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야...우선 너의 글을 보니 무척 반갑다...
근데 글의 길이가 감당이 안 되는구나...
하이튼...카페에서 너의 글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자주 글 남겨라...
항상 주님과 동행하고 승리하는 지혜되길
바라며...난 이만 글을 줄인다...
또 보자~~~^^
--------------------- [원본 메세지] ---------------------
[제목] 완전한 크리스마스 성가
에일린 사전트 지음
모진주 옮김
한국성극협회
나오는 사람들
요셉모어:목사
엘사모어: 요셈의 손윗누나
후란즈 그루버: 성가대 지휘자
마르타 봐이마: 시골부인
완전(完全)한 성가(聖歌)
[장] 1장(章)
막이 오르면 요셉 모어가 크리스마스 설교준비를 하느라고 책상앞에 앉아있다. 앞에는 큰 성격책이 열린채로 놓여있으며 종일가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다. 그는 25세이며 친절하고 믿음이 깊다. 허나 유우머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후면 그의 왼쪽에는 엘사가 뜨게질을 하며 안락의자에 앉아 있다.
그녀는 요셉의 손위 누나이며 요셉의 가정일을 돌봐준다. 그녀의 동생에 대한 우애는 매우 깊지만 때때로 퉁명스런 말투속에 그것을 숨기려 한다. 그러나 속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용한 속에 잠시 동안 앉아 있는다. 폭동소리에 섞여 밖에서 마을 성가대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멀지 않은듯 하다. 성가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캐럴인("오 거룩한 밤"이다. 엘사는 곡조에 맞추어 고개를 끄떡끄덕하고 노래가 끝나자 여전히 뜨게질을 하면서 기분좋은듯이 미소짓는다.
[엘사] 성가대 노래가 참 아름답구나. 합창소리가 이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녹여 주는것 같으니.
(요셉 고개를 들어 미소 짓고는 펜을 놓는다.)
[요셉] 그래, 그리구 펜을 빨리 달리게 했구. (한숨쉬며)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내일 설교준비는 그런대로 끝마췄어.
[앨사] 여유있게 마 구나. (들으며) 노래가 그쳤어. 연습이 끝났나봐. (나무래며) 그루버씨는 오늘밤 너무 오래 붙들수 있는데
[요셉] (종이장을 정리하여 책상위에 가즈런이 놓는다.) 내일밤 크리스카스 축제준비를 하느라고 그러는거야. 그루버는 최고의 올갠 연주자요 학교교장에다 흘륭한 성가대 지휘자라는 것도 증명했어.
[앨서] (놀리며) 얘기하고 노래는 못하구? 아마 너를 만나기 위해서 연습을 끝낼거다. 매일 그랬으니까, 인제 끝낸 모양이다.
[요셉] (미소지으며) 그 친구의 습관이걸.
[엘사] (나무래며) 너도마찬가지야. 언제나 노래가사 만드느라구 정신이 없지? 오늘밤도 왜 설교준비가 늦게 끝난지 알어? 온종일 가사 짓는데 정신을 뺏겨서 그렇지 뭐냐?
[요셉] (말을 막으며. 유쾌한듯이) 누나? 그게 어때서. 난 지금 그 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리구 있어. (놀리며,)얘기도 많이 하구 노래도 한두곡 부르구.
[엘사] (뜨게질 한것을 밀어 오리며) 또 잠을 못자게 할려구! 글로 써논걸 꼭 노래로 불러야만 하나?
[요셉] (웃으며 후면좌측 창가로 가로 질러간다.) 그러지마. 누가, 누나때문에 노래도 못해? 성가대가 끝났는지 봐야지.(밖을 내다 본다.) 그러면 그렇지! 후란즈가 곧 오겠군. 성가대원들이 교회에서 나오는데.
[엘사] (퉁명스럽게) 원 이렇게 늦으니. 밤새 노래부를게 아니라 벌써들 집에 갔어야 할 시간이야. 그리고 너무 잔자리에 들었어야 하구, 우린 크리스마스장식도 해야 돼요.
[요셉] 물론! 그루버가 교회문을 잠그는군. (돌아서서 유쾌하게) 크리스마스장식은 내일 아침 일찍 해두 돼 누나, (전면우구이 출입문쪽으로 건너가며) 누나는 노래를 잘 하면서 뭘 그래.
[엘사] 노래가 잠을 메꿔 주진않아.(그녀는 일어나안락의자에 뜨게질을 하던 것을 )놓고 전면 오른쪽으로 간다. 요셉이 문을 열자 폭풍소리가 커진다.
[요셉] 어서 들어와. 후란즈 벌써 눈이 코트에 두껍게 쌓였는데.
[후란즈] (목소리, 문밖에서 헐떡이며) 요셉! 굉장한 폭풍우야, 오늘밤은! (요셉 손을 뻗혀 후란즈를 방으로 끌어 드린다. 후란즈는 31세의 학교교장이며 요셉의 충실하고 다정한 친구다.)
[요셉] 들어와 들어와 후란즈 (요셉 문을 닫자 폭풍소리 줄어든다. 후란즈 모자와 코트에서 눈을 털어 낸다.)
[후란즈] 굳 이브닝, 목사님. (엘사를 보고) 괜찮으십니까? 모어양?
[에사] (따뜻하게) 좋읍니다. 그루버 선생님.
[요셉] (도와주며) 코트를 주게, 후란즈. (코트를 벗기면 엘삭 모자아 함께 받아서 출입문옆의 옷걸이에 갖다 건다. 후란즈아 요셉이 중앙으로 가고 엘사는 옷걸이 아래있는 비를 들고 떨어진 눈을 슬기 시작한다. 그녀는 문을 열고 빨리 문밖으로 쓸어낸다. 그녀가 문을 연 동안은 폭풍소리가 커지고 문을 닫고 비를 제자리에 놓자 소리는 줄어든다.
