콜롬비아의 혼혈아 180세 소리스의 장수 소식이 보도되었다. 의사들이 찾았을 때 그는 정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장수자의 말에 의하면 생활을 절도있게 하고 매일 시종일관 한 끼는 죽을 먹었으며 어느 때건 과식하지 않고 매달 두 번은 굶는데 이때는 물만 적당히 마셨다고 한다.
이란의 158세 아란은 당시 세계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다. 아내는 그보다 100살 아래였는데 일곱 번째였다. 211명의 손자, 손녀, 외손자, 외손녀 및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증손자, 증손녀가 있었다. 그는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으며 기름진 고기도 먹지 않았다.
짐바브웨의 마라귀 부근 농촌에서 살아온 한 장수자는 138세에도 들에 나가 일하였다고 한다. 손자가 할아버지를 생각하여 들에 나가 일하지 말라고 하자 몹시 섭섭해하였다고 한다.
노르웨이이 스링톤은 160세까지 살고 1979년 사망하였다. 그는 늙어서도 젊은 옂와 여러 번 결혼하여 많은 자식을 남겼다.
이집트 이스마일리아주의 나피사니켐 에드킨나는 생일에도 소젖을 짰다고 한다. 그는 정신육체적으로 건강하여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자손들을 찾아다니곤 한다. 저녁 9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에는 일어났다. 매일 먹는 음식물에는 그가 직접 짠 젖제품과 야채가 들어 있다. 그는 기억력이 비상해 지금도 제일 처음 양젖을 짤 때에 있었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뚱뚱보 애기]
스페인의 카민은 1년 2개월 때 몸무게 58kg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태어날 때 몸무게는 21kg이었다. 어머니 젖이 모자라서 4명의 젖을 보충해야 했다. 지금 그는 매일 바나나 12개, 달걀 5알, 우유 7.5리터를 먹는다. 부모들의 몸무게는 모두 정상이었다.
<도시의 장수자> 영국의 애리스 플로크 부인은 1868년 7월 2일 생으로 102살 8개월을 맞는 1971년 3월에 소설 <우리 빅토리아시대의 청춘의 초상>을 창작 출판하였다. 근대 입체화학, 유기체화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프델로그 블라디미르는 1908년에 출생하여 91세인 지금까지도 활약하고 있다. 재능 있는 우크라이나의 작곡가이자 인민배우이며 셰프첸코 국가상 수장자인 S. F. 류로케비치(1879~1981)는 마지막까지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음악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그는 100세 때 구소련의 최고 표창인 사회주의 노력 영웅 칭호를 받았다.
장수자의 대다수는 산골이나 해변, 농촌에 많고 번잡한 도시에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중국 광주시에 대한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이 도시에는 90세 이상의 장수자가 1,760명이나 되며 그 가운데 100세 이상은 22명으로 치고 110세도 있었다. 그러면 도시에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겠는가? 무엇보다도 먼저 정상적으로 노동하고 운동하는 것이다. 광주시에 살고 있는 52명의 90세 이상 장수자들의 평균 나이는 98.13세였고 그 가운데서 17명은 100세 이상이었다. 4명은 교사, 의사, 화가였꼬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대다수는 어린 시절부터 노동에 참가하였으며 60세, 70세가 넘어 퇴직한 다음에도 계속 집에서 일하고 있었고 4명의 지식인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일정한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남자 장수자들 가운데서 나이가 제일 많은 136세 로뷰히는 4층에 살면서 매일밖에 나와 활동하였으며 하루에도 계단을 여러 번 오르내리지만 숨 가쁨을 모르고 도중에서 쉬지도 않는다고 하였다. 그는 자기의 장수비결에 대하여 <우선 노인들의 생활은 시계와 같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몸을 단련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산보를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하였다. 광주시의 공기는 오염되어 있었지만 그는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놓고 팔다디 운동과 안마를 한 다음 층계를 내려와 산보를 하고 거리의 찻집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는 걸어서 집으로 돌아온다. 이런 생활을 34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다. 도시의 장수자들은 대부분 걸어서 다녔으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공기가 맑을 때 산보를 학 천천히 달리기도 하며 체조, 검술 같은 운동을 의식적으로 하였다.
<장수한 정치가>
엘하지 모하메드 엘 모크리는 1957년 9월 16일 사망했을 때 112세였다. 노르웨이 수상 크리스토퍼는 101세(1859~1960)까지 살았다.
세계에서 가장 연로한 정치가인 터키의 제 3대 대통령 셀랑바야르는 1966년 8월 22일 심장발작으로 사망하였는데 당시 104세였다.
[제백석이 섭생에서 경계한 점 7가지]
100살까지 산 중국의 유명화가 제백석은 자기의 7가지 경계사항이 장수와 뗄 수 없는 것이라고 늘 굳게 믿어왔다.
① 술을 마시지 않았다. 늘 주연에 초청받았지만 그때마다<고맙습니다. 저는 술을 마실 줄 모릅니다>라고 대답하곤 하였다.
②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일생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집에도 담배를 갖추어 놓지 않았고 벗들이 찾아오면 담배 대신 차를 권하였다.
③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었으며, 국제 전람회에도 여러 차례 출품해서 당선되었지만 늘 기쁨을 감추었고 비통한 일이 있어도 늘 평온하였으며 모진 기쁨과 슬픔도 다 참았다고 한다.
④ 비분을 경계하였다. 일생동안 성격이 명랑하고 활달하였으며 실패하여도 비분에 잠기거나 성을 내지 않았다.
⑤ 공상을 경계하였다. 그림 그릴 구상 외에 공상을 하지 않았다.
⑥ 게으른 것을 경계하였다. 자기가 능히 할 수 있거나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남에게 부타하거나 의존하지 않았고 자기 힘을 들여 하였다.
⑦ 헛되이 보내는 것을 경계하였다. 그는 매일 학습하였으며 그것으로 마음을 위안하고 낙을 찾았다. → 우리민족장수비결 35~51면 ←
[민간요법 자료 모음/ 약초연구가 전동명]
출처;약초연구가 전동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