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Bobby 입니다.
정말 간만에 후기 적습니다.
동영상은 주말에 옛날 자료 정리하고 사진, 동영상 모으고 나름 열심히 편집하였습니다.
미흡하더라고 잘 봐주세요..
Tip : 후기 글을 다 읽으실때즘 동영상을 보실 타이밍이 될것 같습니다. / 카페업로드용으로 용량을 줄였는데도 크네요..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 기록을 하니, 일부 과장된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부탁 드립니다.
===== 뒷 이야기 ======
우리 금요 살사반의 중급 발표회!
3분의 공연이 3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같이 느껴졌답니다.
경력에 비해 너무나도 훌륭한 발표를 같이한 우리 금요 살사반 동기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9개월동안의 매주금요일 저녁 8시이후!
금요일 살사반!
대학에서 수업과정을 이수한 것과 같은 뿌듯한 시간이었고,
친구와 가족과 같은 시간을 함께한 정말! 정말!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발표를 마치고 참석한 뒷풀이~, 이런이런~ 우리 살사반인간들~ 집에도 가지않고 새벽까지 달려~달려~... 항상 달리는 수업뒷풀이처럼 ~~
뒷풀이를 하고, 집에 돌아왔을때 또각 또각 하는 시계의 초,분,시침의 날카로운 소리, 내 심장박동의 절반정도 되어 느껴지는 낮은 주파수의 초침. 적막이 감도는 내 아파트의 문을 열었을때 나에게 엄습하는 느낌들이다.
발표때 입었던 옷들을 정리하고, 출근할때 필요한 가방을 정리하고, 또 오늘낮의 하루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다.
아댄스에 처음입문해서 댄스가 무엇인지, 살사가 무언인지도 모르고 시작한 06년의 12월,
시작하고 몇달이 지나도 1,2,3,4 박자하나 맞추지 못하고,
먼발치서 구경만하고,
수업은 반도 안나가고,
정모한번 나갈 자신이 없었던 내가,
소심하고, 소질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수업들어 보고 포기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작년 7월 살사초급수업을 신청했던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뿌듯함.!!!
발표회를 해냈다는 그 이루 꾸미어 낼수 없는 만족~, 그리고 너무 아쉽운 실수...
그리고 밀려드는 허탈,...
이젠 마치 아듯히 오래전에 있었던 수십시간전에 있었던 일들이고, 아직 끝나지 않고 내 눈앞에 아른거리는 일들이다.
금요 살사 중급급 발표가 있기까지의 우리 중급반에 대하여 조금만 뒤돌아 봅니다.
초급반? 또 다시 살사초급을 시작한다는 설레임!
작년 7월 살사초급반을 시작하였을때, 푹푹찌는 더위에 양재역 '스프린트' 에서 시작된 초급반 수업 '구두','훌리오' 강사의 강의로 시작되었답니다. 그때 우리들의 모습이 기억나시나요?
그때 멤버들 3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같이 시작 했답니다.
살세로 "아이언맨,오닥,샤갈,블루오션,복덕방김씨,병주니,미래,베지밀맨,세상의끝,Bobby,카성"
살세라 "소리,포잇,악바리,Soda,쭈니,가연,써니,라나,희야,행아,깡통로봇,캐리,냐옹,랑랑,티거,커스틴,오히메"
왕초급부터 시작해서 중급까지 올라온 사람들이요? "오닥,아이언맨,베지밀맨,카성,보비, 가연,희야,써니" 8명이네요...이글을 읽으시는 대부분 왕초보 시절이 기억 나실겁니다. 생각나는 단어 "로봇댄스,뻣뻣함,풀어진 나사" 또 뭐가 있을까요?
하지만, 저는 이 살사 초급반이 저에게 살사를 시작할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초급 수업을 시작하면서, 다시 턴바 정모를 갔었는데, 여전히 뻘쭘하게 구경하고 있는 저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어준, 수업반 살세라들, 내 실력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묵향&다크레이디' 자매. 이 외에 저의 초급 시절 저에게 용기를 불어 주어 계속 살사를 할 수 있게해준 모든 살세라들게 감사의 인사를 글로 대신 드립니다.