[엘사] (어개넘어로) 온르밤 합창소리가 참 듣기 좋던데요.
[후란즈] 감사합니다. 9요셉에게) 목사 내일 너무 걱정마. 성가대원들이 열심히 연습을 했으니까.
[요셉] 믿고 있어. (손짓하며) 편히 앉어. 9후란즈 화덕 옆으로 간다. 엘사느 다시 안락의자로 가서 뜨게질을 한다.) 풍금이 없이도 오늘밤 성가대가 노래를 참 잘불었어. 풍금이 고장났으니 큰일이지?
[후란즈] (슬프게) 하필 크리스마스 출제전난띵 풍금이 고장날게 뭐람! 눈보라가 이렇게 몰아치니 수선공을 불러올 길도 막연한데. (힘을 내며, 손을 화덕에 녹인다.) 자! 풍금이 없는대로 최선을 다 하자구!
[요셉] 이 친구 염려 말게. 성가대도 반주없이 노래를 할 수 있어. (왼쪽책상의 오른쪽에 앉으며) 난 방금 자네가 연습한 그 오래된 캐럴을 좋아해. 마지막 바로 전에 한곡 말이야. (요셉 곡명을 댄다.)
[후란즈] (웃으며) 요셉, 자네도 합창대와 같이 노래를 해야 되네. 원 사람도, 남은 어깨에 묻은 눈을 털기도 전에 노래할 준비부터 하니.
[요셉] (껄껄 웃으며) 참, 그렇군, 허지만 지금은 노래부르는 게절이 아닌가? 그리구자네도 목을 티어 둬야 할게구.
[후란즈] 자넨 내가 얼마나 크리스마스 음악을 좋아 하는지 알지? (요셉의 오른쪽으로 건너가며) 낭비할 시간이 없지. 그럼(엘사에게) 엘사. 같이 하시지 않겠어요?
[엘사]아니, 아네요. (일어나 뜨게질 뭉치를 안락의자에 떨구며) 차 끓일 물을 얹어 놔야겠어요. (후면 왼쪽문으로 가며) 이렇게 추운 밤엔 뜨거운 차가 필요해요. (나간다.)
[후란즈] 요셉. 자네 새 노래는 어떻게 해 볼 수 있겠나?
[요셉] (서두르며) 아직, 잘 안돼, 그리구(망설이며) 크리스마스 설교준비에 시간을 다 뺏겨서---
[후란즈] 괜찮어 옛날걸 부르지 뭐. 자네가 말했던---이렇게---시작하지---(후란즈 캐롤을 하나 부르기 시작한다. 몇절을 부르자 요셉이 같이 부른다. 유엣이 된다. 후란즈는 조용히 손을 움직여 무의식중에 지휘를 한다. 노래가 계속되는 동안 요셉 일어나 몇 발자국 좌우로 걸으며 어떤 대목에서는 즐거워서 고개를 끄떡여 박자를 마춘다. 노래가 끝나자 요셉은 후란즈를 쳐다본다. 그리곤 둘이다 만족의 미소를 짓는다. 엘사가 한팔에 성탄나무가지와 상록수 가지를 한 아름 안고 들어온다. 그리고 다른 팔에는 작은 쟁반에 찻잔 두개를 받쳐들고 있다. 그리고 기쁨(노래를 들은)을 감추려고 애쓰며 책상으로간다. 중앙왼쪽에 있는 두 사람을 힐끗 본다.
[요셉] (그녀를 보며 반 농쪼로) 아, 엘사! 우리 노래 잘 불렀지?
[엘사] (칭찬에 인식하게) 응 좋아, 둘이 잘 어울리든데, (그녀는 나뭇가지들을 놓고 쟁반을 책상에 올려놓는다. )
[요셉] (중앙으로 돌아서서) 우린 제 3의 목소리가 필요해. 누나, 같이 불러, 어때?
[엘사] (짐짓 귀찮아 하며) 나까지 끌고 들어갈 참야---
[요셉] (웃으며). 그게 뭐 어려운 일인가? 누나, 노래 좋아하잖아. 자기도 잘 알면서
[엘사] (나뭇가지를 매 만지며) 안돼, 너무 밤이 깊었어. 크리스마스 장식은 언제하고.
[후란즈] (오른쪽으로 건너가 엘사를 오른쪽 한가운데로 끌며) 쓸데없는 소리마세요. 온르밤은 일년동안의 모든 밤중에서 가장 노랠를 불러야 하느 밤입니다. (책상짜고으로 가며) 노래를 하세요. 그럼 우리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같이 해드릴테니---( 성탄나무 장식하세 라라라라 라라라, 의 첫부분을 시작하며 나무가지를 든다. 요셉이 두째 을 하며 후란즈로 부터 가지를 받어 들기 위해 건넌간다. 그리곤 후면외쪽에 있는 창문턱에 그가지를 갖단호는다. 엘사가 같이 부르며 끼어든다. 후란즈로부터 다른 가지를 받어들고 왼쪽으로가서 화덕위에 춤추듯이 올려 놓는다. 후란즈는 책상위에다나무가지를 보기좋게 올려 놓는다.노래가 끝날때쯤 셋은 다시 중아으로 모인다.
[후란즈] (엘사에게 절하며) 무어양도 우리 성가대에 꼭 끼어야겠읍니다.우리 노래하나 더 부를까요?
