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마리나 사업 연내 해결한다◁
실시협약 체결단계서 공전 ''' "해 넘기기 전 마무리"의지
재추진 의회 설득 여부 쟁점 ~~~~~
속보=민선 8기 출범좀처럼 갈피를 접지 못하던 춘천 의암호 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의 방향이 연내 결정될 전망이다.
개청 이래 최대 사업으로 꼽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의 향배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연내에는 의암호 관광 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중요한 일일수록 해를 넘기면 힘들어진다. 모든 일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해 넘기 전 마무리 하는 게 경험상 굉장히 주요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연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의암호관광휴양시설&마리나 조성사업은 삼천동 426번지 일대 7만1244㎡ 부지에 숙박시설, 컨벤션, 마리나시설, 실내식물원, 에코정원 등을 조성하는 전액 민자 사업이다.
사업 규모만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시협약 체결 단계에서 잇따라 연기됐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다.
가장 큰 쟁점은 춘천시의회의 동의다.
시의회는 정차적 하자와 업체의 자금능력을 이유로 사업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의 동의 없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춘천시는 지난 8월부터 의회와의 물밑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의장단 일부 의원들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재추진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사업자 재공모 여부를 두고는 시와 시의회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
의회의 경우 사업자 재공모를 통해 공종성 등 각종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춘천시는 재공모를 할 경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지자체 주도 사업의 신뢰도 하락도 부담 요인이다.
시가 해오고 있는 협의는 현진행형이고 아직 좀 더 신중하게 논의를 이어가야 할 사안들이 남아있다" 연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처-2022년12월7일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