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사회와 오늘날 한국사회를 한 가지 주제로 비교하여 평가하기
공자의 군자교육(君子敎育)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인'이였다. 공자 사상의 핵심인 '인(仁)'은 하나의 문장으로서 명백히 개념이 규정되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박애,도(道),덕,선 등의 뜻을 지니고 있는 심오한 휴머니즘으로서, 정치적으로는 이름을 바르게 하고, 이에 따라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책임과 본분을 다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사회 생활에 있어서는 자기의 도리를 다하고 남을 부축하며,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을 비롯한 여러 가지 덕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인을 지향하고 예에 정진하는 사람이 군자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소인으로 규정했다. 군자가 덕을 생각할 때 소인은 이익만을 생각하며, 군자가 보편적임에 비하여 소인은 상대적이라고 역설, 인간을 인간적으로 구분하였다.
'인'은 공자가 생각하는 인간의 최고는 도,덕(德)이었다. 덕이란 인간에게서 기대되는 개개인의 훌륭한 자질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그것은 영향력 내지는 인격력으로서 남에게 감화를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공자는 '인' 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나는 이런 공자의 인을 타인을 사랑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현대인들의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 같다. 악플로 인한 자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묻지마 테러 등 우리는 현재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인사를 건내며 안부를 묻던 이웃들끼리도 서로 경계를 하며 조심스러워졌다. 길에서 싸움이 나거나 다친 사람을 보고 "휘말리면 안돼" , "나까지 다치면 어쩌지" 등 이런 망설임이 생겼고 이러한 망설임이 당연히 옳다는 반응도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좋은 일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우리는 더욱 남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키워나가야 할 것 같다.
첫댓글 공자의 '仁' 개념은 핵심적이지만, 공자 교육관의 특징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자 그대로 '어질다'라고 하던가, '사랑'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 때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하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인간다움'이라고 번역되기도 합니다. 정약용은 '구체적인 대상을 향한 사랑', 곧 향인지애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인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공자는 도와 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먼저 도는 덕에 이르는 길,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왕도정치는 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덕을 갖추는 길이 됩니다. 그렇다면 덕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방법을 되풀이해서 사용하다보면, 이르게 되는 결과, 또는 힘을 가리킵니다. 도가 수단이라면, 덕은 목적이 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덕은 선인데, 그것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형태와 수준이 아니라, 각자가 도달하여서 가지게 되는 힘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