[엘사] (부끄럽지만 좋아하며) 아니 안돼요. 전 할일이 또 있어요. 성탄절을 준비하기 위해서요. (후면 중앙으로 가며) 전 그만 시례해야 겠어요. 오늘을 끝까지 잘 보내시면 아마 두분이 조용히 있을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가리키며) 책상위에 차가 있어요. 좀 식었겠지만, 미안해요. (후란즈에게 미소하면서 손을 내민다.) 굳나잇, 구루버선생님
[후란즈] (손을 잡으며 조금 허리를 굽힌다.) 굳 나잇, 멋있는 소프라노를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엘사] (출입문쪽으로 가며) 즐거웠어요. (요셉에게 강조한다.) 내일은 종일 바쁜 날이야, 요셉.
[요셉] (친절하고 참을성 있게 알았어 누나, 잘자요.
[엘사] 잘자. (나간다. 요셉 책상으로 건너가 찻잔을 잡는다. 후란즈는 책상 온쪽 의장에 앉는다. )
[후란즈] 요셉 조금 있다 가야겠어. 만약 눈이 이대로내리다간 안스도르프로 가는 산길은 막혀 버릴꺼야.
[요셉] (웃으며) 누나가 들으면 이렇게 말할 걸 "산길에 눈이 하나도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눈이란 눈은 몽땅 집안으로 묻혀 왔거든요. (둘은 은밀하게 웃는다. 요셉 칫잔 하나를 집어 후란즈에겐 준다. 그리고 나서 책상 왼쪽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
[후란즈] 자네 누나가 옳게 말한게 하나 있어. 하루를띵 완전히 마무리 하려면 우리 둘이 잠간 만나야 한다구.
[요셉] (후란즈의 말에 대한 답례로 컵을 들어 건배를 하며) 더구나 칭리스마스 이브를 가장 멋있게 보내려면 말이지. 내 설교준비도 끝났구. 좀 모자라지만 말야. 자네 성가대도 연습이 충분히 되겠다. 우린 마음놓고 잠시 쉴수 있잖아, 구래야만 내일밤 마을사람들에게 보낼 우리들이 메쎄지가 더 잘 준비될수 있거던.
[후란즈] 맞아, 성가대 준비는 잘 됐어. 그런데 어딘가 불만스러운게 있어. (깊이 생각하며 차를 마신다.) 난 오래된 크리스마스 성가를 좋아해. (약간 어쩔줄을 모르며) 허지만 무언가 빠진게 있는 것같애. 난 아지고 (완전한 크리스마스 성가) 는 쓰여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요셉] (앞으로 몸을 곱혀 찻잔을 내려 놓는다.) 후란즈 무슨 얘기야?
[후란즈] 잘 설명할 수가 없는데(찻잔을 천천히 내리며) 그건 바로 예수님이 탄생하신 그 거룩한 밤에 관한 것이어야해. (눈앞에 무엇이 보이는 듯이)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보여, 그리구 먹자들두, 동방박사도, 그래-천사들의 합창대두.
[요셉] (차츰 신바람이 나서) 아마 그 노래는 그 축복받은 시간에 그 천삳르이 불렀던 바로 그 노랠꺼야.
[후란즈] (희망에 차서) 그럼 알아 들었군. 내말을?
(요셉 미소 짓느다. 그리구 일어난다. 뒷짐을 지고 았다 갔다 한다 말하는 동안 흥분이 고조된다.)
[요셉] 그런 노래라면 듣는 이마다 주구나 감동할거야. 그 노래는 우리가 좋아하는 뜻을 담고 있어야 해. 평화, 영광, 잠시뒤 그는 후란즈에에 돌아선다. 그의 얼굴은 환해졌다.) 친구, 그 거룩한 밤의 노래가 떠 올라와. 이순간 내 가슴속에서 노래가 들려.
[후란즈] (열광하여) 요셉 참말이야?
[요셉] 그 노래에 맞는 가사를 지었으면 좋겠어. 사실은 오랫동안 그 생각이 내 마음속을 흘렀어. (가슴을 치며) 그 노래가 이 속에 있어! 단지 그것을 표현할 말을찾고 있었을 뿐이었어.
[후란즈] 요셉 맞았어. 자넨 전에도 노래가사를 지었잖아. 허지만 시간이 없어. 축제는 바로 내일
밤인걸!
[요셉] (자신감을 가지고) 오래 걸리진 않을꺼야. (책상으록 가서 한 생각에 골몰하여 건성 종이아 성경책을 만지며) 왼 종일 우리 고인들을 감동시킬 크리스마스 메쎄지를 준비할려구 애셨어. 이 성스러운 계절에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메쎄지를 (돌아서서 겸손한 미소를 뛰우고) 그 메쎄지를 노래로 표현할 수 있을것 같애. (후란즈 기뻐일어나 서두른다. 그리곤 따뜻하게 요셉의 어깨를 잡는다.)
[후란즈] 요셉 가사는 풍성하게 떠오를거야. 아름다운 가사가. 자넨 할수있어.
[요셉] 가사가 좋으면 자네가 곡을 붙여 주겠지. 후란즈?
[후란즈] 최선을 다해서! (그는 요셉을 놓고 책상으로가서 종이아 닭털펜을 집어 들고) 그 노래가 내 가슴속에도 있어! (요셉에게 펜을 주며) 요셉 펜을 받어.그리고 바로 시작해! (요셉 펜을 주며) 요셉 펜을 받어. 그리고 바로 시작해! (요셉 펜을 받는다. 그리곤 영감이 떠오르는 듯 펜을 바라본다.)자네가 바로 착수할 수 있도록 빨리가야겠어. (오른쪽으로 간다. 옷걸이에서 코트와 모자를 집는다. 코트를 끼어 입는다. 모자를 손에 든다.)
[요셉] (미소 지으며) 후란즈, 열심히 할께.
