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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철학과전공 제주대학교/유가철학/윤리교육과/2018101249/송진수
송진수 추천 0 조회 36 24.04.29 19:3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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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2 12:00

    첫댓글 학여불급 유공실지, "배운 것에 미치지 못할까를 그것을 마치 잃어버릴까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이 하라"로 번역해야 좀 더 정확하게 그 의미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배운 걸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배우는 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는 이유도 배운 것을 제대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 곧 알고 있는가를 측정하고, 그렇게 하라고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인가를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것을 제대로 지키지도 않았으면서도 그것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학여불급 유공실지는 배웠는데 잊어버렸다고 하는 것보다 배우기만 하고 그것을 아는 데까지 나가지 못한 것을 두려워하라는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배우기만 하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은 잊어버리는 것보다 더 나쁘다 정도가 되겠지요.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많습니다만, 모르고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는 알고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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