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95% 용종(Polyp) 단계부터 진행
예로부터 건강의 3요소로 쾌면, 쾌식, 쾌변을 꼽았다.
이 중 쾌식과 쾌변은 깊은 연관이 있다.
쾌변을 위해서는 쾌식을 해야 하며,
쾌변 자체가 건강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좋은 원재료가 훌륭한 제품을 낳는 것과 같은 이치로,
변은 어떤 식사를 했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식사와 상관없이
‘잦은 설사나 변비 등 배변 상태의 변화가 생겼다거나,
소화불량, 복통을 겪는다면?’
이러한 증상은 생활 속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대장 용종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고 전한다.
대장용종은 그 자체가 큰 질병은 아니지만,
대장암의 대부분이 용종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 용종(Polyp) 발생, 3년 새 급격히 증가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규 대장암 환자는
16,339명으로 2000년에 비해 50%나 증가해 위암 다음으로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이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용종 발생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이 지난 4년간(2004~2007) 대장내시경 검사자
62,53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용종을 가진 검사자가 2004년에
비해 무려 48%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매년 전체검사자 중 용종이 발견된 비율은 2004년 43.3%(5,750명)에서
△2005년 45.6%(6,990명)
△2006년 43.4%(7,102명)
△2007년 48.3%(8,487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용종 발견자 중 1,472명(5.2%)이 선종성 용종의 단계를 거친
대장암으로 진단받았다.
연도별로는 2004년 5%(285명),
2005년 4.8%(333명),
2006년 6.1%(433명),
2007년 5%(421명)로 나타났다.
■ 대장의 구조와 역할
대장은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과 직장을 의미한다.
대장을 좁은 의미로 결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대장으로부터 직장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이르는 말이다.
결장은 150cm정도 되며, 10cm의 직장을 거쳐 항문을 이어진다.
대장의 역할은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소장으로부터 받아 그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과 전해질은 흡수하고 배설에 적당한 변을 만들어 이를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주변 점막 과 비슷한 색조를 띄며 내시경 소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조직학적 소견은 특징적으로 위저샘들의 증식과 소낭형성 을 볼 수 있으며
바탕질(lamina propria)에서 염증세포의 침윤 은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산발성 용종에서 이형성(dysplasia)은 1% 미만에서 나타나며
H. pylori 감염과의 연관성은 낮고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줄어들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이형성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보고가 되고 있으며
한 증례보고에서 작은 크기 의 위저선용종에서 인환세포암이
발생되었던 예를 보고하여 용종의 표면이 불규칙하거나 미란이 있을 경우
이형성 변화 의 가능성을 생각하여야 되겠다.
양성자펌프억제제와 연관된 위저선용종
1992년에 양성자펌프억제제 사용 후 발생한 위저선용종에 대한 증례들이
보고된 이후로 양성자펌프억제제 사용과 위 저선용종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 용종(Polyp))이란?
나이가 들면 대장 내부 점막에 하나 둘씩 작은 사마귀 같은 병변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대장에 생기는 작은 혹을 용종이라고 한다.
용종은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크게 구분된다.
특히 선종성 용종의 경우 대장암으로 진행될 유전적 요인을 갖고 있어
조기치료가 급선무다.
따라서 대장 내 용종의 수가 많을수록,
발견된 용종의 크기가 클수록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용종의 크기가 2cm이상이면 그 속에 암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선종의 크기에 따라 대장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
0.6~1.5cm의. 선종은 2%, 1.6~2.5cm 19%, 2.6~3.5cm 43%,
3.5cm 76%라고 보고되기도 했다.
그러나 내시경검사만으로는 선종성인지 비선종성인지 알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 시 일단 용종이 보이면 떼어내어 조직검사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대항병원 대장암클리닉 이두석 부장은
“모든 대장암은 용종으로부터 진행되는 것이 약 95%나 된다”며
“대장내시경 검사 시 발견된 용종은 바로 떼어내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위장에 관련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 중에
위염, 위암, 위궤양 등은 많이 들어봐서 익숙하지만
아마 위 용종은 조금 낯설고 생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위장 내에 용종이 생긴 질환으로써
대부분이 양성이지만 경우에 따라 치료나 적절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오늘은 위 용종에 대해서 어떤 질환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 용종 왜 증가하나?
용종은 대장상피세포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일반적으로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 보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자연히 담즙산 같은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게 된다.
최근 들어 용종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서구형 식습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좋지 못한 생활 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암에 대한 가족력을 포함한 용종 발병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은 용종의 발생확률이 더욱 높다.
경쟁사회에서 느끼는 직업병 수준의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의 후천적인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소의 섭취량 부족과 설탕 같은
정제된 당류의 과도한 섭취 그리고 나쁜 음주 습관 등이 용종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용정 예정 방법
대장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이를 예방하는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다.
이는 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직접 장관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검사 도중에 발견된 용종을 바로 절제할 수 있는 치료법이기도 하다.
또한 조직검사를 통해 용종과 함께 조기대장암을 사전에 가장 확실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이두석 부장은
“용종은 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절제가 가능하다”며
“다만 용종의 크기가 너무 클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점막하 박리법)
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므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기검진과 용종제거가 최선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