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면접후기^^

[풍뎅이!]

은근히 수기 올렸다 주변 합격생분들까지 수기를 읽어보시는 바람에 면접 후기 역시 쓰기 부담스럽고 부끄럽지만,

합격수기에서 리플로 약속드렸기 때문에 간략하게 면접 후기 올려봅니다~

저는 2010, 2012년 면접에 응시하였고 2012년에 면접에서 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실패했던 경험도 있는만큼 참고로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0 면접 후기

집단토론은 남3여4 조로 들어갔었습니다. 당시 다른 합격생분들과 나이차가 어느정도 벌어진 막내였기 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당일 면접에서 흔들리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에 관한 홍보방안과 국민/민영 연금으로의 방향 설정에 관한 토론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자가 있었고, 토론이 전반적으로 산으로 간 탓에 면접관님의 중간 개입도 있었습니다. 집단 토론이 무난해야 오후의 개별면접에서 좋은 분위가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2010년 저희 조에서는 저 포함 두 분이 불합격했습니다.

개별면접은 도덕적 해이에 관한 면접이었고 PT 작성은 무난했다고 생각하였지만, 초반 말실수(개인적 실수입니다~)로 인하여 압박을 받게 된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나름 사조서에도 당시에는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하였지만 돌이켜보면 굉장히 많은 압박을 받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던 점이 처음 면접에서 불합격했던 것 같습니다.

2012 면접후기

집단토론은 남4여3조로 들어갔습니다.

사회가 없는 면접이었기 때문에 사회를 준비하셨던 형님을 중심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하였고, 과거 실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예비사회와 모두발언을 진행하기까지 합의하였습니다. 2012년 토론은 굉장히 무난하게 진행되었고, 마무리발언을 또 제가 정리하면서 토론이 끝났습니다. 중간에 한 번 제가 생각하기엔 실수를 했던 것 같은데 면접관님들도 모두 사람이시진지라 긴장으로 인한 실수는 눈감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개별면접은 PT는 소규모학교의 통폐합에 관한 방안, 사전조사서 질문은 3개로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재경직 기출문제와 달라서 작성에 있어서 곤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과거 경험이 있던만큼 딜레마 질문이 와도 나름 유연하게 대처했던 것 같고, 나중에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면접관분들께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도 조금 하셨습니다. 전반적으로 2010년에 비해 굉장히 무난했던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

후기가 너무 간단하지만 면접은 정도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정도 선에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면접은 말 잘하는 사람, 똑똑한 사람을 뽑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정말 상투적인 말이지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을 선발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2년 전에 비해 스킬을 보충하기 위해 면접 학원 등도 많이 생겼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공직에 들어간다면 어떠한 공무원이 될 지의 모습을 그리는 시간이 면접 준비에 있어서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다고 하여도 그 사람의 역량, 자질, 가치관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면접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합격하신 분들은 미진했던 점은 보완하되, 자기 자신을 믿고 다시 한번 노력하신다면 다음 기회에는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면접 불합격 이후 제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고, 붙은 지금에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평생 꿈꾸었던 공무원이 되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의 낙마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어려움이 아름다운 과거가 될 수 있도록 면접에서 불합격하신 분들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많은 선경험자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피셋을 준비할 시기가 왔다는 생각으로 압박을 받은 경험이 떠오릅니다. 모두들 이 시간을 참고 견디신다면 합격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으시리라 믿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이겨내어 좋은 공무원이 되길 기원합니다.^^

[차곡차곡]

좋은 후기 잘 읽었습니다ㅎㅎ 수기글이랑 이글보니 누군지 알거 같네요ㅋㅋㅋ 면접조인트했던ㅋ
왜냐면 대전에서 관저동쪽인가 지나가다가 플랜카드를 보고 어 나 아는 사람인데 같은 고향사람이었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ㅋㅋ
아무튼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ㅋㅋ

[풍뎅이!]

아아^^;;;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합격 축하드리고 곧 봬요! ㅎㅎ

[차곡차곡]

가장 막바지 면접조인트였을까요? 그 쓰레기 같던 물가불안 책임 공방 문제 만든..

[풍뎅이!]

아 ㅋㅋ 누군지 알았습니다 곧 봬요 ! ㅎㅎ

[몽이봉봉]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려요^^

[풍뎅이!]

카페 운영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 정리된 카페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 공부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랄게요!

[보건복지부~]

"사회를 준비했던 형님" 입니다. 축하합니다.ㅋ

[풍뎅이!]

아아 형님이 아이디 주인이셨구나 ㅎㅎ 글 읽으면서 누구실지 궁금했습니다! ㅎㅎ
곧 축구 소모임에서 봬요! ㅎㅎ 형님 ㅎㅎ

[SkyintheSea]

우선 축하드리구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풍뎅이!]

네 내년 면접에서 좋은 결과 얻으셔서 공직으로 오시길 바랄게요!

[길고양이꽁냥]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풍뎅이!]

감사합니다^^;; 열공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lovelyfany]

소중한 수기 적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고단한개삶]

아 정말 수기 감사합니다! 응원받고갑니다>_<

[샤피로]

감사합니다

[피치재규어]

감사합니다

[alicealie]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