[후란즈] 굿 나잇. 새 노래의 탄생을 우해 자네 가사를 기다리겠네.
[요셉] (웃으며 문까지 따라 나간다.) 자네를 실망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네. 친구 잘 가게.
[후란즈] (문앞에서) 기다릴께. (요셉 문을 열면 폭풍소리 커진다. 후란즈 나간다. 요셉 문을 닫으면 폭풍소리 잦아든다. 요셉 생각에 잠겨 잠시 서 있더니 책상으로 간다. 성경책을 앞으로 당겨놓고 깊은 생각에 잠겨 앉는다. 기도하는것처럼 보인다. 엘사가 문앞에 나타난다.)
[엘사] 요셉 문소리가 나던데 구루버씨가 갔니?
[요셉] (쳐다보며) 응 그 친구가 새 성가를 위해서 아이디어를 줬어. 새 크리스마스 성가를 우해.
[엘사] 그래? 축제가 끝나고 다음 주일이면 되겠지. 좀 네가 홀가분해지면.
[요셉] (흥분해서) 누나, 오늘밤이야. 오늘밤에 만들어야만 해!
[엘사] (놀라 중앙으로 가며) 설마 오늘밤 그 노래를 지을려는건 아니겠지.
[요셉] 후란즈는 이번 축제에 꼭 쓸려구해. 방해만 받지 않는다켠 바로 될것같애.
[엘사] (그에게로 가며 애원한다.) 허지만 요셉! 너무 늦었더. 내일 훌륭한 설교를 할려면 쉬어야 해.
[요셉] 누나, 내 속에 노래가 있어 밖으로 뛰어 나올려구 발버둥 치는데 어딪허게 내가 쉴 수 있어? 이 노래야 말로 나의 진짜 설교가 될꺼야!
[엘사] (할 수없이 돌아갈려구 하며) 그런 할 수 없지. (다시 중앙을 향해) 제발 너무 늦도록 앉아 있지마.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누구지? (서둘러 문으로 가며) 구루버씨가 뭘좀 잃어버린 게로군. 문쪽으로 가며 후란즈가 뭘 놓고 갔나 살핀다.) [마르타의목소리] (문밖에서 헐떡이며) 아이구! 여길 못오는 줄 아랐어여. 모어양, 목사님 계세요?
[엘사] (놀라움과 근심으로) 마르타 바이마아주머니 빨리 들어와요! 기진맥진 했군요. 몸은 꽁꽁 얼어 붙고! (밖에 팔을 뻗혀 마르타를 끌어 드린다. 마르타는 이웃 마을에 사는 부인다. 엘사 문을 닫으면 폭풍소리 작아진다. 마르타는 눈에 덮였으며 엘사가 털어준다. 요셉 닥아간다. 마르타의 손을 잡는다. 중앙으로 데리고 온다.엘사는 비를 들고 눈을쓴다. 문을 열면 다시 폭풍소리가 커지고 닫자 줄어든다.
[요셉] 봐아머 아주머니! 이 밤중에 무엇때문에 이렇게 오셨어요? 날씨가 무섭게 추워졌어요. 앉으세요 그리구 불좀 쬐세요. (그는 그녀를 안내하여 화덕으로 간다. 무릎꿇고 석탄을 휘정고 나무토막을 더 넣는다.)
[마르타]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목사님 정말 춥습니다. (애원하드시) 허지만 그 사람들은요 목사님이 오시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엘사] (걱정하며) 뭐라구요? 산넘어 동네에 무슨 얹잖은 일이라도 생겼나요? 누가 아퍼요?
[요셉] (조용히) 가만, (마르타에게) 앉으세요. 아주머니(마르타는 전면무대 의자에 앉는다. 감사한 태도록 불을 쬔다.) 누나 봐이마 부인을 위해 뜨거운 차좀 준비해 주실래요?
[엘사] 물론! (덜아서서 빗자루를 제 자리에 놓고 문쪽으로 간다.) 이 추운밤에 딱하기도 하지! 잠간이면 돼 아직 난로엔 뜨거운 물이 있으니까. (그녀는 나간다.
[요셉] (일어나 마르타를 마주 보고) 자 인제 말씀하시지요. 무슨 일입니까?
[마르타] (성실하게) 한스의 집에서요. 젊은 나뭇꾼 말이예요. 애기가 태어났어요. 꼭 오시라는 말씀을 전할려구 이렇게 산을 넘어 급히 왔읍니다.
[요셉] (걱정이 되어) 그런데 출산중 뭐 잘못된 거라두 있나요?
[마르타] 아, 아닙니다. 목사님 (일어나며) 허지만 첫번째 애긴걸요. 아주 깜찍하게 귀여운 애기에요. 아버지 되는 사람이 젤루 선생님이 꼭 오셨으면 하구 젊은 엄마한테 용기나 위로가 되는 말씀을 해주셨으면 하구요---(엘사가 쟁반에 찻잔을 들고 서둘러 들어온다. 들어와 책상에 놓는다. 요셉 마르타를 위자에 편히 기대 앉힌다.)
[요셉] 아! 차드세요. 아주머니 고마워 누나. (생각에 잠겨 방을 가로 지르다가) 잠깐만 쉬세요 아주머니 좀 쉬고 나서 얘기 합시다. (책상으로 간다. 안타까운드시 펜을 들고 쳐다본다.)
[엘사] (마르타에게 찻잔을 주며) 드세요: 마시면 좀 따뜻해 질거예요.
[마르타] (잔을 받아들고)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하게 마시고 나서 요셉을 향해) 목사님 그럼 가시는 거죠? 두젊아,나 부부는 지금 목사님이 꼭 필요해요.
