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0월20일(일요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나카 고키 [다치기 쉬운 역사들] 관람일정
탐방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나카 고키 [다치기 쉬운 역사들]
[MMCA 필름앤비디오 2024 - 관계설정
분야 : 전시
기간 : 2024.05.22.~2024.12.31.
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00~18:00 / 수, 토 10:00~21:00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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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2&exhId=202401150001739
전시소개
전 지구적 재난으로 이동과 교류가 단절된 시간 동안, 우리의 생활방식과 가치관, 의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MMCA 필름앤비디오는 2024년, “팬데믹이후 우리 자신과 자연, 공동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다. 전염병, 기후위기 등 인간에 대한 자연의 역습과 대안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자연과 인간-로맨스부터 호러까지›는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필요성과 의미를 다루며, 가을에 열릴 ‹제4회 아시아필름앤비디오포럼›은 아시아 영상 작가를 통해 국경과 국적, 정체성, 혐오와 차별을 넘은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상상한다. 이밖에도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연구소와 협력/추진하여 폴란드 비디오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탐방코스: [안국역 1번 출구~국립현대미술관 서울~안국역 1번 출구]
탐방일 : 2024년10월20일(일요일)
날씨 : 청명한 날씨 [서울 종로구 소격동 최저기온 9도C, 최고기온 19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2시간15분 소요)
14:00~14:17 연신내역에서 3호선을 타고 안국역으로 간 후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옴 [17분 소요]
14:17~14:32 안국역 1번 출구에서 탐방출발하여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번지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으로 이동
14:32~15:0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1층 MMCA영상관에서 상영하는 ‹제4회 아시아필름앤비디오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인 다나카 고키 作 [다치기 쉬운 역사들(로드 무비)]의 관람을 대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 2024《관계설정》展 개최
2024년, “팬데믹이후 우리 자신과 자연, 공동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는 전시
전시 기획의 글
전 지구적 재난으로 이동과 교류가 단절된 시간 동안, 우리의 생활방식과 가치관, 의식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MMCA 필름앤비디오는 2024년, “팬데믹이후 우리 자신과 자연, 공동체와의 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정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다. 전염병, 기후위기 등 인간에 대한 자연의 역습과 대안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자연과 인간-로맨스부터 호러까지›는 자연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설정의 필요성과 의미를 다루며, 가을에 열릴 ‹제4회 아시아필름앤비디오포럼›은 아시아 영상 작가를 통해 국경과 국적, 정체성, 혐오와 차별을 넘은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상상한다. 이밖에도 폴란드 아담 미츠키에비츠연구소와 협력/추진하여 폴란드 비디오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1층, MMCA영상관]
15:00~16: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1층 MMCA영상관에서 다나카 고키 作 [다치기 쉬운 역사들(로드 무비)]를 관람
[«다치기 쉬운 역사들(로드 무비)» 전시는 2018년에 제작된 전시와 동명의 영상 작업 ‹다치기 쉬운 역사들 (로드 무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영상 내부의 구성을 따라 다섯 개의 챕터와 ‘에필로그,’ ‘부록’으로 나뉜 이 전시는 챕터 별로 나뉜 전시 공간을 따라 각각의 장면으로 이동하며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재일 한국/조선인 3세인 우희와 일본계 스위스 사람 크리스티앙 두 사람의 여정과 대화이다. 이 작업을 계기로 도쿄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와 혐한 시위가 일어난 곳, 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이 핍박을 받았던 곳과 같이 차별의 아픈 기억이 배어 있는 장소로 향한다. 두 주인공이 만나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 이해해 가기 시작하는 이 작업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1995)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여정에는 두 사람뿐 아니라 재일 한국/조선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사회학자의 강의와 증언들을 포함하고 있고, 작가인 다나카 고키도 대화에 합류한다. 각 개인의 미시적인 삶을 둘러싼 이야기와 역사 및 사회 정치적인 상황의 증언 등이 얽혀 있는 이 작업에는 정체성의 문제와 갈등의 복합적 양상들이 드러나며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진다.
비디오, 사진, 장소 특정적 설치와 상황에의 개입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서 작업하는 고키 다나카는 매일의 단순한 행위에 잠재하는 복합적 맥락을 드러내고 시각화한다. 그는 초기 작업에서 일상적인 사물들을 가지고 매일의 반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실험하고 기록했다. 이후 작가는 여러 참여자들에게 비일상적인 공동의 임무를 주고,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적 행동들을 기록한다. 다섯 명의 도공이 하나의 도자기를 만들거나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동시에 연주를 하는 등 작은 단위 사회와 임시적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는 단체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3/11 재난 이후, 다나카 고키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성을 작업의 방법론으로 차용하여, 이를 “공동 행위”라고 명하고, 분명한 목적이 없는 여러 시도들을 행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 간의 왕래가 멈추고, 인종 차별과 갈등이 심화되어 가고 있는 오늘, 작가가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는 질문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How to live together?)’는 점점 더 어렵고도 절실한 것이 되었다. 다나카 고키는 작가로서 예술의 실천이 현실에 대한 단순한 상황 진단이나 결론을 내리는 대신 매우 구체적인 상황을 기반으로 현실의 복합성을 드러내고 이로서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서 벗어날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지를 탐색하고 있다.
