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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평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며 리모델링 디자인을 전적으로 부부가 함께 할 생각으로 도면부터 그려봤습니다. (시공은 인테리어 시공사에 맡겼습니다.) 방 3개의 평범한 아파트 구조였는데, 팬트리가 많아 수납에 중점을 둔 아파트로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창고가 넓으면 짐만 쌓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팬트리들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 없는 고민 끝에 결정 내린 배치였는데, 가장 큰 변화는 현관 팬트리 삭제 / 주방 배치 변경 / 주방 옆 팬트리 삭제였고, 전체적으로는 히든도어와 무몰딩, 타일 바닥으로 교체로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이번에 보여드릴 곳은 가장 손이 많이 갔던..! < 부엌 - 거실 - 안방 - 드레스룸 > 네 곳으로 정했습니다.
주방 Before
어느새인지 모르게 제 로망이 되어버린 주방... 가장 고민도 많았고 손댈 것도 많았던 주방입니다 (*´~`*) 아파트의 전체적인 바닥 컬러와 주방의 애매한 그레이 컬러의 조합이 속상했고... 이상한 위치에 이상한 길이로 자리 잡은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바깥쪽으로 또 자리 잡고 있는 수납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놀랐던 점은 냉장고가 들어갈 위치가 없었는데 이리저리 고민해 봐도 애매해 마지막까지도 냉장고 위치를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주방 옆쪽으로 크게 자리 잡았던 팬트리 벽을 부수고 냉장고를 집어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원하고 넓은 느낌의 주방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상부장은 모두 없애기로 했고 그 대신 벽에 단차를 줘서 분위기도 살려주고 요리도 편하게 할 수 있게 조명을 넣었습니다.
주부의 로망은 주방, After
저희 부부 취향에 딱 맞게 재탄생한 부엌입니다~!!~!! (❁´▽`❁) 커---다란 식탁을 원했던 만큼 아일랜드를 없애버리고 하부장을 최대한 앞까지 설치했습니다. 하부장 상판 소재를 벽에 올려 오염에 문제없게 하면서 위쪽으로는 단차를 주고 도장으로 마무리해 단차에 조명을 넣었는데, 요리할 때마다 너무나 만족하고 있는 디테일입니다.
후드는 하츠 의 아일랜드 후드인데, 아일랜드는 없지만 깔끔하고 깔끔하고 깔끔한 후드를 원했기 때문에 선택! 미니멀하고 직선적인 주방에 잘 어울립니다.메즘우드 제작 테이블은 좋아하는 월넛 컬러로 하부장과 식탁, 의자 컬러를 맞춰 클래식하고 묵직한 느낌을 줬고, 옅은 그레이 컬러의 타일과 흰 벽에 대비되어 미니멀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4도어 프리스탠딩이 제 역할을 다 하도록 팬트리 벽을 부수고 안으로 넣었습니다! (주방 인테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컬러는 매트한 질감에 화이트톤에 잘 맞는 코타페블 컬러로 기대 한 만큼 정갈하고 미니멀한 느낌입니다.
모델 중 빌트인과 프리스탠딩을 고민했었는데, 김치냉장고를 따로 두지 않는 만큼 조금이라도 큰 용량이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 프리스탠딩을 선택했습니다. 소문대로 정말 음식이 오래가고, 정수기가 함께 있어서 주방에 따로 정수기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더라고요.냉장고의 위쪽과 옆쪽의 남는 부분은 바깥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팬트리로 만들어서 부족한 수납 공간을 보충했습니다. 주로 실온보관하는 식료품, 간식, 와인잔 등을 놓고 있어요.
냉장고 왼쪽으로는 고양이도 사람과 식당을 공유하기 위한 고양이 식기와 식기 매트가 있습니다. 식기는 피단스튜디오의 피단 S듀얼 펫 식기인데, 두 마리 고양이의 밥을 함께 둘 수 있는 듀얼이라는 점과 미니멀한 디자인, 적당한 높이와 기울기 등을 이유로 너무나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몸체 위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세라믹 볼을 놨는데, 사이즈가 잘 맞아서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기 아래쪽에는 '사료범벅지저분방지' 용으로 스튜디오 얼라이브의 실리콘 식탁 매트 L 을 깔았습니다. 매트하고 질감이 있는 타일 바닥에 사료가 떨어지면 쉽게 오염되고 눌어붙기 때문에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닦아서 건조하기도 편하고 바닥과 비슷한 그레이 컬러라서 보기에도 편안하고 사용하기에는 더 편안한 아이템입니다.