초중급?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앗! 싸부가 바꾸었네요! "구두&훌리오 --> 채윤&블루가넷+간다" 님으로 바뀌었답니다.
운영진도... "미르 --> 올리브"
New Face ? "준, 토니,제인"
시작 분위기~ '싸~,DOWN,고요함~. 채윤싸부도 분위기 파악에 고민 많았을 겁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겨내고, 진행된 초중급 MT 무려무려 수업반 8명?, 총10명정도 참석했답니다. 살세라는 "가연, 희야" 딱 두명, 밤새도록 수업시간에 배운 패턴만 했네요.. 너무 오붓한, 하지만, 이 MT 가 우리반 분위기를 UP-UP 시키는 촉매가 된것 같습니다.
초중급 최고의 Event "MT" MT 같이 가셨던분들, 베지밀맨의 오버이트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369 게임 하다가 진행된 베지밀맨과 희야의 러브샷, 베지밀맨은 술을 못마시는 관계로, 베지밀로 원샷을 하고, 희야는 술잔으로 했지요~ 러브샷도중 베지밀맨이 마시던 베지밀을 희야 옷에 뱉어 버렸던, 초중급반 최고 전설!!! 뱉어맨!!!
이렇게 재미있던 우리반에, 너무 큰위기기 닥쳤습니다. 초중급수업이 끝나고, 준중급반 신청을 하는데, 많은 사람 들이 준중급 수강신청을 포기 해버렸답니다. MT를 같이간 사람들은 모두 신청을 했는데....
초급에서 초중급올때도 수업이 딱 개설될 정도의 사람만 남았는데, 아~ 절망!!! 초중급에서 사람 더 빠지면 "폐 ~ 강!" 의 위기!!!
준중급?
강습 개설 되었네요~~~ㅋㅋㅋ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많이 듣는 시험에 나오는 내용 " 기 - 승 - 전 - 결,= 발단 - 전개-(위기)- 절정 - 결말" 이렇게도 배운것 같네요.. 초중급 에서 준중급으로 오는 시기가 (위기)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려움이 극복하면 더 큰 만족이 있다고 하나요? 너무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New face? "날천, 안젤라, 별빛 소나타" 중간에 오신 "와사비누님" "사슴형님, 곰토끼, 두루형님" 우와! 대박이다~ 폐강 걱정 끝!!!!
아쉬운 것은 초중급까지 가다가 같이 올라가지 못한 '소포' 자매들... 같이 중급까지 왔으면, 같이 발표회하는건데...
수업내용의 변화? 1시간반수업끝나고 1시간 General Time 이 생겨 버렸답니다. 그렇다면 무려 2시간반!! 우와 짱!이다. 이렇게 좋은 가족같은 수업반 형님,누나,친구,동생들과 무려 2시간반이나 같이 있을수 있다니..ㅋㅋㅋ
이렇게 강의가 개설되고 첫째날, 회사 회식이라서 수업이 끝나고 General Time 이 끝날때쯤 '스프린트'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New Face 들이 와줘서 얼마나 기뻗던지, 준중급 첫째날 배운 중요 패턴 'Whipping' 을 처음보는 '안젤라'를 잡고 시간이 지나도록 정말 정말 열심히 연습했답니다. 생판 처음보는 안젤라는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준중급 수업이 개설되었다는 기쁨과, 살사반 사람들과 최소한2개월을 더 할수 있다는 기쁨이 너무나 컸으니까요...
그리고 본격적인 금욜 살사반의 달려~ 달려~ 가 시작되었습니다. 분위기 Up,Up 날천, 혹자들은 "날새는 천사, 날라리 천사" 등의 이름으르 부르는 그 녀석이죠~. 아마 이때 부터 사부들의 걱정이 늘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넘에 인간들 집에를 안가고 달리네요....
