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기전에서의 편전과 실제 편전쏘는 것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영화 신기전에서 보면..유일하게 이 장면이 편전쏘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전투씬을 대규모로 기대했었던 입장에서 전투씬에서 이 편전운용이 없었던게 아쉽더군요. 아시다시피 편전은 고려때부터 사용되어서 조선에서는 일반적인(?)화살이자 강력한 관통력을 갖추고 있는 화살로 현재의 전차의 탄약인 APFSDS(날개안정식 철갑탄)과 동일한 이론의 구조형태를 갖고 있는 무기입니다. 태종때 함경도에서 편전구경을 할수 없게 할정도로 보안의식이 강력했고 관통력역시 임진왜란때에도 일본군 갑옷을 관통하고나서야 겨우 멈췄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죠.
신기전에 나오는 애기살입니다. 그런데.. 살짝 실제 편전과 다른 모습이 있네요..
보시면.. 진짜 편전의 모습 애기살의 모습입니다. 위에와 다른 형체를 볼수 있는 듯합니다. 뭐 이정도는 애교로 약간틀린 정도이니 봐줄수 있을 듯하네요.
영화 신기전에서의 편전 조준 모습입니다. 보시면.. 실제 발사모습과 비슷한 모습과 거의 유사하지만.. 옥의 티라면.. 잡고 있는 통아의 손잡이를 보시면 아시겠으나.. 화살을 안잡고 있네요..;;; 실제 어느분의 편전 조준모습입니다. 아래사진으로는요.
편전을 조준한 모습입니다. 민간인 분의 조준이고 나머지 아래사진은 무예24기반 분의 사진이십니다.
무예 24기분의 편전 조준모습입니다. 보시면.. 통아와 함께 화살을 잡고 운동에너지를 모으면서 대기중에 있는 모습이나.. 영화속에서는.. 통아만 잡고 있는 옥의 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시면 이제 통아가 떨어져 나가면서 그 운동에너지에 의해서 발사될겁니다. 손을 놓게되면 말이죠.
마지막 사진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편전의 관통력의 모습입니다. 움직이게 만들어 봤습니다.
역사스페셜에서도 보여주었지만.. 편전의 관통력이나 초속속도는 현대의 자동소총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무예42기에서 보여주는 편전사격 모습입니다.
아 참고로 편전의 유효사정거리는 조준사격시 300보(240m) 간접사격시에 최대 1천보(600m)라고 합니다.그 간접사격에서조차도 투구나 갑옷을 관통할 수준이고 이러한 수준은 현재의 일반 돌격소총에서 볼수 있으며 현재 우리 한국군의 K100탄을 사용하는 K2소총과 동일한 형태의 유효사정거리를 지니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무예 42기 편전사격 모습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신기전에서의 편전사격과 실제 편전사격의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당시 군사들만 그것도 숙력도를 높게 볼수있는 군사들만 편전사격이 가능한 걸로 아는데.. 영화에서는 여성분이 편전사격을 하는군요.. 허허허.. 고증에 맞는겨? 평균적인 고증으로는 전혀 아닌것 같은 영화의 픽션이라 볼수 있을 것 같네요..
첫댓글 편전의 모습과 잡는 방법이 일치하지 않는 다는 것이군요. 그리고 보니 그렇네요.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편전... 애기살이란 이름의 이 화살은 임진왜란 전쟁사에 대해 나름 검색하고 조사하며 공부하다가 알게 됐습니다. 헌데, 조선은 당시 임란 후 조총을 받아들이고도 한동안은 활이 가장 큰 주력을 차지했었는데, 주로 장교들이 쓰고 병사들은 쓰지 못했던 흑각궁/삼각궁 얘기들만 주로 나오고 당시 조선군 체제에서 편전의 사용빈도와 보급 여부, 궁병 부대(사병들)의 활의 보급화 특성 등은 찾아봐도 안 나오던데... 혹시 이거에 대해 알고 계신 거 있나요?
고려때부터 보편화되어서 주력무기로서 활용된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병에게는 말이죠. 함경도에서의 편전사격을 금지하거나 공개를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말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리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구체적으로 기록을 모르겠고, 조선 후기 훈련도감 기병 기준으로는 장전 20, 편전 15발을 기본 휴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후기에는 보병은 거의 조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활은 거의 군관급이나 기병이 보유하였습니다. 그리고 편전을 장교나 부사급만 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조선 전기 현역병인 정병의 훈련 평가 기준을 보면 편전으로 130보 사격 항목이 있습니다. 각종 활과 무기 보급률은 만기요람 군정편을 찾아보면 도움이 될 듯 하군요.(물론 조선 후기입니다만...)
아, 장교들이 쓰는 건 화살 말고 활의 종류 중 각궁을 얘기한 거였구요.. 편전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