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모닝미팅 스몰캡 기업 News comment (포스코엠텍)
땅을 파보면 구리가 나온다 - 한국증권 최문선
도시광산 자회사 리코금속이 KT의 폐동케이블 5,641톤 확보
포스코엠텍(이하 엠텍)의 폐기물 수거전문 자회사인 리코금속이 KT의 폐동케이블 매각입찰에서 5,641톤을 최종 낙찰 받았다. 이는 금번 매각물량 26,000톤의 21%이며 현 구리시세로 환산 시 금액은 311억원에 달한다(구리회수율 70% 가정, LME 구리가격 7,628달러/톤). 리코금속은 폐동케이블에서 구리를 추출해 94%의 순도로 가공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KT의 국내 동 케이블 총 매장량은 4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회성 이익이 아닌 장기호재
우리는 KT의 매각 작업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전국 각지에 깔려있는 낡은 동 케이블을 수거하면서 광 케이블로 교체하는 작업까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리코금속의 낙찰비중은 최초 비중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하다. 참고로 리코금속은 2011년 4월 엠텍에 인수되었고 2011년 한해 동안 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번 낙찰로 올해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엠텍의 연결순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이로써 엠텍은 하반기에 기존 두 가지 상승동력 -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의 위탁운영 개시, 몰리브덴 상공정 신규설비 가동 - 외에 도시광산 자회사 흑자전환이라는 추가적인 상승동력을 가지게 되어 상반기에 이어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Valuation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EPS기준으로 13.1배 수준이며 2013년 EPS기준으로는 11.4배 수준이다.
2014년까지 순이익이 34% 증가하는 성장성을 감안, 투자 수확기 초입에 매수하여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목표주가는 10,500원(연결기준 12개월 forward EPS원에 목표 PER 22배 적용)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