앗! 그리고 발표회는 준중급때 부터 말나왔죠. 사람들 수업분위기에 완전 필~ 받은거죠~~
그리고 준중급 마지막 수업시간 간다선생님의 발표회 커플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말 정말 빨리 정했네요... "준-가연, 오닥-날천, 아이언맨-제인, 보비-희야, 베지밀맨 - 써니, 사슴-별빛소나타, 카성 - 안젤라" 봄파티때 발표한 사람이랑 쪼금은 다른 이름이네요..
준중급반시절 기억에 남는 Episode는 Bar 벙개였지 않을까 합니다. 금요일만 연습할수 없다는 굳은 각오로 가끔 주말 강남역 근처에서 Bar 벙개를 했답니다. 한번은 Bar 벙개에서 우리반 모군의 Holding 신청에 처음뵙는 살세라께서 손가락을 2,3 을 가르치면서 "2개월? 3개월?" 이라고 물어 본거!! 그 이야기 듣고 잼있어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준중급끝! 우와 드뎌 중급강의 개설이다." 하지만, "이 여유로움, 만만함, 폐강 걱정은 끝이다!" 를 외치면서 준중급 수업을 마무리 하였답니다.
중급?
New face : 킹크랩, 길감, 짚시,엔젤, 위드, 와사비
수업끝나고 시작된 발표회 연습!
첫번째 연습이요? 대박났습니다. 갑자기 간다 싸부의 노래 짜르기 쉬운 패턴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심어준 연습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우리 살사중급반 멤버들 "아르디엔떼 3주년 2005 공연"에 무려 4명이 지원해서 4명모두 합격을 하고 3월초에 공연을 했답니다. "오닥형, 아이언맨, 보비(저), 가연" 자화자찬 인가요! ㅋㅋㅋ 일설에는 미달이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일단~~~~ㅋㅋㅋ
이렇게하고 나니 중급반 발표가 이젠 겨우 3주도 안남았네요... 앗! 그런데 중급반 발표 작품의 완성도는?? 패턴이 완성이 안되었답니다.
3주 남기고 맹연습 요시땡 했답니다.
사슴형님이 섭외한 구로쪽 일요일 모 연습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오닥형이 섭외한 가치바 연습실....
피팅 리허설?
발표하루전 진행한 피팅 리허설? 날천의 등에 선명한 손자국을 기억하시나요? 오닥형 너무 세게 Holding 한건 아닌지? 살세로들 모두 뻘쭘뻘쭘~.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살세라들 등에 손대라고 제가 조언을 몇마디 하자, 바로 테클 들어 옵니다. "보비! 너도 아르디엔테 피팅 리허설 할때, 승미등에 손바닥 못대서 holding 이상했잖아~!" 왕~뻘쭘!!!!, 발표 커플 사진 보면, 여전히 희야의 등에서 떨어져 있는 제 손을 보실수 있답니다.
발표회
"그래! 우리가 연습한 만큼만 보여주자~!!"
마지막 리허설을 마치고 살세라 들은 분장하러 가고, 살세로들은 턴바에 남았네요... 공연전까진 먹지 않을꺼라는 굳은 결의는 사라지고, 야금 야금! 맛있는 김밥과, 소시지, 를 먹었네요... 정말 맛있다~ ㅋㅋㅋ
9시가 조금 넘어 스윙반 발표가 끝나고, 우리 살사 발표반 살세라 들이 들어 왔습니다.
10시가 되고 드뎌 우리 살사반의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에 섰을때,
바로 내앞에 있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만큼 이쁘게 입고온 살세라들의 모습, 앞에서 열렬하게 응원하면서 우리들을 주시하는 수많은 눈동자, 머리가 텅비어 버렸습니다. 연습할때는 웃었던것 같던데, 싱글패턴은 나만 틀린거같다!. 아~ 민망~ 민망!... 맨앞줄이었는데, 사부들께 "왕 지송~!" 발표가 끝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답니다.
금요살사 중급반 발표를 끝으로 우리반의 9개월동안의 아댄스 공식 활동이 모두 끝났습니다.