오는 11월 말, 다나카 고키의 글을 묶은 단행본을 아트선재센터와 일본 출판사가 공동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일본 미술작가가 드러내는 '혐한'의 현실
연합뉴스 기사 송고시간 : 2020-10-30 16:24
다나카 고키 아트선재센터서 국내 첫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재일한국인 3세 우희와 일본계 스위스인 크리스티앙이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상징하는 장소를 차례로 방문한다.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표현)와 혐한 시위가 있었던 곳, 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이 벌어진 아라카와 강둑 등을 찾아가며 두 사람은 일본 사회의 인종주의와 외국인 차별에 대해 알아간다.
30일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개막한 일본 작가 다나카 고키(45)의 국내 첫 개인전 '다치기 쉬운 역사들(로드무비)'에서 선보인 동명의 영상 작업은 이들의 여정과 대화를 통해 일본 사회의 뿌리 깊은 차별을 다룬다.
다나카 고키는 국가주의와 인종 차별 등 갈등이 심화하는 시대에 영상과 사진, 설치 작업 등을 통해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지속해서 던져온 작가다.
2013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일본관 대표작가로 참여했으며, 2015년 도이치방크 올해의 작가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지난해 아이치 트리엔날레,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도 소개됐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 영상으로 연결된 작가는 "재일한국인 차별 문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일본 사회에서 숨겨진 부분도 많기 때문에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혐한 시위를 직접 보고 나서 그렇게 심한 말을 공개적으로 한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이 작품을 2018년 만들었는데 여전히 풀어갈 것들이 많다. 계속 이야기를 발전시킬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교토에 거주 중인 작가는 히가시쿠조 한인촌에서 혐한 시위 현장을 지켜보면서 한국인 차별 문제를 실감했다고 한다. 그는 내년 초에 작품을 히가시쿠조 지역에서 상영하는 등 지역 사회와도 연결해 이 문제를 환기할 예정이다.
다나카 고키는 "우경화는 세계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인데,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미술이 이런 문제에 저항할 수 있는 마지막 지대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유주의와 휴머니즘을 지키지 못한다면 사회는 점점 우경화되고 파시스트 집권기로 돌아갈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전시는 다섯 개의 챕터와 에필로그, 부록으로 나뉘어 있다. 우희와 크리스티앙의 대화뿐만 아니라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대한 증언과 사회학자 한동현의 강의, 작가와의 대화 등도 포함됐다.
영상 주인공들이 정체성의 위기 속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과 그들의 삶을 둘러싼 역사와 사회적 상황을 아우르며 우리가 어떻게 서로에 대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는지 살펴본다.
12월 20일까지 이어지는 다나카 고키 개인전과 같은 기간 아트선재센터에서는 두 개의 또 다른 전시가 동시에 개최된다.
기획전 '먼지 흙 돌'은 피아 아르케, 차학경, 부슈라 칼릴리, 알렉산더 우가이의 작업을 소개한다. 모두 개인사나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이주를 경험하고 정체성, 개인과 집단의 기억, 탈식민주의와 연대의 문제를 다룬 작가들이다. 별개 전시지만 다나카 고키 개인전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여덟 팀의 작가가 참여해 소규모 예술출판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 '방법으로서의 출판'도 열린다.]
[다나카 고키(1975년, 일본 도치기 생)는 교토에서 거주하고 작업한다. 다나카는 영상, 사진, 설치, 참여적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매체와 실천을 통해 가장 일상적인 행동에 담긴 다양한 맥락을 가시화하고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가장 최근 팔레드도쿄(2020), 베를린국제영화제(2020), 아이치트리엔날레(2019), 로테르담국제영화제(2019), 부산국제영화제(2019)부터 미그로스미술관(2018), 쿤스트하우스 그라츠(2017), 뮌스터조각프로젝트(2017),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2017), 베를린 도이치방크 쿤스트할(2015), 아인트호벤 반아베미술관(2014)까지, 세계 각지에서 소개된 바 있다. 다나카는 2013년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일본관 대표작가로 초청받았으며 2015년에 도이치방크 올해의 작가상을 수여받았다.]
16:18~16:32 안국역 1번 출구로 회귀하여 탐방 완료
16:32~16:40 안국역에서 연신내역으로 가는 3호선 전철 승차 대기
16:40~17:03 3호선을 타고 안국역에서 연신내역으로 가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구산역으로 이동 [23분 소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1층&1층]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