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급경사 오르내리막은 없고 지루할 정도의 직선코스도 없으며 좌로 우로 감돌며 농촌의 정취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코스이다.
레이스운영은 25km지점까지는 무리없는 평균페이스를 유지하고 25km 이후의 오르막은 km당 10~20여초 느린 페이스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코스 특성상 오버페이스는 금물이며 완주예상시간을 5~10여분 늦추어 잡는 것이 후반 레이스를 위해 현명할 것으로 판단된다. 초반의 가벼운 발걸음이 후반의 악코스로 변할 확율이 높으며 기온도 많이 올라가리라 예상되니 세심한 레이스 운영이 요구된다.
풀코스 설명
운동장을 출발하여 도로로 나오면 42번 국도를 만나 좌측(이천시내)으로 방향을 튼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250m 내려가면 고가도로 공사중인 무촌삼거리다.
1km지점이니 페이스를 확인해보시고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토록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좌측방향(가산리)은 돌아올 때의 순환코스이며 곧장 내달리면 첫 번째 오르막이 600m정도 이어진다. 초반이니 가볍게 넘을 수가 있고 언덕을 좌측으로 약하게 휘어 내려가면 약 2km정도 평지 직선도로가 이어집니다. 바로옆에는 복하천이 흐르고 건너에는 길이가 9만리나 된다는 구만리들판과 이천시가지가 보이고 그 뒤로는 설봉산 능선이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낸다.
설봉산자락은 이천달림이들의 훈련코스로 애용되고 있고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 장소이기도 하다. 대회가 끝나면 방문하시여 도자기의 신비함과 오묘함을 감상하시고 맛나기로 유명한 이천쌀밥으로 고갈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코스 바로옆에 흐르는 물줄기가 고려태조 왕건의 『利涉大川(이섭대천)』이야기가 나오는 福河川(복하천)이며 좌측에 보이는 산은 왕건의 군대를 인도한 서씨 일가와 금송아지 전설이 내려오는 효향산이다. 또한 좌측에는 OB맥주 공장이 보이니 골라인 후 갈증을 풀어줄 시원한 OB맥주를 생각하시며 달려 가보자.
4..5km지점부터 고가도로(복하교: 3번국도, 42번국도교차로) 오르막이 시작되며 내리막 끝 부분이 5km지점이다. 잠시 평탄도로가 이어지다 2차 고가오르막을 오르는 듯 하다가 우측으로 내려서서 좌회전 굴다리를 지나면 329번 지방도로이다.
여기기서부터는 2차선도로로 약간의 오르막이 몇 차례 나타나지만 평지나 다름없는 한적한 코스이다. 8.5km지점 위에는 영동고속도로가 가로질러 지나는 곳을 경유하고 9.5km지점부터는 최근에 깔끔하게 포장한 단월동 우회도로이며 중간지점쯤이 급수대가 위치한 10km지점이다.
11.5km지점쯤에 3거리가 나오며 여기서 우측의 안성(죽산)방면으로 1km가다보면 최근에 오픈한 ‘테르메덴’ 온천장이 나오니 참가자들께서 받으신 할인권을 이용하여 온천수로 피로를 풀고 가셨으면 한다.
직진하여 대포동 비승대 군부대앞을 지나고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다 보면 원두리 직전의 15km지점을 통과하고 모가면소재지 진가리마을을 통과한다. 마을을 빠져나가는 오르막길 진가3거리(우측 주유소)가 17.3km 지점이다. 고개정점(17.5km)에 오르고 내리막을 달려가면 좌측에 조그마하고 아름다운 송곡초교 나온다. 코스는 서경리를 지나고 오르막이 한차례 이어지고 송곡리 마을 넘어 월산교가 U-TURN 지점으로 20.4km쯤 되는 지점이다.
반환점을 지나 3km정도 되돌아오면 진가3거리(23.4km)이며 25km까지는 평지가 이어지다 갑자기 공짜같은 내리막은 쾌나 이어지니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다시 오르막(27.5km) 이어진다. 고갯마루 우측은 농촌체험마을이며 양녕대군의 유적지인 자채방아 마을이다.
군량리 구시리마을을 지나는 주변에는 사과, 복숭아, 인삼밭이며 가끔은 목장의 시골냄새?가 나기도 한다. 오르내리막이 몇 차례 이어지다 양옆이 훤하게 트인 지역이 나오며 내리막 끝에 구시교를 지나자마자 30km급수대다.
2차례 언덕을 넘으면 4차선 도로가 나타나고 2차례 연거푸 언덕을 넘어야 3번국도(33.2km)와 맞닿는다. 북으로 진행하던 코스는 1km쯤 동쪽(장호원,충주방면)으로 진행하다 가산리 지하도를 지나 좌측으로 이어진다. 오르막 초입(주유소앞:34.4km)이 하프코스 2차 반환점이다.
여기서부터 운동장까지(무촌~가산)는 이천달림이들의 도로훈련으로 애용되는 코스로 신나게 파도타기를 즐길 수 있다. 골라인까지는 7~8차례 언덕이 도사리고 있다. 힘이 남는 것 같아도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도 갈 길이 머니 참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원망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
이제부터 이천마라톤은 시작입니다.
한적하게 시골정취와 봄의 정취를 맘껏 즐기며 달립시다.
오를 때 힘들더라도 내리막길을 생각하시며 힘을 냄시다.
그러나 무리는 하지 마십시요.
펀런 하십시요.
참고 이겨내면 멋진 마라톤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명 높은 코스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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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왔습니다.
서서히 피니쉬 라인 통과준비를 하십시요.
복장도 고치시고 의례도 갖추시고 멋진 폼으로 통과하십시요.
미안합니다. 지역내라 코스에 대해서 잘 아시리 생각하고 미쳐 올려드리지 못했군요. 이천지역과 '이쌀마'는 저 나름대로 전국적으로 마니 알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글구 정관에 의하면 저는 정회원도 고문도 아니죠. 왜냐하면 입회비와회비를 내지 않으니까요. 주로에 뵐수 잇다면 준회원이라도 좋습니다. 이쌀마 힘!
첫댓글 아이고!!! 대관령성님~~이쌀마 회원(고문)이라 한글자만 넣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담 부턴 그리 하시소~~~
고문님께서 우리까페부터 안올리고 이천말톤에만 올리는건 뭐람 ~~~~ㅠㅠㅠ (회비도 안받고 예우를 해드렸건만~~~)
미안합니다. 지역내라 코스에 대해서 잘 아시리 생각하고 미쳐 올려드리지 못했군요. 이천지역과 '이쌀마'는 저 나름대로 전국적으로 마니 알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글구 정관에 의하면 저는 정회원도 고문도 아니죠. 왜냐하면 입회비와회비를 내지 않으니까요. 주로에 뵐수 잇다면 준회원이라도 좋습니다. 이쌀마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