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재킷과 보타이, 매니시한 모자에 고혹적인 와인 컬러 립스틱과 블랙 아이 메이크업으로 중성적이지만 섹시한 그녀만의 매니시 룩이 완성됐다.
Black Burgundy+Rertro Chic
이번 가을, 겨울 시즌 뷰티 키워드는 펑키다. 아이는 블랙, 립은 와인 계열 컬러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크고 과장된 아이라인으로 연출한 레트로 시크와 블랙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은 클래식하면서도 펑키한 1960, 70년대 분위기를 연상시키고, 고혹적이면서도 분위기 있는 와인 계열의 립스틱은 섹시한 여성미를 한껏 강조해준다.
How to
블랙에 가까운 버건디 립 컬러와 과장된 아이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피부톤은 차가운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전체적으로 발라준다. 눈에는 실제 자신의 눈매보다 과장된 복고풍의 그래픽적인 아이라인을 연출한다. 블랙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머리부터 눈매를 따라 동그랗게 그려가는데, 이때 본인의 눈매보다 폭이 더 넓고 높은 위치에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눈꼬리 부분에서는 45도 위로 날렵하게 꺾어 그려준다. 속눈썹은 점막만 메워주듯 얇게 그려주고 은은한 펄이 함유된 브라운 아이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부드럽게 터치한다. 입술에는 버건디 컬러 립스틱을 입술 중앙부터 입술산을 살려 컬러가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바른다.
1 벨룩스 브로우 라이너(딥 브루넷) 개성 있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는 풍부한 파우더 질감의 펜슬라이너. 2만7천원, MAC. 2 슬릭 리퀴드 아이라이너(#20 블랙) 바르는 순간 빠르게 건조되며 동양 여성의 눈에 알맞게 제작된 퍼펙트 브러시를 적용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라인 연출이 가능하다. 2만8천원, 비디비치. 3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시 내추럴 가벼운 커버력과 입체적인 광택을 부여하는 미세한 펄감이 자연스러운 음영감의 컨투어링 효과를 줘 메이크업 피니시 아이템으로 적당하다. 4만2천원, MAC. 4 펄리 텍스처 아이섀도(#데이브레이크) 은은한 펄감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프레스드 파우더 아이섀도. 2만6천원, 비디비치. 5 아쿠아 루즈(#13 블랙 버건디) 땀이나 물에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리퀴드 제품으로, 리퀴드 루즈와 글로스가 더블로 구성됐다. 3만6천원, 메이크업포에버. 6 리퀴드 파운데이션 사용감이 가벼우며 펄 파우더가 함유돼 화사하게 반짝이는 피부를 만든다. 5만2천원, 안나수이.
Red+Black Smoky
블랙 스모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이번 시즌엔 부드러운 세미 스모키가 대세. 블랙이나 브라운, 브론즈 컬러 아이섀도를 사용해 눈두덩 전체를 자연스럽게 메워가며 깊이감 있고 부드러운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채도가 높은 강렬한 레드 립은 차가운 계절과 상반되는 강렬함을 전하는 동시에 이번 시즌 핫 트렌디 컬러로 매혹적인 립 메이크업을 선사한다.
How to
세미 스모키를 돋보이게 하려면 피부톤은 잡티 없이 촉촉한 느낌으로 연출한다. 페이스 오일로 피부에 촉촉함을 부여한 뒤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파운데이션을 펴 발라 가볍게 표현하고 입술 주변도 깨끗하게 정돈한다. 투톤 컬러의 브라운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고, 아이라인을 따라 블랙 아이섀도로 색이 진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터치하며 덧발라 스모키 룩을 연출한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 위와 아래 라인 점막을 꼼꼼하게 채워 라인을 그려주고, 아이브로로 눈썹을 약간 도톰하게 그린다. 입술은 레드 립스틱을 브러시를 사용해 라인을 그려준 뒤 입술 안쪽을 꼼꼼히 채워 바른다. 만약 피부가 노랗다면 오렌지 계열의 립스틱을 선택할 것.
1 리치 립 칼라 SPF 12(2 올드 할리우드 ) 크리미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을 갖췄으며,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겸비한 립스틱. 3만8천원, 바비 브라운. 2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 컴팩트 SPF 29/PA+++(#N.5) 피부에 스며들듯 부드러운 텍스처와 촉촉한 발림성이 매력인 팩트 파운데이션. 9만4천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3 아이섀도(#소바·#카본) 은은한 펄감이 자연스러운 컬러를 구현하고 새틴 타입의 소바와 펄이 함유되지 않은 리얼 블랙 컬러 아이섀도 카본은 스모키 연출에 탁월하다. 각 2만4천원, MAC. 4 프로롱웨어 아이섀도우(스위트 새티스펙션) 크리미하고 실키한 텍스처가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하는 아이섀도. 2만8천원, MAC. 5 HD 디피니션 파우더 미세한 입자가 전하는 촉촉한 수분감과 매끄러운 커버력을 지닌 모공 커버 파우더. 4만9천원, 메이크업포에버. 6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건성·악건성 피부에도 촉촉함을 잃지 않게 돕는 오일 모이스처라이저. 9만5천원, 바비 브라운. 7 브라우 쉐이퍼(#06 리치 브라운) 내장된 브러시로 눈썹 사이사이를 가볍게 발라주면 또렷한 눈썹을 완성해준다. 3만2천원, 바비 브라운.
Wine Red+Coral Cheek
이번 시즌 키 컬러는 단연 와인이다. 와인을 연상시키는 레드, 버건디, 흙빛의 어스 컬러까지 컬러는 와인을 중심으로 과감해지고 강렬해졌다. 여기에 펄이나 글로시한 느낌을 더한 펄 립스틱과 립글로스는 촉촉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배가시켜주고, 매혹적인 가을 여인의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준다.
How to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피부톤을 정돈해주고, 은은한 브론즈와 회갈색 아이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따라 발라 자연스럽게 눈에 음영을 넣어준다. 입술에는 펄이 들어간 와인 레드 컬러 립글로스로 입술 중앙부터 입술선보다 크게 립 라인을 그린 뒤 컬러가 뭉치지 않게 입술 전체에 고르게 바른다. 마지막으로 은은한 코럴빛 블러셔로 볼에 혈색을 더해 단조로운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만약 아이라인이 없어 인상이 전체적으로 단조롭다고 느껴진다면 블랙 아이라이너로 라인을 그려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도 좋다.
1 래디언트 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실란) 리퀴드 타입과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의 장점을 모은 제품으로,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완성한다. 5만5천원대, 나스. 2 블러쉬(오르가즘) 피치 본인의 혈색인 것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혈색을 선사해주는 블러셔. 3만9천원, 나스. 3 레 브왈레뜨 컴팩트 파우더(라이트) 시간이 지나도 탁하게 변하지 않고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가벼운 느낌의 파우더. 6만8천원, 겔랑. 4 크림 아이섀도(코르푸·새비지) 크림-투-파우더 포뮬러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한다. 각 3만4천원, 나스. 5 립글로스(#245 써머 투왈라이트) 천연 성분과 진주 펄이 만들어낸 강렬한 컬러와 펄감이 매혹적인 스틱형 립글로스. 2만7천원, 버츠비. 6 퍼펙트 아이브로(#01 다크그레이) 펜슬, 브러시, 샤프너 일체형의 오토 펜슬 타입 아이브로. 3만2천원, 비디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