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치인(국회의원)들은 수신제가는 뒷전이다 보니 국태민안·국리민복에 관심이 적고 아생연후(我生然後)는 철저히 이행하다보니 자신의 이익과 자신이 속한 정당을 위한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200여 가지의 특권과 특혜를 마음껏 누리면서 당리당략에 빠져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국회의원을 국해(國害)의원으로 비하하고 의원수도 확 줄이자고 하는 것이다.
잘나가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이 호사다마(好事多魔) 병에 걸렸는지 모르지만 손혜원과 서영교 두 여자 의원들이 국민의 눈높이를 무시한 추악하고 추잡한 행위가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행위와 정상적인 법위를 벗어났기에 국민과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런데 이들 두 여자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처리 작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역시 내로남불 정당인 여당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행태가 아무런 대책도 구제의 방법도 없는 정상모리배나 시정잡배들처럼 한심한 소인배들의 집단과 대체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
특히 손혜원이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과 숙명여·중고 동기라는 강점을 악용하는 추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다보니 야당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민주당 손혜원, 서영교 의원을 겨냥해 '김혜교(김정숙·손혜원·서영교) 스캔들'”이라고 규정하며 맹공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손혜원, 서영교 의원을 겨냥해 착한 척, 예쁜척하던 손혜원, 서영교 두 여당 실세의원들 사건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숙명여고 나온 분들 남편들도 벼락출세하고 있다면서 김정숙 여사를 믿고 설치는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해서 국민들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판국이다.
손혜원은 친인척 및 지인들에게 전남 목포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1.5㎞ 구역 안에 건물 9채를 구입하도록 해서 투기 의혹을 받았는데 2017년 3월부터 이달 9일까지 건물 17채, 토지 3필지를 사들였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그 끝이 어디까지인지는 사정기관이 철저히 수사를 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는 형편이다. 투기하는 인간이 내가 투기를 하기 위해 금융권에 빚을 내고 토지와 가옥을 구입했다고 하는 인간은 대한민국에는 아무도 없기에 손혜원도 “사비를 털어 목포의 구도심을 살리려고 했다”고 우기며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손혜원은 투기의 목적은 아예 없었고 투기를 했다면 생명을 걸겠다느니 전 재산을 환원하겠다느니 하며 목포의 문화 융성을 위하여 구입을 했다고 알량한 변명을 해대자 목포 출신의 비겁하고 추악한 인간 박지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차기 총선에 떡고물이라 튀기를 바라서인지 손혜원을 편들며 별것이 아니라는 듯이 개수작을 부리더니 16채를 구입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보고는 태도를 180도로 바꾸어 투기를 한 것인지 수사를 해야 한다며 횡설수설을 했다.
손혜원이 일반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가옥 17채 토지 3필지+a) 구입에 대하여 자기합리화를 위해 중언부언과 횡설수설로 자기합리화를 위한 낯 두꺼운 변명을 해대자 민주당은 그녀의 말을 믿고 아무런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아무리 가자는 게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며 손혜원이 영부인 김정숙과 숙명여자중·고등학교 동기인 실세라도 이렇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 대변인 이해식은 손혜원의 처리에 대해 “지금까지의 정황을 종합한 결과 '투기 목적은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지도부가) 수용했다”며 면죄부를 준 것이다.
특히 손혜원의 가족과 지인들이 집중 매입해 투기 의혹이 일고 있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인접 지역에 투입될 국가 예산이 1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17일 확인됐는데, 국토교통부는 2017년 12월 목포 만호동 '1897 개항문화거리'에 327억원, 유달동 보리마당에 266억원 등 이른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2022년까지 5년간 5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여기에 문화재청은 2019년부터 5년간 '근대문화역사공간 활성화 사업'에 500억원을 책정, 총 1093억원의 나랏돈이 이 지역에 투입된다니 어찌 손혜원의 작태가 투기라는 의혹을 받지 않겠는가!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 손혜원 측근들이 대거 건물을 사들인 목포 만호동과 유달동 일대에 총 60억 원가량의 ‘쪽지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예산은 ‘목포 근대문화자원 활용 관광 자원화 사업’을 명목으로 편성된 것으로,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없었던 것이며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예산을 쪽지 예산으로 밀어 넣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밝혔다.
민주당의 서영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으로 원내 수석부대표에 운영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재판 청탁을 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서영교의 재판청탁은 바로 사법농단 행위인 것이다. 국회의원이란 권력으로 유권무죄의 추태를 직접 시범으로 보인 것인데 민주당은 관행이란 명목으로 서영교의 당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여당의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한 추태일 뿐이다.
만일 민주당이 야당일 때 새누리당에서 손혜원과 서영교와 같은 사건이 터졌을 때 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고 종북좌파들과 손잡고 촛불을 들었을 것이다. 특히 도덕성을 가장 중시하는 종북좌파들이 손혜원과 서영교가 엄청난 도덕적 문제를 일으켰는데도 팔이 안으로 굽기에 아무른 말도 없이 넘어가는 추악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정권 역시 종북좌파이니 이들의 의혹과 추태가 밝혀지면 정권 유지에 치명상을 입게 될 것 같으니까 민주당은 개인 문제니 관행이니 하면서 뭉개고 넘어가려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혜교 스캔들’이 야당(한국당)의 당리당략에 입각한 정쟁으로 밀어붙이지만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정치적인 게이트이다. 문재인 정권이 이들 두 의원이 연루된 사건을 개인의 사라사욕으로 치부하며 주특기인 내로남불의 작태로 적당히 넘어가려 했다가는 엄청난 국민의 저항을 받을 것이며 정권의 존립까지 위태로워질 것이다. 촛불이 자신의 역할이 사리사욕으로 바뀌면 역풍을 맞아 비참하게 꺼지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