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무단 공개 파장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가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나주진보연대를 비롯한 1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28일(금) 오전 11시 남고문에서 ‘시극선언’기자회견을 열고 관련자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한 것.
시민사회단체협의 김병균 의장은 “사상 초유의 헌정유린, 국기문란 행위”라며 “정상회담 무단 공개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은폐하려는 정치공작이며, 국정의 명예를 위해 국가와 국민의 명예를 짓밟은 국정원의 모습에서 독재시절의 고통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통탄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국정원에 의한 헌정유린이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국정원의 조직적인 정치개입, 경찰의 노골적인 축소은폐시도, 국기문란사건 등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져야 하며 관련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히 심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막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수혜자일 뿐만 아니라 사건의 은폐와도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정 최고지도자로서 또한 국정원 선거개입의 직접 당사자로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자 엄중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 및 사태해결 책임’ ‘국가정보원의 해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시국선언 기자회견에는 나주진보연대, 나주농민회, 나주여성농민회, 민주노총 나주시지부,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 전교조 나주지회, LG chem노동조합,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나주지회, 민주연합 나주지부, 한국쓰리엠 노동조합, 나주사랑시민회, 자치분권나주시민연대, 참교육학부모 나주지회, 나주풀뿌리참여자치시민연대, 통합진보당 나주시위원회, 나주교통노동조합, 나주농민약국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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