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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말씀(에2:12~23)은 에스더가 왕의 간택을 입어 왕후가 된다는 내용과 에스더의 양아버지인 모르드개가 관리가 되어 일하던 중 반역의 음모를 알려 그 사실이 페르시아의 궁중일기에 기록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에스더서는 사회적 약자인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하수에로왕등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하면 너무나 약한 사람들이나 어떤 권력자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이들의 삶에 집중하고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우연인 듯한 여러 상황을 통해 궁극적인 필연의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같이 평범한 사람을 귀하게 쓰시고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에스더서를 연극이나 영화라 볼때 에스더를 주연으로 만들기 위해 아하수에로왕을 비롯한 수많은 권력자들을 조연으로 만들었고 주연이신 하나님께서 때로는 조연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에스더처럼 우리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쓰시고 주연의 삶을 살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황후가 되고 모르드개의 업적이 궁중일기에 기록된 것을 볼수 있은데, 이일이 나중에 한 민족을 살리는 역사를 이루는 기초가 되듯이 우리의 삶에 있었던 일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될 것을 믿으며 소망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이루는 바탕에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은 신앙과 황후가 되었으면서도 민족과 모르드개등 주위사람을 존중한 겸손한 인격이 있었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각자의 모습이 다르더라도 에스더와 모르드개처럼 쓰임받는 생애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쁨과 감사 가득한 복되고 아름다운 한가위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