아일랜드 테이블이 없는 대신 수많은 의자 다리를 감춰주는 테이블 다리 뒤에는 TOWNEW T1S 자동 센서 스마트 휴지통 쓰레기통 화이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방 바깥쪽에서 전혀 보이지 않고, 위치도 싱크대 바로 앞이라 완벽한 위치이며 센서 방식으로 손을 대지 않고 열어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함과 깨끗함을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다른 센서 방식의 휴지통에서 한 가지 더 좋은 점은 버튼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비닐 끝을 녹여 잘라냄과 동시에 비닐을 닫아주고 내용물을 꺼내고 나면 알아서 비닐을 깔아준다는 점입니다. 꺼낸 비닐과 안쪽의 내용물은 20L 종량제 봉투에 살포시 담아서 내보내면 끝!
주방의 라인 조명을 끄면 더 고즈넉한 부엌으로 변합니다. 식탁 위의 팬던트 조명은 좋은조명연구소의 지노 사파티 펜던트 조명 A step 2065 식탁등. 주방에 팬던트 등 하나만 사용해 미니멀한 무드를 주고 싶어서 선택한 식탁등입니다.1구~3구 정도의 전구를 넣을 수 있는 보통 식탁등과는 다르개 5개의 전구를 넣을 수 있어서 최대 밝기가 상상이상으로 밝고, 스마트 전구를 넣어 밝기와 조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해서 분위기,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서 다른 조명 없이도 스마트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추럴 원목 컬러로 랩핑 되어있던 부분도 깔끔하게 도장으로 마무리했더니 액자 놓기에 딱 좋은 공간이 나왔습니다! 다꼬르피스 의 액자를 늘 갖고 싶었는데,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액자로 골랐더니 볼 때마다 기분이 좋더라고요. 요 액자 앞이 우리 집 큰 고양이 슐리의 최애 자리 중 한 곳입니다 :)
2미터가 넘는 원목 식탁의 좋은 점은, 식사를 하거나 식탁에 앉아 있을 때 고양이와 편안하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ʷ̣̫⸍̣⸌₎◞ ̑̑ᗦ↞◃ 차갑지 않아 고양이들이 앉아있기도 좋고 발톱에 긁히더라도 한번 싹 관리해 주면 새것처럼 되기 때문이에요.
혼자 살던 시절에 이케아에서 데려온 PEPPARKORN 페파르코른 꽃병, 그레이17 cm 은 오묘한 다크 네이비 컬러와 심플한 형태로 어떤 인테리어에나 잘 어울리는 꽃병입니다. 슐리가 아주 잠깐 관심을 보이는 찰나가 포착됐네요.^・ω・^
남편과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가지거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파티를 하기에도 완벽한 테이블입니다 :) 식기는 혼자 살 때 사용하던 댄비, 한눈에 반해버린 지승민의 공기를 주로 사용하고 커틀러리는 다양하게 믹스해서 사용하지만 호랑의 테이블 커틀러리의 우아한 곡선미와 묵직함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지승민의 공기 제품은 전부 다 사고 싶을 정도로 컬러와 형태가 다양한데, 그 중 타원형 형태의 메인 요리용 플레이트를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부가 고기를 정말 좋아하고, 파티에도 스테이크를 자주 내는 편인데, 따로 열심히 플레이팅 하지 않아도 저절로 멋진 플레이팅이 되는 느낌입니다.(≧∇≦)b
가운데 로스트 치킨이 아름답게 올려진 접시는 앤틱 제품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것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접시인데, 메인 요리를 내기에 좋은 접시입니다. 평소 앤틱, 빈티지에 관심이 많은데, 식기로는 첫 앤틱 제품인 것 같아요. 이 접시는 룩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찾다가 발견한 앤틱샵에서 구매했는데, 바로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대동앤틱 입니다. 1층부터 3층까지 빼곡하게 들어선 앤틱 제품들을 보면 감탄에 감탄에 감탄이 나온답니다(・ิω・ิ)
스타우브의 전골냄비는 절대 파티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파티에는 꼭 국물요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꼬꼬닭이 앉아있는 냄비를 열었을 때 요리가 짜잔! 하고 보이는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이우아트샵 도트무늬의 유리 디스펜서도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데, 직접 만든 샹그리아 혹은 음료를 담아내기 좋습니다.
