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과 홍춘4 - 홍춘에서 황산으로 돌아와 다시 자광각 케이블카 정류소에 가다!

10월 22일 황산 탕커우 黄山 汤口 환청중씬 换乘中心 터미널에서 오전 10시 출발 버스로
70분 만에 리시엔 黟县(이현) 에 도착해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옛 명나라 시대의 마을
홍춘 (宏村 굉촌)에 도착해 남호서원과 월소를 보고 리시엔에 가서 황산 행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황산풍경구 아랫 동네(자이시, 새서?) 에 멈추더니 사람들을 내려주는데....
우리도 여기서 내려야할지 망설이는 사이 다시 출발해 탕커우로 접어들기에
5분만 가면 탕커우 黄山风景区 汤口 환청중씬 换乘中心 터미널이라 내릴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낯선 풍경이 보여 당황하는데...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터미널로 들어가야 하는데
버스는 오른쪽 길 로 달린 것이네요? 그런 사정을 눈치채지 못했기에 난징에서 올때처럼
황산대문 까지 가나 보다 생각해서 해도 있으니 자광각 구경이나 하자고 그냥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마을이며 가게들 을 보자니 어제 난징에서 온 우리 버스가 올라갔던
그 동네가 아니기에.... 입속으로 단어를 나열한 다음 운전수에게 우린 탕커우
바이천다쥬덴 (백천대주점호텔)에 가야 하는데 이 버스는 어디로 가느냐고 묻습니다.

쩌거 궁궁치처 따오나리취 마? 워 따오 탕커우 황싼바이쳔댜주덴
汶个 公共汽車 到哪里去 嗎 ? 我到 汤口 黃山百川大酒店

그러자 운전수는 화들짝 놀라더니 잠시 당황해 하기에 그냥 여기서 내리겠다고 하니
어리버리한 우리 가 걱정이 되는지...... 안된다며 손으로 "회전" 을 그립니다.

그러니까 되돌아간다는 뜻(?) 인 모양이라 주저 앉으니 차를 세우더니 마지막 승객
한명을 내려주고도 5분여를 더 달려서는 어느 버스 터미널 에 차를 세웁니다.

그러더니 우리더러 잠깐 기다리라 말하고는 사라져 버리네요? 차에서 내려 도대체 여기가
어디쯤 되는지 주위를 살펴 보니 新國線東岭換乘站 ( 신국선동령환승참 ) 이라....

사람들에게 지도를 꺼내 보이며 여기가 어디쯤인지 지도상에서 좀 찍어달라고
부탁하며 볼펜 을 내미니.... 찍는데 보니 오른쪽 모서리로 동쪽 이네요?

해서 터미널 을 살펴보니 마침 황산 케이블카 자광각 가는 버스가 여기서도 있는데
요금도 같은 회사 신국선 인 탓인지 똑같은 17원 이라 표 를 끊으려 돈을 내밉니다.

그때 마침 운전수가 나타나더니 나를 제지하며 왜 쓸데없는데 돈을 쓰느냐고 나무라자
표를 팔려고 하던 매표소 여직원 이 나를 말리는 운전수에게 거칠게 항의 를 합니다!

운전수 는 이 한국인은 자기 손님 이고 또 우선 탕커우 백천호텔 에 가는
사람이라고 큰 소리로 거칠게 말하더니... 나를 데리고 자기 버스에 오릅니다.

이거참 어떡한다? 별 도리없이 탕커우 黄山风景区 汤口 환청중씬 换乘中心 터미널에 도착
해서는... 마눌은 피곤하다기에 반쯤 바래다 주니 여기서는 호텔을 찾아갈 수 있답니다?

미심쩍기는 하지만 아직은 해가 있는지라 믿기로 하고 되돌아 가서는 즈광커 慈光閣
(자광각) 행 버스표를 끊어 20분을 기다려서 씬뀌센(新國線 신국선) 버스 를 탑니다.