[엘사] (계속하며) 누가 오시래요? 무슨일이 일어났어요?
[마르타] (엘사의 말을 듣지도 않고) 길이 먼줄은 압니다. 허지만--- (잠시 망설인다. 요셉 닭털 펜을 놓고 돌아서서, 안심 시키려고 미소를 짓는다.)
[요셉] 염려 마세요. 아주머니와 같이 즉시 떠날 겁니다.
[엘사] (충격을 받고) 요셉 나갈려구? 쉬지두 못화구. 노래는 어떻거구?
[요셉] (코트를 집을려고 안쪽 오른쪽으로 가며) 젊은 나뭇꾼 한스네 집에서 아기를 낳았대. 마르타 아주머니가 나를 데릴러 오신거야.
[엘사] (걱정되어 중앙으로 가며) 허지만 한스의 오두막은 큰산넘어에 있잖아. 폭둥설을 뚫고 무릎이 푹푹 빠지는 길을 어떻게 갈려구 그래, 이 캄캄하구 위험한 야밤중에!
[요셉] (코트를 입으며 중앙으로 가서 학신있게) 누나 그들은 내가 필요해.
[엘사] (한슷짓고) 할수 없지. 그럼 하지만 네가 돌아올때까진 난 안절부절 못할거야. 갑자기 떨어지는 눈사태, 그리그
[요셉] (말을 막으며, 익살스럽게) 쓸데없는 소리(엘사를 후면좌측으로 밀며) 가서 자, 걱정말고(마르타에게) 우린 마르타 아주머니가 몸이 녹으면 떠날거야.
[마르타] 목사님 이젠 전 됐어요. (마르타가 일어날때 엘사는 찻잔을 집으로 간다.) 고맙습니다. 모어양 길은 멀지만 뜻있는 길이예요. 목사님은 안전할 겁니다.(문족으로 가서) 안녕히 주무세요. (요셉 그녀를 따른다. 등산지팡이를 집는다.)
[요셉] 잘자요 누나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엘사] 안녕히 가세요. 아주머니 조심하세요 두분다. (마르타와 요셉 나간다. 커지는 폭풍소리에 대항이라도 할듯 목과 머리를 잘 여미고 나간다. 엘사 문이 열린채 잠간 서 있는다. 머리를 젓는다. 문을 닫으면 폭풍소리 줄어든다. 그녀는 책상으로 가서 성경책을 덮고 닭털펜을 스탠드에 놓고 참을수 없다는 드시 혼자소리로) 흥 가사를 써? 어이 없게두! (머리를 흔든다.) 요셉 모어가 오늘밤 지을노래에는 길가에 윙윙 우는 바람소리 하루 어린애 우는 앵앵소리 밖엔 없겠구나. 새로운 성가? 참말로! (근심스런 눈초리로 밖을 내다 보곤 책상위의 촛불을 불어 끄고나서 자기 의자로 돌아가 고지스럽게 다시 뜨게질을 시작한다.)
-암전-
[장] 2장(章)
조명 들어오면, 엘사는 무릎에 뜨게질 감을 떨어뜨린 채 의자에 잠들어 있다. 책상위에 거의다 타들어간 촛불이 있을뿐 방은 캄캄하다. 화덕에 아지도 남아있는 불씨가 빨애다. 몇초가 지난뒤 출입문이 갑자기 열리며 요셉이 들어온다. 발자욱을 뗄때마다 방바닥에 눈도장을 찍는다. 코트와 모자에서 눈을 털어낸다. 그의 기분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영적환희에 젖어있다. 그는 코트와 모자를 벗어서 옷걸이에 건다. 등산지팡이는 벽에 기대 놓는다. 그리곤 손을 비비고 불며 중아응로 몇 발자욱 걷는다. 갑자기 눈가루 생각이 나서 살금살금 비있느데 가서 눈을 문밖으로 쓸어내기 시작한다. 소리를 듣고 엘사가 개어난다. 놀란다. 그리곤 안심이 되어 말한다.
[엘사] 요셉? 아무일없이 돌아 왔구나!
[요셉] (그녀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놀라서) 누나, 왜 여태 앉아서 기다렸어?
[엘사] (걱정스런 투로) 네가 꽝꽝 얼어붙은 산길을 더났는데 어떠헥 편히 잠잘수가 있어?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를 눈구덩이를 허위적거리며 지나는 생각을 하니--- (요셉 비를 다시 놓는다. 커다란 확신에 찬 조용한 음성으로 말하며 중앙으로 간다)
[요셉] 아니야, 누나, 피곤하거나 추위때문에 고통스로울건 없었어영혼이 높이 나를때 몸도 가벼운 법이거던, 그리구 위험은 어림도 없지---오늘밤 산을 넘을땐 하느님과 같이 걸었거든. 하나님의 천사의 무리가 따르는 것 같았어 시편에 있지 :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행여 너 돌뿌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널를 떠받고 가리라.
[엘사] (약간 당항하여) 넌 이상하게 기쁨에 차있구나. 피곤하지두 않어?
[요셉] (인제사 엘사를 바로보며) 내가 오늘밤 본것을 누나도 보았더라면! (화덕으로 가서 생각에 골똘한채로 손을 쬐며) 길은 지칠정도로 멀더군, 결국 소나무 술사이에 나뭇군의 오두막집 창문사이로 새어나오는 등불 빛을 보았어(혼잣소리로, 그때를 상기하며) 그러나 문이 열렸을때 앞에 있는 광경을 보자 숨을 내쉴수 조차 없었어.