뒤쪽으로 살짝~ 크리스마스트리도 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 트리가 없을까 여기저기 트리를 검색해 보다가 발견해서 고민 없이 데려온 DBY스튜디오 크리스마스 트리 DIY 페이퍼 아트. 조립해서 만드는 트리라 남편과 오붓하게 재밌는 시간도 보내고, 완성해 놓으니 미니멀하면서도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한 트리가 되었습니다. 지름 2cm 짜리 체리 전구를 감아주니 더욱 귀엽네요!
파티 요리를 하다 보면 오븐을 꼭 써야하는데, 디자인부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스메그빅토리아 오븐입니다. 로스트 치킨이나 양고기도 많이 굽고, 라자냐, 피자 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하부장에서 유일하게 크게 보이는 아이템이라 오븐 고르는데에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실물이 너무 클래식하고 예뻤어요. 기능 또한 훌륭해서 온도에 예민한 제빵에 사용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
거실 Before
리모델링 전 거실 모습입니다. 역시나 마루 컬러와 오른쪽의 그레이 컬러 아트월이 마음이 아팠고. 바닥과 맞춘 샷시 컬러와 천정 등이 슬펐습니다.
함께하는 공간 거실, After
⁕-짜-잔-⁕
매트한 연그레이 타일에 하얀 벽, 무몰딩이 주는 미니멀함과 화사함을 주고 싶을 때 켜는 간접조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거실엔 크게 무엇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답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것저것 놓아봤습니다 ヽ(°ᴥ°)ノ
⁕ 거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파 (LYKKE)
⁕ 소파 옆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는 사이드테이블 (OBLIQUE TABLE)
⁕ 깔끔하게 '보이는'데에 큰 도움을 주는 트롤리 서랍 (GREY MANSION)
⁕ 클래식한 디자인과 기분 좋은 사운드의 스피커 (MARSHALL)
⁕ 주인님의 필수템 캣타워 (CANO CANO)
⁕ 남편네 집에서 온 반려식물 초록이
⁕ 여름을 빵빵하게 에어컨 (LG)
⁕겨울을 포근하게 러그
⁕ 숨숨집, 고양이급수기 등...
어릴 때부터 저도 모르게 고르게 되는 컬러는 블루에 그린 한 방울이 섞인 컬러인데요, 꾸준히 가장 좋아하는 색입니다. 리케 의 소파 컬러는 모두 너무 이뻤지만... 밝은 톤의 거실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고른 산토리니 블루. 팔걸이 한쪽만 얕은 높이로 있어서 데이배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았고, 부드럽고 튼튼한 소재로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 딱 맞을 것 같았는데 모두 예상대로입니다.
사이즈는 길이 2m로 더블 라운지 소파 중 가장 큰 사이즈를 골랐는데, 가장 큰 사이즈임에도 몸체가 얇고 간결해 거실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이드 테이블은오블리크 테이블의 마리모 사이드 스탠드 원형 제품입니다. 작고 간결하면서 소파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테이블을 원했는데, 간결하고 튼튼한 다리에 청량한 그린 컬러의 유리 상판이 포인트를 주면서 어디에나 잘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고양이들의 캣타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ก₍⸍⸌̣ʷ̣̫⸍̣⸌₎ค˒˒
테이블 아래로는 따스한 러그가 깔려있습니다. 여름에 이사를 와서 시원한 타일 바닥에 만족하고 살다가 가을이 되면서 러그를 장만했습니다. (사실 계절에 상관없이 러그는 언제나 좋아요) 러그도 요즘은 너무나 다양한 가격대와 소재가 있어서 고르는데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그중에도 <클래식한 페르시안 러그 VS 새하얗고 뽀송한 긴 털로 뒤덮인 러그> 중에 큰 고민이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면서 새하얗고 뽀송한 카펫은 아무래도 후회만 남을 것 같아 크리미하고 빈티지한 컬러의 페르시안 무늬 러그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매일같이 가는 동대문 종합 시장에 러그 도매가 많다는 걸 깨닫고 저렴한 가격에 데려왔습니다. 러그를 처음 깔았던 날... 고양이들이 러그 위에서 나오지 않는 걸 보고 참 잘 가져왔다 싶었어요.
거실 가구 중 가장 늦게 들어온 그레이멘션 의 도큐먼트 트롤리. 맥시멀리스트는 짐이 참 많은데... 정리도 잘 못하는데... 그러면 거실에 수납장이 하나쯤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거대한 수납장은 싫어서 고른 서랍!
