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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 재점화 | ||||
강정마을반대위·시민사회단체, 7·8월 해군기지 문제 분수령 총력 투쟁 돌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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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박 공동활용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제주해군기지 반대 총력투쟁에 들어간 데 이어 천주교 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가 16일 해군기지 강행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반대 투쟁에 동참키로 했다.
또한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도 17일부터 7·8월 강정마을 평화운동을 돌입키로 하는 등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천주교 평화의 섬 특별위는 가톨릭회관에서 해군기지 강행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제주도민으로서 해군과 국방부의 행태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해군과 제주도는 국회가 제시한 부대조건인 ‘민·군 복합형 기항지로 예비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후보지를 강정마을에만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별위는 또 “세계 평화의 섬이며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를 지키려는 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군사기지건설을 강행하려는 해군의 작금의 행태에 대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진정 제주도를 위한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특별위는 이같은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며,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위는 “오는 20일부터 8월15일까지 제주교구차원에서 25개 본당별로 평화기도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강정마을 등에서 평화순회 미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조만간 발표 예정인 예비타당성조사가 이해되지 않는 결과로 나올 때는 전국적인 해군기지 반대 서명운동을 재전개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범도민대책위도 예바탕당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7·8월이 제주해군기지 문제의 해결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17일 강정마을 평화운동 운동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군기지 반대 총력 투쟁에 들어간 강정해군기지반대위는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는 한편 오는 22일에는 제주도청 앞에서 대규모 해군기지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에는 도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해군기지 반대 차량시위를 전개하고, 이어 오는 8월7일부터 6일간 도보순례를 진행하는 등 해군기지 반대 투쟁 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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