[엘사] (끄덕이며 친절하게) 저런 불쌍하게도 뒤죽박죽이었겠지. 불쌍한 사람들
[요셉] (현실로 돌아와서) 그건 그래 아주 초라한 오두막집이었어 정말로 편안한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그런데, 누나(다시 경건하게 말한다.) 그런데 조각으로라도, 그림으로라도 어느 예술가도 표현한 일이없는---미소짓고 있는 한 젊은 엄아의 환한 아름다움이 그곳에 있었어.
[엘사] (조용히) 그녀의 첫번째 출산이지.
[요셉] (먼저처럼) 그 젊은 엄마는 딱딱한 송판 침상에 누워 있었지. 그 가까이에 거치고 요람속에 잠든 아기가가 들어 있었어. 나뭇꾼은 일에 거칠어진 손을 경건하게 맞잡고 앉아있있고 그의 눈은 신비스런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어. 아무도 그 고요함을 깨트는 사람이 없었지. (잠간 쉬었다가) 아무말도 필요없는것 같았어.
[엘사] (고요하게) 잔잔한 마리아라도 같이---그리고 아기도---
[요셉] 우리는 옛날 베들레헴의 시골 말구유를 생각했어. 내 영혼은 이 생각으로 불타 올랐어. 예수님, 구세주가 여기 게시구나--- 요셉은 잠시동안 책상의 왼쪽 중앙을 왔다갔다 한다. 깊이 깊이 생각에 잠겨 든다. 엘사 그를 부드로운 눈초리로 지켜본다. 그는 점점 대화투로 말한다.
[요셉] 잠시후 우린 얘길 나눴지. 그리고 나서 그 나뭇꾼 가정가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 축도를 올렸더. 밖으로 나와보니 폭풍은 멎었더군 산길은 하나도 힘들지 않가았어. 천공을 무수한 별들로 빛나고---눈은 향나무아 소나무위에서 반짝거렸어. 그리고 밤의 고요가 나를 감싸주는것 같앴어. (그는 깊이 감동되어 조용하게 서있는다. 잠시후 엘사가 일어난다. 그에게로 가서 그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엘사] (고요하게) 요셉, 잘자 넌 아직도 잠잘준비가 않된것 같다. 불을 더지펴 놓지. 방이 추워졌더 (그녀는 화덕으로 가서 쇠받침위에 나무토막을 얹어놓는다.)
[요셉] (미소지으며) 그래요. 누나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읽어야겠어. 크리스마스에 관한 노래를 지어야 하니까 (엘사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문쪽으로 간다. 요셉 몇 발자욱 따라 간다.) 그럼 잘자. 누나 걱정해줘서 고마워 (엘사 나간다. 요셉 문쪽으록 가서 기대선다. 밖을 내다 본다. 잠시후 앞쪽으로 돌아선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 고요한 아름다움! (생각에 잠겨 책상으로 간다. 성경귀적을 찾는다. 큰소리로, 천천히 인상깊게 읽기 시작한다.(누가복음1:26-34) "천사 가브리엘리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지방 나사렛 동네에 이르러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의 집을 찾아갔읍니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읍니다." (후면 중앙에 설치된 비치는 막뒤에 장미색 조명비치면 극적장면(1) {천사의 알림} 장면이 나타난다. (쉬지않고 계속하여)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했읍니다. "은혜를 입은이여, 기뻐하라 주께서 너와 같이 계시다!"이말을 듣고 마리아는 몹시 놀라 이 인사가 대체 무슨뜻일가하고 생각했읍니다. 그때 다시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했읍니다. "두려워 하지 말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자다.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터인데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요셉 결코 무언극을 쳐다 봐서는 않도니다. 계속해서 펜을 집고 쓰기 시작한다. 이때 무대밖에서독창 시작한다. 음악은 2장이
끝날때까지 계속하며 무언극이 계속되는 동안 매 장면마다 점점 커지도록 재회되어야 한다.
[소프라노] 독창 (무대밖)
[노래시작]
오베들레헴 작은 성의 3절
[노래끝] (음악 사라지면 무언극의 조명도 용암된다.)
[요셉] (다시 성경을 읽는다. 누가복음 2장1절3절-16절)그때에 아우구스도 황제의 칙령이 내려 로마천하가 호적등록을 하게 되었는데---모든 사람이 호적등록을 하러 저마다 자기 동네로 갔읍니다. 요셉은 다윗의 후손이므로 갈릴리 나자렛 동네로부터 벨를레헴이라는 다윗의 동네로 갔?읍니다. 그것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기 위한 것이었읍미다. 그때 마리아는 해산할 날이 되어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읍니다. 여관에 그들이 드어갈 방이 없었읍니다.(푸른색(Blue)극적장면(2)
목자들 장면을 비친다
[요셉] (쉬지않고) 그런데 그지방의 목자들이 밤새워 양떼를 지키느라고 들에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치었읍니다. 그들이 몹시 두려워 하니 천사가 그들에게 말했읍니다."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만민에게 미칠 큰 기쁜 소식을 너희에게 전해준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 구주가 나셨으니 그가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너흰 큰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게 될것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보여주는 표징이다. 그러자 갑자기 많은 천군이 나타나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했읍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께서 기뻐사기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천사들이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간 후에 목자들이 서로
말했읍니다.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그 일어닌 일을 봅시다. (요셉 잠시 꿈에 잠긴듯, 그러더니 펜을 잡고 다시 쓰기 시작한다. 무대밖 성가대는 목동에 관한 캐럴첫째 연을 시작한다.) (음악 사라지면 극적장면(2)도 용암 요셉 추위를 느낀다. 화덕쪽을 본다. 일어난다. 성경과 쓰던것들을 모아들고 방을 건너가 쓰던것들은 탁자위에 놓고 화덕으로 가서 팔꿈치를 화덕선반에 괴고 쉬며 다시 성경을 읽는다.