바퀴가 있어 변덕쟁이가 쉽게 위치를 바꿀 수 있고. 카멜과 브라운의 중간쯤 되는 쨍한 컬러가 클래식함과 생기를 모두 만족시킵니다. 5개의 칸으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점 또한 만족스럽습니다. 제일 윗 칸은 지갑이나 자동차 키처럼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넣고, 아래로는 고양이간식 및 용품, 인센스, 각종 서류, 물티슈와 돌돌이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트롤리 위에는 우리집 분위기 담당 마샬 스피커가 있습니다. 모델은 ACTON 2 컬러는 블랙. 이 정도 거실 사이즈에 적당한 사운드에,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클래식한 감성이 매력적인 스피커입니다.
큰 고양이 한 마리와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려면 화장실도 큼직한 걸로 2개 이상이 필요한데요, 몇 가지 화장실을 써봤지만! 크기도 넉넉하고 가로로 반 나눌 수 있어 청소하기에도 편한 페스룸의 와이드 커브 화장실에 정착했습니다. 화장실 두 개가 거리가 가까워 혹시 문제가 될까 했었는데, 다행히 두 고양이끼리 친해서 문제는 없답니다 (•̀ᴗ•́) و ̑̑
소파를 사선으로 두면서 뒤쪽에 화장실과 펫토리아리터락커 플러스 고양이 화장실 을 함께 두었습니다. 리터락커는 언제나 살까 말까 고민되는 아이템이었는데, 왜 주변에서 다들 꼭 필요하다고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주 단순한 구조여서 이게 냄새가 안 나게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냄새가 안 나서 쾌적함이 +1!
주인님을 위한 필템 CAMO CAMO반려묘 아치 캣타워 월넛 컬러. 독립해서 혼자 살 때 고양이를 데려오며 샀던 캣타워입니다. 일반적인 캣타워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튼튼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캣타워라서 오래오래 만족할 것 같습니다. 맨 윗 층은 해먹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첫째가 7kg 고양이라 해먹이 작을까봐..ㅎㅎ 원목으로 주문했습니다.
아래쪽에는 숨숨집이 있고 중간층 벽에는 스크레쳐도 있어서 캣타워 하나가 여러모로 고양이들을 만족시켜준답니다. (원래 꼭대기에는 더 예쁜 원목 팬던트가 있었는데, 혈기왕성한 둘째 칠리가 부숴서... 알록달록 깃털을 달았어요)
안방 Before
리모델링 전 평범한 모습은 문틀, 문, 걸레받이 컬러와 천정 조명이 속상했습니다.
안방 옆 화장대입니다. 전면으로 수납장, 거울이 있었는데 앞으로 많이 튀어나와서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 •́ ̯•̀ )
우리 둘만의 공간 안방 After
안방 또한 다른 곳과 같이 타일 바닥, 화이트 벽지, 화이트 천장 도장, 매립등과 간접등으로 완성하고 모든 샷시를 화이트 랩핑으로 컬러를 맞췄습니다.
남편의 자취방에서 모셔온 거울과 화분도 화이트톤이라 하얀하얀 인테리어에 잘 어울립니다.(๑❛ڡ❛๑)☆ 거울 옆, 화분 뒤에는 숨숨집을 하나 숨겨놨습니다. 코쿠모노친환경 소재 골판지 숨숨집 고양이 하우스 베이직은 직관적이고 깔끔한 형태와 제가 좋아하는 골판지 컬러 때문에 첫 숨숨집으로 들여왔는데, 생각보다 더 튼튼하고 귀여운 모습입니다 :)
약간의 포인트로 화장대 쪽 문 틀 모서리를 굴려줬는데 네모네모 세상에 곡선이 들어가 있으니 귀엽고 부드러운 기분이 들어요. ( ღ'ᴗ'ღ )
안방의 주 아이템은
⁕ 남편의 자취방에서 온 침대
⁕ 머리맡 사이드 테이블 1인당 1개씩 2개
⁕ 자기애 유지를 위한 큰 전신 거울
⁕ 남편의 자취방에서 온 반려 식물 초순이
⁕ 또한 남편의 자취방에서 온 스마트 티븨 (SAMSUNG)
⁕ 로브나 파자마를 걸어놓는 코트렉, 호흡기 건강을 생각한 샤오미의 기화식 가습기, 벽걸이 에어컨 등등...
