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 34-46
유투브 내용 중에 "팔씨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왕"를 이기면, 상금을 주기도 하고요.
"연속으로 무작위 10명"을 이겨도 상금을 주는 내용인데요.
각 도시를 찾아다니면서, 고수를 찾아다니지요.
별 것 아닌 것 같은 "팔씨름"에도 전략이 있고,
훈련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디에나 "숨은 고수"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평범하고 왜소해 보이는 사람이 거구를 이기기도 하고요.
연속으로 10명을 이기기도 하네요.
그 대회에서 이긴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고, 자신의 힘을 자랑하지요.
오늘 본문도 약간 그런 분위기가 납니다.
1차로 바리새인이 예수님에게 덤볐다가 깨지고,
2차로 사두개인이 시비를 걸었다가 망신을 당했지요.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는 3차로 율법사가 등장해서는
자신이 예수님을 "말씀"으로 이겨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실력이 아니고,
말씀을 겸손히 받고, 순종하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임을 그들은 몰랐지요.
말씀을 논쟁의 도구가 아니라 사랑의 도구라는 것을 몰랐고요.
예수님께서는 말씀의 핵심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으로 충만한 자는 자기를 높이거나 자만하거나 시비를 걸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지요.
그런 면에서 바리새인들도, 사두개인들도 그리고 율법사도 말씀으로 충만하지 못했네요.
말씀의 핵심이 사랑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는 못했으니까요.
본문에서는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그들을 당황하게 하셨네요.
그들이 기다린다고 하는 그 "그리스도"가 단순히 다윗의 후손이 아니라
다윗의 "주"였으며,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언급했을 때,
그들은 할 말이 없었지요.
왜냐하면 전혀 알지 못했으니까요.
예수님은 진리이십니다.
그래서 그분을 소유한 자,
그분을 영접한 자만이 온전한 지혜와 사랑을 가지게 되지요.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를 아는 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으로 인해 더 많이 사랑하고
말씀으로 인해 더 많이 자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