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한국의 경기는 잉글랜드,프랑스 전과
예선 3경기 , 이탈리아전으로 나눌수 있다.
잉글랜드 전과 프랑스전은 흠이 없는 경기였다.
한국은 대등한 경기를 했고 성적도 좋았다.
그리고 폴란드전..
폴란드 전 또한 진 폴란드나 이긴 한국이나 깨끗하게 졌고
깨끗하게 이겼다고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미국전도 마찬가지.. 별다른 분쟁 없이 끝났고 경기를 압도 했던
한국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포르투갈전...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다.
항상 강팀과의 경기는 그 뒤가 너무나도 복잡하다. 특히
이겼을 경우에는 더 그런 것이 사실이다.
전반 후앙 핀투의 퇴장은 이론적으로도 합당한 것이었고
두번째의 퇴장또한 경고 누적에 결정적인 기회의 전 단계를
밟는 한국 선수를 명확히 걸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합당했다.
또한 포르투갈 또한 명백히 드러나는 파울이었기에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아쉬울 뿐이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전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경기였다.
신문에도 자세히 나온 바가 있듯이 페널티킥은 2가지 상반된 상황이었다.
그 상황은 분명히 골 판스가 아니었다. 코너 키커는 아직 준비를
하는 상황이었고 그것은 킥 전의 자리싸움의 상황이었다.
축구를 많이 보는 사람은 알 듯 그러한 시점에서 격렬한 몸싸움 시에는
주심이 경기를 중단 시키고 둘에게 말로 경고를 준다. 그리고
경기는 계속된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런 경우에 페널트킥을 준적이
한번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상황은 2가지의 상반된 선택이 가능한
경우였고 이것에 대해서 이탈리아나 한국이나 자신들이 무조건
정당하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자면 어이가 없는 일이다.
그리고 한가지.. 한국에서는 토티가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탈리아에서는 설기현이 똑같은 경우가 될
것이다. 그러니 한 특정 선수를 헐리우드 액션에 대해서 욕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런 것은 토티건 설기현이건 간에 똑같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토마씨의 오프 사이드...
카메라의 각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문에서는 어쨋든 카메라로 분석을
했을때 비에리가 패스를 했을때 토마시의 위치는 한국의 두 수비수들과
일직선상에 있었다고 한다. 그때문에 역시 이론상으로는 오프 사이드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볼때 나역시 토마씨는 정말 오프 사이드인줄
알았다. 당시 이운재 골키퍼는 오프 사이드라고 손을 놓았지만
그때 신중히 했어도 골은 먹히는 상황이었고 어쨋건 간에 축구는
심판의 눈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니 경기가 끝난 지금
스코어를 되돌릴 방법은 없다. 여기에 대해서 한국사람들이
정당하다고 할 만한 이유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분석을 해본 결과 한국 언론도 인정한 부분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토티 퇴장 .. 이것도 신문에 나온 부분이고 나도 좀 반신반의
하던 부분이다. 이것에 대해 한국사람들이 정당하다고 하고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토티를 욕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반칙인지
아닌지는 송종국과 토티 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우선 송종국의 태클이
깨끗하게 공을 걷어 냈다. 하지만 그 다음 카메라에도 나타나듯
토티의 다리와 송종국의 무릎이 접촉했다. 그 상황에서 두선수 모두
정신 없이 뛰어 다니는 상황이었고 거기서 토티가 송종국의 무릎과
부딪쳐 넘어진것이 한국의 반칙으로 나올 상황이 아니었지만
연장전의 결정적인 상황에서 옐로우 카드를 주고 퇴장 시킬 상황도
아니었다. 비록 토티가 넘어진후 페널트킥을 유도 하기 위해 심판에게
어필하기는 했지만 경고까지 주고 팀의 핵심 선수를 퇴장 시킨 것에는
어느정도 홈 어드밴테이지 성이 묻어 나오는 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토티의 어필에 대해서 욕하는 사람이 많은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선수들이라고 해서 골든골 상황에
그런 경우가 닥쳤을 때 심판에세 어필하지 않는 선수는 없다.
그러기에 토티를 두고 비판하는 것은 좀 어이없는 일일 수도..
그리고 기타 경기 도중의 몸싸움...
이탈리아 선수들이 옷을 많이 잡아 당겼다고 더티 플레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경기를 잘 보면 한국 선수들은 이탈리아 유니폼이
쫄티인 이유로 잡기가 어려워 유니폼 상의의 제일 밑부분을 잡아
끌며 경기를 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프랑스 전에서 우리나라선수들이
조르카에프의 유니폼을 찢은 것을 생각하면 상대가 우리의 유니폼을
잡은 만큼 우리나라도 상대에게 그렇게 깨끗하지 만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한국은 역전 승했고 8강에 올랐다.
어쨋든 한국은 이기긴 이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말하는 요지는
어떤 것에나 상대성이 있듯이 우리나라가 지난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태국에게 편파 판정으로 졌을때 우리 나라는 한마디로 지금의 이탈리아
였고 태국은 지금의 한국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우리나라도 지금
이탈리아를 보는 한국의 시각과 같이 다른 나라에게 보였었다는 것이다.
그런 것을 겪은 지금 한국 사람들은 태국-한국의 갈등이나
오노-김동성의 갈등을 통해 편파판정 시비때의 외적으로 피해를 입은
나라의 국민들의 심정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그런것은 겪어 본 적도 없다는 듯이
아시안 게임에서의 태국으로 .. 동계 올림픽에서의 미국 ,, 즉 오노
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사람들이 한국의 경기에 대해 무조건 정당하다고 하며
타국을 비판하는 것은 같은 나라 사람이라도 짜증 날수 밖에는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중립에 자세에 서야 한다.
우리의 입장도 인정하지만 타국의 입장도 인정해주는 자세..
그것이 지금의 한국인에게는 부족하다.
우리가 중립에 서서 객관적인 자세를 가질 때 한국은
깨끗하게 이기고 깨끗하게 지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