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zgie
 
 
 
카페 게시글
!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유가철학/2022101235/철학과/김나현
김나현 추천 0 조회 26 24.04.28 22:4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5.02 11:24

    첫댓글 역사변증법적 논리에서 본다면 전통은 正, 그것에 이의제기하는 것이 反입니다. 따라서 진보가 되었건, 퇴보가 되었건 역사가 나아가는 방향성은 앞선 세대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反이 꼭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이라고 하는 것이 반의 추동에 의해 변화하기는 하지만, 그것 자체가 완전히 변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반의 이의제기를 비판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거쳐 반이 아닌 새로운 合으로 귀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세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한 근대가 온전히 구현되지는 않은 것이고 그것 자체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근대 이후라는 새로운 합이 등장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합은 주류가 되면서 정이 되고, 다시 이것에 대한 반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합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헤겔의 역사변증법적 논리에 따른다고 한다면 인류의 지성사는 이렇게 발전 전개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근대 시기에 비판했던 유가가 공자와 맹자 시절 그대로의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