버스는 황산 방향 으로 올라가서는 황산 대문 을 지나는데 오른쪽은 운곡사 방향 이니
자광각은 왼쪽길 로 접어 들어 올라가는데..... 대나무 가 많은게 인상적 입니다.
황산 개발을 지시한 등소평의 지시로 병충해 방지 를 위해 산 아래에 심었다고 하네요?


도중에 황산 온천 마을 이 보이는데, 만약에 일정에 여유만 있다면
황산 에 오른후 내려와 여기 온천에서 노독을 풀면 좋으련만.....


그러고는 어제 운곡사 보다는 덜 올라가서 자광각 케이블카 정류소 에 도착하는데
아마도 시간 이 늦었는지... 옥병참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끊겼나 보네요?


나야 여기 주변 구경만 하러 왔으니 상관이야 없다만 수오다오 慈光閣 索道 (삭도)
케이블카 를 타고 산을 올라서 위빙루짠 玉屛樓站 ( 옥병루참 ) 에 내린다면....


200미터를 걸으면 사거리 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로 300미터 를 가면.....
가파른 계단 을 올라 옥병루 봉우리 와 迎客訟 ( 영객송 ) 이며
또다시 건너편에 있는 무지 험한 천도봉 을 오른 후에는 다시 되돌아 옵니다.



다시 사거리 에 이르러 직진해 1km 가량을 걸으면 蓮花亭 ( 연화정 ) 이고
좀더 걸어서 백보운해 를 지나 400미터에 鰲鱼峰(오어봉) 을 만납니다.



다시 700미터를 가면 텐하이 天海(천해) 인데 여기서 우회전을 하여 백운호텔 을
지나 1km 를 가면 광밍덩 光明頂 (광명정) 으로 TV 탑이 서 있는 산 입니다.



다시 1.5km 를 걸으면 飞来石 ( 비래석 ) 을 지나 1.5km 排云楼 ( 배운루 ) 에 도착하면
캄캄하니 후래쉬 비추고 오른쪽 언덕을 내려가 西海宾馆(서해빈관) 호텔에 도착합니다.



정류소에 게시된 황산의 여러 봉우리 를 찍은 사진 을 보며 이런저런 회상에 잠기는데...
케이블카 정류소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보로 산행 하여
반산사와 신도구 거쳐 천도봉 에 오를수 있다는데 생각이 미치니 참으로 험한 산길입니다.



탕커우 로 되돌아가는 막차 버스 시간이 걱정이 되는지라 더 올라가지는 못하고 되돌아
내려와서는 버스 에 타는데..... 케이블카로 하산 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케이블카 를 타고 내려온 사람들은 천도봉과 연화봉이며 옥병루 등 엄청 가파르고
높은 험한 산 을 올랐을 가능성이 높은지라..... 존경의 눈초리 로 쳐다 봅니다.


그러고는 17시 20분 버스를 타고 20분 남짓 달려 탕커우 黄山风景区 汤口 환청중씬
터미널에 내려 걸어서 우리가 묵을 황산백천호텔 黃山百川大酒店 을 찾아 갑니다.


호텔에 도착해 마눌을 만나서는 다시 호텔을 나와 超市(초시) 라고 불리는
슈퍼마켓 에 가서는 맥주 를 사면서 계란 을 찾는데..... 안보이네요?


해서 마눌이 종이 에 타원형 을 그린 다음에 손으로 쳐서.....
깬 다음 프라이팬에 튀기는 시늉(!) 을 하니 알았답니다.

저런다고 계란인걸 알아들었을라나 하고 긴가민가해 기다리니 집 안으로 들어가더니...
계란을 열개 정도 들고 나온게 파는 것은 아니고 자기네 먹을려고 사둔 것인가 보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는 휴대한 전기남비로 밥을 해서는 멸치와 김을 반찬으로
해서 먹고는... 계란은 삶아서 내일 들고다니며 먹기로 하는데 텔레비젼
을 트니 연속극이 나오는데 일본군 침략 시기에 항일 무장투쟁 을 그린 것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