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스크]
앵커: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섭니다.
이르면 2016년부터 뱃길이 아닌 하늘길로 울릉도를 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1만명 남짓의 조그마한 화산섬 울릉도.
아름다운 자연과 호박엿, 오징어 같은 먹을거리로 한 해 30만명의 관광객이 찾지만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세 시간 넘게 배를 타야 하는 데다 풍랑 때문에 1년에 7, 80일은 아예 배가 뜨지 못합니다.
인터뷰: 일주일은 보통이고요, 한 10일 정도.
이건 뭐...
보통 일주일은 못 다니는 건 보통이에요.
기자: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5000억원을 투입해 2011년부터 울릉도에 공항을 짓기로했습니다.
용역조사 결과 독도에 대한 안보적인 이유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공항건설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나리분지를 포함한 세 곳이 공항 부지로 검토되고 있고 울릉도의 지형을 고려해 1000m 정도 길이의 활주로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50인승 규모의 비교적 작은 비행가 울릉도를 오가고 요금은 편도 7, 8만원선이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항공기가 가게 되면 배보다 훨씬 결항을 적게 할 수 있기 때문에 1년 12달 갈 수 있습니다.
수익성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울릉공항이 만들어지면 저희는 즉각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건축자재를 들여오기 힘든 점을 포함해 건설과정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울릉도공항은 일러도 2016년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김지경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