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6 (화) 김연아 10월 결혼… 신랑은 5살 연하 성악가 고우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여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고우림 측은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측도 "10월 하순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해 구체적인 결혼날짜와 예식장소를 알리지 않은 상태로 미디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양측 팬들과 관련 미디어 측에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에서는 지난 23일 밤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단독 보도했다.
이들은 차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이동할 때는 고우림이 어김없이 김연아를 케어했다면서, 서로의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모처럼 시간을 내 영화 관람을 하는 등 약 12시간의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는 지난 '2014 올댓스케이트 아이스 쇼'를 끝으로 선수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도 주기적으로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인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비트인터렉티브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어 말씀 드립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예식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분들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고우림과 예비신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수의 앨범과 공연 및 방송 무대를 통해 대중과 만나오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안정적인 가정 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尹 긍정평가 32%, 부정평가 64%… 민주당지지율 1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대를 기록하며 긍정평가보다 2배 정도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2%(매우 잘하고 있다 18.4%·대체로 잘하고 있다 13.7%), 부정평가는 64.5%(매우 잘 못하고 있다 54.7%·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9.8%)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조사됐다.
전 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0.2%포인트(p), 부정평가는 0.8%p 각각 상승해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32.3%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2.3%로 조사됐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9.7%였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2.1%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민주당은 9%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2.4%p 하락하며 민주당은 오차범위(±3.1%p)를 벗어난 9.8%p로 격차로 국민의힘에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 4.6%, 기타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17.4%, '잘 모름' 1.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통계보정은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구대장 · 파출소장들도… "모이자"
오는 7월 30일 경찰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일선 경찰서 경감·경위급간부들이 모이는 자리에 지구대·파출소장도 참석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은 7월 25일 오전 경찰 내부망 글에서 "7월 30일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열리는 전국팀장회의에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이 참석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저부터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창 대장은 "혼자 받는 대기발령보다 같이 받으면 덜 외롭다"며 "경찰청은 힘들게 우리 동료인 감찰이나 정보를 동원하지 마시고 제가 먼저 자수하니 이 글을 근거로 조치하시면 쿨하게 받겠다"고 적었다. 지난 7월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발령을 받은 것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 셈이다.
이 외에도 이날 경찰 내부망에는 반발성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비공정과 비상식이 심각한 우려 수준이다", "경찰관들에게는 반대하고 개선을 요구할 표현의 자유가 있다", "정부의 불통과 고집, 과잉대응 때문에 일이 커지고 있다" 등의 비판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경찰관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경찰청, 울산청 지휘부에 대한 불신임과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찬반 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수많은 희생을 겪은 뒤 겨우 경찰의 중립성, 민주성이라는 개념을 찾게 됐고 앞으로도 더 정진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는 경찰 조직의 현 시점에서 30년 전 과거로의 회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를 묵인하고 윤 정권의 하수인이 되려는 경찰청장 후보자와 경찰청 및 울산청 지휘부는 당장 일괄 사퇴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직장인들… "회식, 코로나 핑계 말라고?"
#1. 직장인 박모(32) 씨는 요즘 회식이 무섭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직장 상사는 주 1회 회식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회식을 주도하는 상급자는 어짜피 출퇴근 길에 사람들과 마주치게 돼있는데 회식 한번 더 한다고 다를 게 뭐 있느냐는 생각”이라며 “최소한의 위험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찍힐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2. 직장인 김모(28) 씨는 얼마 전 조카 돌잔치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회식에 빠지겠다고 했다가 상사로부터 “코로나 핑계로 회식을 빠지려 하냐”는 한소리를 들었다. 김씨는 “혹시라도 감염이 됐다가 이를 모르고 돌잔치에 가서 옮기고 다니면 무슨 피해겠느냐”며 “상사는 그리 걱정되면, 돌잔치 가는 날 신속항원 검사를 해보라 하는데 왜 내가 그런 수고를 하면서 회식에 참석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더블링을 이어가는 가운데 ‘회식’과 관련된 직장인들의 고충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만큼,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회식 자리에 빠졌다간 직장 상사로부터 찍힐까봐 많은 직장인이 코로나19 위험을 안고 전전긍긍하며 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회식 갑질’관련 제보가 사회적거리두기 이전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회식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 퇴사로 협박하거나 임금협상 때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며 “휴무임에도 회식에 불려 나간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을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트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회식 문화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의 회식 문화에 더 많은 그리움을 느낀다’고 대답한 20대는 30.4%에 그쳤지만, 50대는 41.6%로 10%포인트 넘게 높았다. 회식을 하지 못했을 때 ‘허전한 느낌이 든다’고 대답한 20대·30대도 각각 25.2%, 23.2%인 반면, 40대·50대는 각각 31.6%, 38.0%로 답했다. 차라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됐으면 한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직장인 정모 씨는 “술을 잘 못하는데 술 강요까지 해 회식이 너무나도 괴롭다”며 “회식 자리에서도 계속되는 잔소리에 이제는 회식 이야기만 나와도 우울한데, 회식에 빠지면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을 찍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가 그립다”고 말했다. 박점규 직장갑질119 운영위원은 “회식 강요는 명백한 직장 갑질에 해당한다”며 “회식이 생산성 제고나 업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이미 증명됐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직장 상사들도 이런 부분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고용노동부는 회식 강요를 직장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매뉴얼로 명시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588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1924만7496명이다. 이는 전주 대비 약 9604명 늘어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144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90명이다.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공공 분야부터 회식 자제를 시행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민간 기업들도 회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사내 공지를 통해 회식을 자제하라고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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