[요셉] (마태복음 2장1절-11절)그런데 동방으로 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이가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읍니다. (푸른조명이 극적장면(3) {동방박사와 별}을
비친다.) 해롯왕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불안해 했으며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이 소문을 듣고 불안해 했읍니다. 왕은 대제사장들가 율법학자들을 다 뫄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거 나겠는가?"하고 물어 보았읍니다. 그들이 대답했읍니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했읍니다."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다. 네게서 한 지도자가 나와 내 백성이스라엘의 목자가 될것이다. 그때 헤롯이 박사들을 가만히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가서 그 아기에 대하여 자세하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알리시요. 나도가서 그에게 경배하겠오"하고 말했읍니다. 그들은 왕의 말을 듣고 떠났읍니다. 그런데 동방에서 본 그별이
그들앞에서 그들을 인도하더니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에 와서 그위에 멈추었읍니다. 그들은 그별을 보고 기뻐했읍니다. (요셉 탁자로 가서 성경책을 놓는다. 펜을 들고 번지는 승리감을 가지고 쓴다. 이때 남성 3중창)
[남성3중창] (무대 밖에서) 동방박사 세사람 1절을 부른다. (음악 사라지면 극적장면(3)도 사라진다. 요셉펜을 들고 방안을 왔다갔다한다. 홀로 중얼거린다.)
[요셉] 1절만 더 1절이 더 잇어야 완성되는데 (그는 탁자왼쪽으로 가서 성경책장을 넘긴다. 그리곤 다시 큰 소리로 읽는다. 누가복음 2장 16절 마태복음 2장11절 그리고 목자들이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또 구유에 놓인 아기를 찾아서 만났읍니다. (다시 책장을 마태복음쪽으로 넘긴다.) 박사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보물상자를 열어 황금가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읍니다. (요셉 다시 빨려들드시 쓴다. 임무를 다해간다는 확실한 기쁨을 가지고 부드러운 흰색이나 짙은 노랑(엠버)조명이 극적장면(4) {별이 떠있는 탄생}장면을 비춘다.
[여자들의 합창] (무대밖에서) {별 아래서} 또는 {자장가를 부른다. 음악이 그치면 조명도 나간다. 요셉은 그가 쓴 종이를 들고 펜을 든채 천천히 자기가 쓴것들을 읽으며 공부 책상으로 간다. 그는 만족스러운듯이 깊은 한숨을 쉰다. 엘사가 후면 왼쪽이 나타난다. 그녀는 구식야회복을 입고 모자를 썼다. 촛불을 들고 있다.
[엘사] (졸리다. 가볍게 나무랜다. )요셉 곧 날이 밝을텐데 한숨도 않잤지?
[요셉] (놀라 돌아서며) 누나! (기쁨으로 종이장을 펴보이며) 크리스맛 성가는 완성되었어 누나 그루버가 곡을 붙일가사야 (공부책상에 사랑스러운드시 올려놓고) 한두시간 쉬고 나서 원고를 갖다 줘야지.
[엘사] (하품을 막으며 그렇게 해 다썼으니 다행이군 (나갈려고 돌아서며) 오래수고 했구나(그녀는 나간다. 요셉책상위에 있는 촛불을 불어 끈다. 엘사를 따라 나가려다 창문앞에서 멈춰서서 밖의 어둠을 응시한다.)
[요셉] (부드럽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진실로 예수님, 구세주가 여기 계시다.
[장] 3장(章) 멀리서 교회종이 울리는 소리 열(10)제고난 뒤에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즐거운 종소리가 뎅그렁 뎅그렁 울린다. 조명 들어오면 종소리 사라진다. 요셉 왼쪽 책상의 오른쪽 의자에 앉아있다. 책을 읽고 있으나 집중할 수가없다. 엘사 공부 책상위에 있는 불이 켜져있는 촛불을 집어 왼쪽
탁자위에 있는 큰 촛대로 가져간다. 요셉 몰래 큰 시계를 꺼내 말하기 전에 슬쩍본다.
[요셉] 누나 벌서 춧불켤 시간인가? 이렇게 늦은줄은 몰랐다어.
[엘사] 크리스마스날이 거의 저물었어. 요셉 축제시간은 닥아오는데 그루버 선생님이 너의 새놀애에 곡을 붙이지 못했으면 어떡허지?
[요셉] (책을 비껴 놓으며, 걱정한다.)사실 시간이 별로 없는데 축제는 여덟시에 시작이야. (즐겁고 축제적인 음성들이 오른쪽 상당히 떨어진 먼 거리에서 들린다.)
[엘사] 그렇다면 아직 시간은 있어 들어봐! (그들은 잠시 듣느다. 엘사가 후면 왼쪽으러 가서 창밖을 내다본다.) 젊은이들이 벌써 교회근처로 모여들고 있어.
[요셉] (차라리 슬프게) 아마---후란즈가 시간이 없었을 거야--- (목소리들이 커지며 닥아온다. 엘사가 촛대를 공부책상위에 옮겨 놓는다.)
[엘사] (위로하며 자기자신의 염려는 덟어두려고 애쓴다.)아! 우선 필요없는 걱정을 했어. 아직 시간은 있어. 젊은이들은 연습을 하려고 미리 모이는 거야. (음성들 바로 문밖에 들린다. 그 음성들위에 힘찬 노크소리 들린다. 요셉과 엘사 서로 놀라는 시선을 교환한다. 요셉 기대에 차서 일어난다. 엘사 급히 문을 연다.)아마 그루버 선생이 너에게 무슨 전할말이 있나보다. (그녀는 문을 연다. 후란즈가 유쾌하게 들어선다. 추위를 막을려고 몸을 두껍게 휘감고 잇다. 그뒤를 성가대원들이 따르고 있다. 모두들 후란즈와 같이 두껍게 입고 있다. 요셉 놀란다.)