너무 좋은 우리 금요 살사반,
우리의 금요 살사반은 끝났지만, 새로운 시작으로 모두들 자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발표회 안무를 주신 채윤&간다 사부님,
도와준 운영진 '올리브',
앵콜을 외쳐준 우리 아댄스 형님,누님,친구,동생...
우리 금요 살사 수업반 동기들,
정말 정말 잘뽑은 우리 금요 살사반장 오닥형, 부반장 가연이,
발표회 7커플팀,
발표회 커플 희야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드립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우와~ 한번에 9개월간의 시간을 다 적다니~보비 대단하다^^ 이 글 다 읽고 나니깐 동영상 볼 수도 있고~ㅎ 그래서 이렇게 길게 적었나 싶을 정도의 타이밍!!! 역시 재능이 많아... 중급반을 위해서 9개월간의 내용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이틀간 고생해서 만들고~ 후기도 올리고^^ 감쏴~
감사 감사... 시간내서 편집하는법 갈켜 드릴게요.. 이거 노가다예욤.... 형이랑 같이 하게 되서 정말 좋았답니다. 살반 최고수~~ 준 형님 아자아자~~~~~
정말 애정이 가득 보이네요. ^^
감사 합니다. 연습할때도 와주고 너무 감사 했답니다. 담에는 보면 인사 하면서 지내요...
^^ 담엔 홀딩도 ^^
이야~오빠 정말 길어요 ㅋㅋ 오빠도 고생많았어여 ^^
파트너 해줘서 너무 고마워... 중급때 연습 같이 많이 못해서 미안했었어.. 나 소심하잖아 ... 희야
와웅........그냥 글만 읽어도 감동이에요......처음 구두&훌리오반을 만들자고 하면서 참 걱정도 했어는데... 가끔 도우미로도 가보고 그리고 알덴뗴 3주년 파티준비도 같이 해보고 .. 그냥 글만 봐도 뭉클뭉클해요... 멋집니다~!!! 굿!굿!굿..살사반 앞으로도 정모도 자주오시고 홧팅이요
나름 구두 훌리오반 잼있었는데, 앞으로 정모때 보자공... 룸바 수업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공연에서 또 뵈요... 너무 잘하세요...
내내 웃으면서 가슴 뭉클하면서 동영상도 보고 글도 봤다...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나중에 보비, 희야 강사님의 살사강습.... 이 정도는 되야지 않겠어
형도 오닥! 날천! 강사님의 수업한번~~ 해주세요.. 동영상 편집할면서 잼있었어요.. 지난 시간을 둘러 볼수 있었어요...
야!.....바비....................짜식...........................
아이롱~ 좋은 친구 알게 된거가 큰 행운인거 같다... 앞으로도 쭉 잼나게 지내자~~~
우와~~장문의 진심어린 후기와 멋지 영상물까지 넘 감동적이다 ~~^^
올리브가 있어서, 수업도 잼났고... 뒷풀이에서도 넘 잼있었어..... 올리브 사진이 없어서, 많이 편집을 못했어.... 정모때 보자...
역시 착한 바비...... 근데 오버이트 아니고 뱉은거라는 거 강조해줘..
알쏘~ 뱉어! 수공...
와~~ 정말 장문의 후기에 멋진 동영상 잘 보구 갑니다.~살사반에 대한 애정이 글에서도 한가득 느껴지네요~부럽네요~~ㅎ
감사... 그랑누나도.. 룸바 잼나게 하시면....
우와` 너무 멋지다^^ 바비와 가연 최고인데 연락주지 꼭 보고 싶엇는데..잉잉 너무너무 멋지고 이쁘당 잘 보고 가조만간 꼭 보쟝^^
초대해야 되는데.. 연락을 못했어... 담에는 꼭 연락할게..
보비야 중급 강습자 명단에 내이름이랑 길감님이 빠진거 같다~
앗! 이름 빼먹었어요.. 시간내서 수정해서 올릴게욤.... 감사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