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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약학대학생회협의회(의장 김병주, 이하 전약협) 소속 서울지역 학생 300여 명이 정부청사 앞에서 계약학과 신설에 따른 반대 집회를 벌였다.
전약협 서울 지역 학생들은 30일,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시30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후문에서 계약학과 신설과 정원외 입학 허용 등과 관련한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약대생들은 약사가운을 입은 채 피켓을 들고 계약학과 신설 철폐와 정부 당국의 탁상공론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외쳤다.
또한 지나가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해온 유인물을 살포하며 정부의 약대 정책의 문제점을 호소했다.
1시간에 가깝게 시위를 벌인 전약협 서울지역 약대생들은 이날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학생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퍼포먼스 형식으로 즉석에서 건의사항을 담아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는 행사도 벌이는 열의도 보였다.
전약협 관계자는 "정부의 무분별한 약대 증원과 계약학과 신설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전약협은 지난 27일 학교 단위로 투표에 들어가 지난 28일 밤 집계를 한 결과 찬성이 전체 50% 미만으로 나와 결국 수업을 복귀하게 됐다.
따라서 일단 수업거부는 오늘(30일)자로 마감하되, 오는 12월 11일 학교별 계약학과 등록업무 신청 마감일 전까지 후속 행보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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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김정주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1-30 15:30: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