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의 철학과 환경윤리에 나의 짧은 생각
20211101255 철학과 현석현
현재 자연의 파괴로 인한 환경문제가 만이 대두되고 있다. 철학자들은 그러한 원인에서 인간중심주의을 가진 기존의 기계적 자연관을 문제로 가지면서 생태중심주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생태중심주가 동양의 도가의 철학이 노자와 장자가 온갖 개체성을 인정하면서도 세계를 유기체적인 통일체로 그린다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하면서 도가의 철학을 자연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한 논문에서 나온 도가와 자연관과 연관성을 인식론적인 관점에서 나의 도덕경에 대한 이해로 다시 한번 생각 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 노자의 철학이 탈인간중심주의적 환경윤리의 준거점이 된다는 이유로 도덕경 52장의 내용을 가지고 오는데 도덕경 52장에서 노자는 천하의 만물에는 시원이 있어서라는 제목인데 이 시원이 의미하는 것이 도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존재론적 관점으로 도를 바라보고 도에서 파생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 때 들은 인식론적인 관점에서 보게 된다면, 천하의 만물의 시원이라는 도는 천하의 만물을 인식할 때 32장의 시제유명의 이전의 상태라고 생각한다. 즉 이 때의 도는 구분하기 이전의 상태로 인식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람을 나누어 여자와 남자를 생각하기 이전에 사람 그 자체로 인식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21장에서 도는 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못하는 것도 없다라는 문장이 도는 만물의 근원이지만 만물을 간섭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위란 만물의 자연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37장의 전체를 보게 된다면, 제후와 왕이 도를 지키면 백성은 알아서 살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고,욕심이라는 것은 조작 스스로 살고 있는 백성을 억지로 이끌어 이루고자 한다면 이는 백성의 대장의 위치에서 대장 노릇을 하지 않는다. 무명의 질박을 쓰면 욕심이 없어질 것이요, 욕심내지 않고 조용히 있으니 천하가 저절로 안정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억지로 하게 하지 않으면(무위하게 한다면)천하는 안정된다는 것이다. 즉 37장에서 말하는 도는 하지못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목하는 것도 없다라는 것은 만물은 억지로 하는 것을 지양하기에 도가 하는 것이 없지만 만물이 이로 인해 움직이니 하지 못하는 것도 없다라는 의미이다.즉 도는 만물의 근원으로서 지배하지 않고 자연에 맞기는 것이 아닌 도는 만물이 억지로 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1장에서 무는 천지의 시작을 이름이고 유는 만물의 어미를 말한다라는 것이 천지의 시작으로서의 도를 무로 만물을 성립하고 생성한다는 점에서 유라고 부르다고 주장하면서 40장의 하늘 아래 온갖 것들은 유에서 생기고, 유는 무에서 생긴다.라는 말이 탈인간중심주의적 환경윤리의 준거점이 된다고 하는데 무명천지시라는 것은 이름이 없을 때가 있고 유명만물지모는 이름 이 생긴다는 것은 그것을 인식하게 하는 하나의 형태가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유는 무에서 생기고 하늘 아래 온갖 것의 인식이 유에서 생긴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공부로 인한 나의 생각이기 때문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도가의 철학은 탈인간중심주의적인 환경윤리와 연관시킬 수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이권(2002),도가(道家)자연관의 환경철학적 의의, 한국환경철학회
첫댓글 "인간중심주의를 가진 기존의 기계적 세계관"이라고 했는데요, 일부분은 타당하지만 일부분은 부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기계론적 세계관을 신화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 중심주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유물론적 세계관의 관점에서 본다면 기계론적 세계관이 인간 중심주의와 꼭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논리는 생태중심주의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생태중심주의가 인간중심주의의 대척점에 있다고 보는 것은 인간을 비생태, 생태를 비인간으로 보는 것으로도 비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생태주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본다면 인간은 생태파괴의 주범이 됩니다. 따라서 인간보다는 생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주의에서 주장하는 것은 편협한 인간중심주의에서 빠져 나가야 한다는 것, 곧 확장된 인간중심주의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노자와 도가의 '있는 그대로', 곧 존재원리, 또는 정체성, 천성 등을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생태주의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노자와 도가를 생태주의자 또는 생태철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편협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