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항 게장백반
혼자만의 비번
장승포 지심도 여행 시
점심식사하러 들린 곳입니다.
배에 타기 전 시간상 여유가 있어
차로 장승포항을 잠시 둘러봤는데요.
대부분 음식점이 게장백반을 전문으로
하더라구요. 순간 장승포항이 간장백반이
유명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심도를
둘러본 후 늦은 점심먹으러 다시 장승포항을
두리번거렸어요. 장승포여객터미널 건너편에
예이제 게장백반집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부산의 예이제 한정식집과 같은 이름이고
25년 된 전통있는 곳이란 간판을 보고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무한리필인
예이제 게장백반집의 게장백반
어떻게 구성되어서 나올 지
궁금증이 발동을 합니다.
예이제는 예와 지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알이 가득한 간장게장
이 녀석이 바로
밥도둑입니다.
위치는
장승포여객터미널 정문
반대편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영업장입니다.
입구 앞 홀에는 의자형 테이블로
되어 있네요.
영업장 곳곳에
연예인들이 다녀간 인증사진이
제법 많더라구요.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집
맞는 것 같기도 하구...
안쪽에는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앉아 이용할 수 있는
좌식형 테이블입니다.
안쪽 구석으로는
독립된 작은 룸도 보입니다.
메뉴는
오로지 게장백반
가격은 1인에 14,000원
게장 종류는 무한리필입니다.
게장백반 구성은
간장게장, 양념게장, 불뽈락구이,
새우장, 충무김밥, 성게미역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하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요.
금새 나오네요.
미리 준비를 해놓는 듯~
한상 가득한 상차림입니다.
자연스럽게
"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성게미역국은
구조라 앞바다에서 해녀들이
직접 따온 성게로 맛을 냈다고 합니다.
미역국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요.
밥이 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난 밥이 나왔습니다.
모든 종류의 백반은
밥이 엄청 중요하잖아요.
조금은 실망했지만
늦은 점심이라 이해는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성게알미역국을
거제에 와서 맛을 보게 되네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도둑 간장게장
간장게장 전문집에서 나오는 게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입니다.
짭조름한 맛 좋았는데요.
그냥 먹기에는 조금 짜더라구요.
밥이랑 같이 먹어야지
어울리는 맛입니다.
수게랑 암게가
반반씩 나옵니다.
아무래도
암게가 맛이 좋지요.
간장게장은
게 뚜껑에 밥을 살짝 올려서
젓가락으로 가볍게
비벼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양념게장은
간장게장에 밀려
조금은 홀대하게 되네요.
양념게장도 그냥 먹기에는
양념 맛이 조금 강합니다.
새우장입니다.
소스 맛은 간장게장과
동일합니다.
새우장은
잘 못하면 비리기 십상인데
비리지 않았습니다.
불뽈락구이
미리 구워놓았다가
나온 듯한 비주얼입니다.
불뽈락구이가
입에 맞아서 그런지
밥 한 그릇을 거의 비우면서
집중 공격을 했어요.
충무김밥으로 마무리
간장게장이랑 먹으니
새로운 맛이네요.
예이제게장백반 거제본점
경남 거제시 장승포 2 (장승포동 692-1)
전화 : 055-681-1445
짭조름한 간장게장
밥 없이도 그냥 먹을 수 있는
삼삼한 맛이면 마음껏 먹었을 텐데요.
밥 없이는 먹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 게장백반
사장님도 남는 게 있어야겠지요.
저는 이해가 됩니다.
예이제게장백반
장승포항에서는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집이라고 합니다.
장승포항 인근에 다른 게장백반집은
어떻게 나오고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네요.
그래도 지심도를 둘러본 후
허기진 상태에서 게장백반
만족스럽게 잘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아름다운 추억
한 보따리 가지고 왔습니다.
[지도:21]
카페 게시글
◎경남 맛집기행◎
[거제 장승포]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장승포항 게장백반 이렇게 나오네요. ~ 예이제 게장백반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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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10
16.02.15 08:3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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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게장 속의 오렌지색 알!
침이 나옵니다~쓰읍!
푸짐하군요.
꼭 가보고싶어요~^^★
3월에 지심도 한번 다녀오세요.
게장백반도 맛보시구요.
감사합니다.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킹덤 3월 못가면 5월엔 꼭
가보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찼네요.....꼭 한번 가보고 싶습네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