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일 토요일에 ~
새해 첫 주말 ~ ㅎ
평택 꼬마 숙녀 은세양의 서울방문 기념으로 ㅋ
좋은 공연을 함께 보기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으로 향했어요 ^^
우리가 볼 공연은 .....
명작뮤지컬 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리면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2015.12.30 ~2016.01.31
꼬마숙녀 은세양의 취양이 워낙 공주인지라 ㅋ
어떤 공연을 보여 주면 좋을까?
고민 좀 했다는요 ~ ㅋㅋ
제목이 넘 아름다운 명작 뮤지컬 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리면이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공연 중이라고 하니깐요
좋은 공연도 보고 과학관 나들이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 !!! ~
이 곳에 다녀오는 걸로 결정 !!! ㅋㅋ
사실 .....이모인 현빈맘은 걱정이 쫌 되었어요^^;;
이제 겨우 뽀로로 사랑에서 벗어난 예비초등생인데 ~
이 공연이 어려우면 어쩌나 하고 말입니다
현빈군이야 ~ 워낙 공연문화에 익숙하고
'샤갈' 이라는 화가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고 있으니깐
괜찮은데 말이죠 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ㅋㅋ
이 공연 ~ 생각보다 수준도 높고 퀄리티도 괜찮더만요 ㅎ
관람연령이 24개월 이상이라고 하면
현빈맘은 이젠 공연 선택시 주춤하게 되지요 ^^;;
아들내미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어린이전용 공연은 시쿤둥하게 느끼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뮤지컬<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리면>은
엄마도 아이도 두루두루 모두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공연이더군요
티켓팅부스는 어울림홀 공연장 바로 옆 로비에 있어요
4시 공연은 특별할인가(12,000원)로 볼 수 있어 ~
그 시간대에 오면 더 좋을 꺼 같아요 ^^
티켓팅을 마치고 ~
두 아이는 어울림홀 로비에 마련 된 예쁜 포토죤에서
인증샷 남기기를 하구요 ~ ㅎ
공연 끝나면 ~ 과학관에 가서 재밌게 놀아보자 ! 라는 .... 약속도 했는데요
간만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봄날 같은 날씨 덕분에 ~
실내 과학관이 아닌 실외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다 집으로 돌아왔어요
사실 .....어린이 과학 체험관은 방학과 주말을 맞아
무지무지 많은 관람객들로 가득차 있더만요 ㅠ.ㅠ
그러니 ......과학관은 평일에 다시 오기로 마음을 돌리고
아쉽게 돌아 올 수밖에 없었다는 ^^;;
그 멀리 과천과학관까지 갔는데 ~
공연 한 편만 보고 온다는 건 사실 너무 아까운데 말입니다 ㅠ.ㅠ
그래도 ......
<샤갈의 마을에 눈이 내리면>공연이
꽤 비중을 차지할 정도의 여흥을 남겨 줄 수 있어 ~
아쉬운 부분을 채워 줄 수 있으니 참 다행이에요 ^^
공연중 사진촬영은 당연 금지 !!
하지만 ...커튼콜때는 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 현빈맘 신속히 사진을 찍었더만
사진상태가 영 메롱메롱이네요 ㅋㅋㅋ
샤갈의 일생을 어떻게 뮤지컬로 풀어 낼까? 참 궁금했던 현빈맘 ~
예술가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자신의 고향 그리고 가족이 있는 러시아를 떠나
파리에서 그림을 그리고 결국은 성공을 하게 되는
샤갈의 이야기를 그대로 무대에 올렸네요
그런 그가 평생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러한 마음을 캔버스에 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요
극의 전개를 좀 더 재밌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하고자
'아르떼'라는 요정이 등장하게 되구요.....