(그러고 보니 남편의 자취방에서 가져온 아이템이 많은 공간입니다)
머리맡에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르네 야콥센 뱅커스 탁상시계. 머리맡의 감성과 아침기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머리맡에 추가되는 한 가지
: 샤오미 의 기화식 가습기는 남편의 픽이었는데, 기화식 가습기 특성상 옆에 있으면 어깨가 살짝 추운 것 말고는 청소도 쉽고 세균 걱정도 덜해서 방에 두기 좋은 가습기입니다. 2-3일에 한 번씩 식기세척기에 세제를 넣지 않고 돌려주면 청소 끝~!
이 친구들은 심소자 의 라왕 스툴 위에 올려두었는데, 위쪽 공간이 좁아지지만 아래쪽에도 칸이 있어 컵이나 읽던 책을 둘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사실 실용성은 둘째고 라왕 가구의 질감과 컬러, 단단한 느낌에서 오는 매력이 엄청나답니다 ( ღ'ᴗ'ღ )
침대 안쪽 벽에는 빌라드까사우드 빈티지 코트랙 크림 컬러를 꼭꼬핀으로 고정했어요. 포근하고 싶은 욕심이 차오를 때 걸쳐줄 랄프로렌의 플리스 로브가 걸려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사이드 테이블은 1인 1개씩 필요합니다. 안쪽은 오픈된 스툴, 바깥쪽에는 같은 심소자 제품 중 서랍이 있는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왜냐! 이것저것 넣어둬야 깔끔한 안방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
바깥쪽 사이드 테이블에는 이케아 의 포르소 골드 컬러가 올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골드/실버 중 실버를 훨씬 선호하는데, 어두운 월넛 컬러와 골드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골드로 선택! 조금 더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살짝 보이는 침구는 이케아 NATTJASMIN 퀸 사이즈 이불커버와 베개커버 세트입니다. 화이트 컬러에 직조 방식의 차이로 스트라이프처럼 보이는 소재의 침구입니다. 아주 바삭한 느낌보다는 약간 촉촉하고 광택이 도는 느낌입니다. 이불커버는 단추 여밈으로 되어있고 베개 커버도 호텔식으로 덮어 씌우는 스타일인데, 소재감까지 너무 좋아서 호캉스 온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세탁기에 막 돌리고 건조기에 막 돌려도 소재가 크게 변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٩( ᐛ )و
보면 볼수록 자기애가 차오르는 대형 거울은 방 한쪽을 다 차지하는데, 오히려 공간도 넓어 보이고 둘이서 거울 셀카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ㅎㅎ 랄프로렌 플릭스 로브는 모두 남성용으로 구매해서 커플로 입고 있습니다. (요거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 딱..!) 남성 M사이즈를 160cm 여자가 소매만 살짝 걷어입습니다. ㅎㅎ
화장실이나 아래쪽 수납장을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 수납장을 없애고, 화장대 전체를 화이트로 바꿨습니다. 여백의 미가 넘치는 화장대가 되었답니다 ٩( ᐛ )و 늘 위에 있는 건 향수와 룸 스프레이들 + 기분 따라 올려두고 싶은 물건이나 가방, 인센스홀더 등을 놓아둡니다.
손잡이가 있는 마샬스톡웰2 그레이는 안방의 어디에든 갈 수 있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운드가 좋고 배터리도 빵빵하게 무선사용이 가능해 피크닉을 가거나 여행을 떠날 때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스피커 입니다.
거울 아래쪽 제가 너무 좋아하는!!! 유리공예 고양이입니다 (ฅ^・ω・^ ฅ) 이것 또한 대동앤틱에서 데려온 앤틱 제품입니다. 이런 게 앤틱의 맛인 것 같아요. 요즘은 보기 힘든 아이템을 찾아 애정을 쏟을 수 있으니까요!
화장대 옆 드레스룸입니다. 아마도 화장실 습기가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걸 막으려고 문이 있었던 것 같은데... 답답하고 다니기도 불편해서 문을 없애고 커튼을 설치해서 사용 중입니다. 여름에도 화장실 습기 때문에 옷이 상하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요.
마치며
구석구석 고민을 안 한 곳이 없는 리모델링이었지만, 가장 고민도 많고 손도 많이 갔던 네 곳을 보여드렸습니다 ٩(๑•̀ω•́๑)۶ 초보 부부가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꾸민 저희 행복한 신혼집 어떠셨나요? 재미있으셨다면 제 인스타그램에 놀러 오세요 ☞ @boyoungc_
저희는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집들이 마무리하겠습니다.
첫댓글 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