[엘사] (놀라고 기뻐서) 그루버 선생님 성가대도!
[후란즈](유쾌하게) 모어양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중앙으로 가서 여러장의 종이인다가.) 목사님 우리를 환영해 주시지요. 우리는 모종의 성가를 부러러 왔읍니다.
[요셉] (그의 손을 잡으려고 가며) 오 친구 난 자네가 실망시미지 않을줄 알고 있었어. (후란즈 성가대를 불러서 방의 여기저기에서라고 손짓한다. 엘사 문을 닫는다. 요셉 성가대를 환영한다.) 어서 오세요 여러분! 목사관까지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 (축제인사가 오간다. 합창대와 요셉과 엘사 사이에 "굳이브닝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모어양" "그루버씨가 두 분을 놀래 즐려고 그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우린크리스마스 축제를 기대 합니다." "눈이 다시 오나여?" "에, 허지만 우리마을이 이렇게 아름다워 보인적이 있읍니까 목사님" 등등의 인사가 작자 마음대로 오간다. 모두 눈을 털고 방바닥에 구두의 눈을 턴다. 엘사 비를 들었다가 가망없다는 몸짓을 하고 포기한다. 후란즈 팔을 들어 말할려고 조용히 하라고 한다.
[후란즈] 친구들! 친구들! 나는 여러분에게 모어 목사님으로부터 선물을 받기 위해 여기오자고 한 것입니다.!
[성가대] (놀라서 여러 목소리로)선물? 크리스마스선물? 무얼까?
[후란즈] 노래선물--- 요셉모어 목사가 크리스마스 계절에 전 세계에 보내는 노래---
[요셉] (기뻐서) 아 후란즈! 자네 그 가사가 맘에 들었군 그럼
[후란즈] (요셉에게) 목사님 이건 완전한 크리스마스 캐럴이야! 자네가 지었지 자네가 말한 그대로!
[요셉] (머리를 흔들고 )그루버 만알 자네가 그 가사게 알맞는 아름다운 곡을 붙여줘야 그때에야 전해 지는거야
[후란즈] (겸손하게) 가사가 좋으면 멜로디는 저절로 써지기 바련이지. 가사와 극조가 일치하는지 시험해볼 약기가 하나 있어야 겠는데---
[요셉] (기억하며) 내 기타! (왼쪽으로 빨리 걸어가 화덕 선반에서 기타를 집어든다.) 이거면 되겠지
[후란즈] 기타! 돼어! 충분할거야 요셉 (성가대원들에게 가사를 한장씩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친구들, 이가삭 바로 새로운 키롤의 가사입니다. 내가 먼저 곡주 연주할때 여러분이 따라서 불러요 (요셉 기타를 가지고 중앙으로 돌아가서 후란즈에게 준다. 후란즈는 요셉을 안내해서 왼짜고 탁자 오른쪽에 앉힌다.) 앉아 요셉, 자넨 이젠 완전한 크리스마스 성가를 듣게 될걸세.
[성가대] (여러소리로 떠들다가 조용해진다.) 야 아름답다. 정말 완벽하다.
[요셉] (감동되어) 자넨 자네 몫을 했군 후란, 정말 멋있게 했어! (자발적으로 한 맑은 목소리가 그노래의 첫째 조건을 부른다. 하나씩 둘씩 다른 목소리가 끼어든다. 일절이 끝날때까지 모두 한번씩 한다. 2절3절은 온 성가대가 다같이 부른다. 요셉 고개를 깊숙이 숙이고 앉아 경건하게 들고 있다. )
[성가대] (독창이 먼저 첫소절을 인도한다.) "고요한 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이 묻힌밤 주의 부머 앉아서 감사기도 드렸네, 아기 잘도 잔다. 아기 잘도 잔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영광이 둘린밤 주의 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불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후란즈] (조용히, 노래가 끝났을때) 친구 어때 이게 바로 안전한 크리스마스 성각가 아닌가?
[성가대] (여럿이) 참말입니다. 그루버 선생님 이보다 더 좋은건 없읍니다. 목사님 아름답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다른 성가엔 없는 것이 여기엔 있어요!
[후란즈] 이 거룩한 노래가 세대에서 세대로 온 세계로 이 신성한 계절에, 모든 사람고 모든 나라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합시다. (먼저 한국말로 한 성가대원이 부르면 이어 산울림처럼 교회뒤에 있는 성가대가 독일어로 다음엔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한절씩 부른다. 그것이
끝나면)
[후란즈] 자 그럼 다같이 부르시겠읍니다. (다같이 부르면서 막이 내린다.)
1977.10.28. 초역(初譯)
주(註) (1) 극적장면(劇的場面) {천사의 알림}
쪽엔 마리아가 가슴에 두손을 모으고 앉아있고 왼쪽엔 천사가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
(2) 극적장면(劇的場面) {목자들}
오른쪽에 천사가 손을 들고 서있고 왼편엔 놀란 목동들 셋이 땅을 바라보고 있다.
(3) 극적장면(劇的場面) {동방박사와 별}
별을 보고 길을 가는 동방박사들
(4) 극적장면(劇的場面)
마리아가 아기예수를 안고 앉아있고 그뒤로 요셉이 등불을 들고 서있고 그 오른쪽에 목동들이 지팡이를 짚고 서있고 한 동방박사가 무릎꿇고 금관을 벗는 중이며 그뒤엔 나머지 두 동방박사가 유향과몰약을 들고 서있다. 그들 머리위에 별이 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