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잠언 8:17~18 ]
☆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혜요 능력이랍니다
조선 효종 때 활동했던 김득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전 세계 독서왕이라고 할 정도로 책을 읽었는데 그의 독서 기록장에는 1만 번 이상 읽은 책만 36권이 기록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읽은 책은 11만 3천번 읽은 백이열전이었습니다.
그는 머리가 나쁘기도 했지만, 특히 기억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글자 하나를 배워도 돌아서기만 하면 잊어버렸습니다.
김득신은 집안의 골칫덩어리였습니다.
집안의 장손이 머리가 나빠서 시험을 못 보게 생겨 문중 회의까지 열려 고민 끝에 문중에서는 김득신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김득신 대신 양자를 드리기로 했는데 김득신의 아버지는 자기가 책임지고 아들을 과거에 합격시키겠다면서 아들을 전담하여 가르쳤습니다.
김득신은 19살에 처음 글을 지었는데 그것을 본 김치는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십여 년을 가르쳤는데도 나아진 게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네가 이렇게 글을 쓰고 또 쓴다면 언젠가는 과거에 합격할 것이다
이 아비는 네가 60세가 될 때까지 밀어줄 테니 계속해서 열심히 쓰도록 하라’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한 뒤 겨우 2년이 지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죽기 전에 김득신을 앉혀 놓고 이제 공부는 그만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기가 죽게 되었으니 아들에게 더는 공부를 가르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김득신은 아버지의 유언을 학업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계속해서 공부했습니다.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득씨는 3년을 기다렸다가 시험을 치고 떨어지면 또 3년을 기다렸다가 또 시험을 쳤습니다.
계속 떨어지다가 드디어 39살에 소과에 합격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대과에 도전했는데 떨어지기를 반복하다가 20년이 지나 드디어 대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때 김득신의 나이가 59세였습니다.
뒤늦게 벼슬길에 들어선 김득신은 동지 중추부사 자리에 올랐지만 금방 그만두고 초야에 묻혀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사람들이 감탄할 만한 시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머리가 좋지 않은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김득신이 말을 타고 어느 집 앞을 지나가던 중에 글귀 읽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어디서 읽어본 내용 같아 그 구절을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해 내려 했습니다.
말고삐를 쥔 노비가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구절 분명히 어디서 읽었는데 어디서 읽었더라 하면서 계속 애를 썼습니다.
그러자 노비가 ‘나리께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 문장을 읽으셔서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리께서 그렇게 많이 읽으셨던 백이열전 첫 장의 첫 번째 문장입니다.
백이 열전을 11만 3천 번 읽었다는데 정말 이 정도로 기억력이 형편없었답니다.
또 어느 날 김득신이 멋진 시를 한 편 얻었다면 친구들을 불러 모았답니다.
시 한 수나 그림 한 편을 올려놓고 보면서 술 한잔 마시는 게 그 시절 선비들의 오락이었는데 친구들은 김득신이 보여준 시를 읊으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다들 정말 좋은 시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여보게 지금 장난치는 건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 시는 예전에 김득신이 지은 시였는데 자기가 지은 시조차 기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머리가 그렇게 나빴지만 시는 잘 썼다고 합니다.
사실 시 한 수를 지으려면 김득신은 남보다 훨씬 고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여든 가까이 산 김득신은 자신의 묘비에 새길 글을 직접 지었습니다.
그 글을 풀어보자면 이렇습니다.
“나보다 머리 나쁜 사람이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나는 조선에 노둔(駑鈍) 한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손가락질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한 번도 스스로에게 너는 못 해라고 한계를 정한 적이 없다.
혹시 당신이 살다가 제주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처럼 한 가지 일의 정성을 다해보라.
내 시대에 나보다 시를 빨리 쓴 사람도 있었고 나보다 시험에 빨리 합격한 사람도 있었고 나보다 그를 빨리 배운 사람도 있었지만, 그들은 나와 같이 이름을 남기지 못했다.
그러니 이것저것 해서 이름을 남기지 못하는 것보다 하나에 매진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이건 내가 구하여 스스로 깨달은 바다."
<다시, 역사의 쓸모(최태성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꽃이 많지만, 세상에 같은 꽃은 없습니다.
저마다 아름답게 피었다 갑니다.
늘 비교하며 조금 나으면 우월의식으로 조금 모자라면 열등으로 살아가는 꽃은 없습니다.
작다고 숨어서 피는 꽃은 없고, 더디 핀다고 피기를 포기하는 꽃도 없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지혜요 능력이랍니다.
기도하는 것도 예수님을 믿고 사는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인내하며 기도하면 반드시 좋은 것을 얻는답니다.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그 열매를 바라보고 낙심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워도 기쁨으로 씨앗을 뿌린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성경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사는 사람들은 그 약속대로 큰 기쁨과 감격스러운 축복을 체험한답니다.
할렐루야 ~!!!
날씨가 너무도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그토록 뜨거웠던 길고 긴 여름도 때가 되니 물러가네요.
9월 마지막 날입니다.
아름답고 시원한 10월을 주님과 함께하면 더욱 행복으로 가득하답니다.
시월 한 달은 더욱더 그 신실한 언약을 굳게 붙잡고 모든 일에 기쁨과 감사로 인내하며 기도로 열심히 씨앗을 뿌리며 삽시다.
그리하면 반드시 그 열매를 먹을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은혜로운 찬양 >
https://youtube.com/shorts/izWahUI24nM?si=x84S72isRyixo8OG
첫댓글 할렐루야 아멘 예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