'아르떼' 의 구수한(?) 입담과 유머스런 연기에
우리 은세양과 현빈군 까르르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네요
ㅎㅎㅎㅎ
우리 꼬마숙녀 은세양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벨라' 의 등장은 ~
노래도 잘 부르고 예쁘고 ~ 아름다운 드레스 의상 덕분에
무엇보다 여자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게 하는데요 ....
현빈맘은 ~ 샤갈이 그토록 사랑했기에 자신의 작품 속의 주인공으로 등장 시켰던
아내 벨라의 모습에 더 주목하게 되더군요
샤갈이 그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 그가 심적으로 힘들어 하고 갈등할 때
그의 곁에서 전적으로 힘이 되어 주던 그녀의 '내조' ~
현빈맘도 그런 것 좀 배워야 하는데 말이죠 ㅋㅋㅋ
샤갈의 작품이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
그의 작품속에는 '사랑'이라는 따스함이 아름답게 담겨 있기 때문이라죠
아마도 .... 벨라를 사랑하며 벅찬 행복감에 사로잡혀 있던 샤갈의 심리상태가
그런 작품들을 탄생시킨 게 아닐까? 짐작하게 되네요
색채의 마술사 샤갈을 표현하듯 ~
무대위에는 알록달록 여러 색상의 보자기들이
배우분들의 노래와 춤과 함께 펄럭이는데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 ^^
무대배경 역시 샤갈의 풍부한 상상력과 색채의 향연이 느껴지는
그의 유명한 작품들로 채워져 있었구요
음악의 아버지인 바하의 명곡들이 공연 내내 흘러나오니 ~
마음이 촉촉해지는 음악감상을 더불어 할 수 있어
얼마나 좋던지요 ^^
현빈군은 엄마 귀에 속닥속닥 ......
"엄마 ! 나 저 음악 알아요 ! "
익숙한 바하의 음악은
공연의 몰입을 돕는데 ~ 꽤 도움이 된다 생각이 들더만요 ~ ㅎ
'샤갈' 이라는 화가 ~
이 공연을 통해 두 아이에겐 친구처럼 친근한 존재가 되겠죠? ^^
무엇보다 ......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던
샤갈의 열정적인 모습과 삶의 자세를
이 번 공연을 통해 만나 보게 되었네요 ^^
그렇담 .....
우리도 그런 모습을 좀 배워볼까요?
아무래도 ~ 집근처 도서관에서 '샤갈'에 관한 책을 대여해 와야겠어요
그의 작품들과 이야기가 더더욱 궁금해 지니 말입니다 ~ ㅎ
공연 후 ~ 배우들과의 포토타임은 유료로 진행되더군요 (5,000원)
두 아이들은 실외놀이터로 빨리 달려가고픈 마음에 ....
요건 패쑤했어요 ㅎㅎㅎㅎ
티켓팅 부스 바로 옆에는 조촐한 아트샵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머그컵과 캔들을 판매 중이더군요
놀이터로 달려나간 두 아이들 ㅋㅋㅋㅋ
과천과학관에 하도 오랫만에 왔더만 ~ 전엔 없던 놀이기구들이 있더라구요
아빠와 신나게 ! 신나게 !
두 녀석들 ~ 놀이터에서 사이좋게 그리고 재밌게 놀았어요^^
춥지 않은 날씨 덕에 말입니다 ~ ㅎ
과천과학관이 집에서 가까우면 얼마나 좋겠어요 ^^;;
이렇게 좋은 공연에 과학관 나들이를
거리와 시간의 부담없이 다녀오면 좋으련만 ㅠ.ㅠ
평택소녀 은세양 ~ ㅎ
오늘밤만 지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참 아쉽네요 ㅠ.ㅠ
좀 더 있다가면 ~
이모랑 현빈오빠랑 요기조기 재미난데 함께 다닐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이였지만
'샤갈'이라는 화가를 뮤지컬로 알게 되었으니 ~
일단 이걸로 만족해 보기로 해요 ㅋㅋ
담에 오면 더 많은 것들로
소중한 추억 듬뿍 만들어 보자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