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첫번째 엠티를 아무무리 없이 잘 갔다와서 너무 좋았다...
먼저 우리가 약속한 12시에 학사에가니 역시 나와있는 사람은 거의 없더
군..역쉬 약속 관념이 철저한 우리팀이라..
어쨌든 오락좀 하다가 밥먹으로 갔지..다 먹고 계산은 누가하는지 궁금
했지만..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냥 짐챙겨서 조용히 나와버리더라는...
그리고는 빅세일 마트가서 장을 봤지..
아무 준비 없이 배째라고 온 우리팀덜...가서 뭐 살지 몰라서 이것저것
사고 고기도 샀는데..결국 나중에 보니 양이 너무 적더라는...
어떻게 빅세일 마트를 나와서 이제는 채소류를 사러 시장에 들러서 이것
저것사고 나랑 동규는 화채거리 수박과 바나나를 사러 갔는데 아저씨의
음흉한 눈빛이 뭔가가 맘에 걸리는 거라 그래도 믿고 수박을 샀는데 나중
에 보니 수박 익은 상태는 쉣이었고 바나나는 다 뭉개지고...다시는 거
기서 사지 않으리..
그러고는 차타러 갔는데 바람이 장난아니었다.. 70킬로가 넘는 내 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나는 동규는 날라가는줄 알았다..
근데...ㅡ_ㅡ^ 다들 바람안부는 건물뒤로 피신해 있고 나혼자만 짐지킨
다고 버스정류장앞에 서있는데 차오니 조르르 몰려 나오더라는것...엄청
난 단합심이었어...
어떻게 버스를타고(서론이 이렇게 길어서야..)가는데 맨뒷자석 자리가
하나 나는거라..근데 순간 빛나는 왕언니의 눈...나는 이 아줌마가 뭐하
는지 잘 지켜보았지..나는 봤다..자리에 가방부터 던지고 달려가는 그녀
의 모습을..대한민국 아줌마 근성인가...
어쨌든..우리는 엠티장소인 송정에 도착했다..여기까지는 우리모두 민박
집이 최고의 시설에 쾌적한 환경이고 넓디넓은 방이라는 동규의 구라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근데 동규가 우리를 끌고가는건 왠판자집 같은
분위기로 가는 것이었다..우리는 설마했다..6마넌 짜린데...하고 그래
도 믿었다...근데 윤동규와 강성차와 민박아줌마의 3인방에 의해 이루어
진 사기극이었을줄이야...방을 본순간 우리는 다 한마디씩했다...얼마
씩 돈 나눴냐고...어쨌든 우린 로타리식 티비와 천정에 휴지가 붙어있
는 쾌적한 4평짜리 환경에 짐을 풀고 가볍게 고스톱을 시작했다..그러고
는 배가 무척 고파서 라면 먹고...처음온 나, 키릭형, 샹파누님, 왕언
니, 김사장, 문형, 택준, 동규, 경호형님말고 뒤늦게온 대은이랑 정임
이 만나서 우리는 바다로 나갔다..바다에는 강적 해양경찰들이 백사장
에 들어가는 악의 무리들을 퇴치하고 있었다..우리는 가볍게 단체사진
한방박고 간단히 바다보고(파도보고 쫄았다..)돌아다녔다..근데 대은이
랑 정임이는 바다에 이상한 노란 건물..(안전요원 아저씨들이 앉아있는
높은곳)에서 사진찍는다고 백사장으로 뛰어들었다...당근 해양경찰 아저
씨들은 나가라고 호루라기를 불었다...순간 멈칫하는 그둘..우리는 당연
히 나올줄 알았다..아니 그래야 했다..근데 그들은 잠시 이야기를 하더
니 쌩까고 바로 거기로 뛰어올라갔다..무서운 것들...
다시 방으로 들어온우리는 할일이 없었다..그래서 나의 비장의 무기 딸
기우유 화채를 만들어줬다...다들 눈빛은 그걸먹을수 있냐? 라는 눈빛이
었지만 만들어놓으니 다들 잘먹드라...김사장은 둘러마시기 까지...
그러고는 다시 바다로 나갔나?(시간 개념이 없다..)나가서 사진 엄청찍
었다...일단은 바다옆 이상한 언덕으로 올라갔다...바람..나 태어나서
그런바람 처음봤다...이상한 정자에서도 사진찍고...이곳저곳 돌아다니
다 등대에가서 사진찍다 옷다버리고..(옷 짜니까 물이 주르륵..)백사장
에 들어가 꼬리잡기도하고(이거 졸라 빡셌다..)그다음 말타기도 하고...
닭싸움도 했다..그리고 설거지및 밥하기 모래놀이(정확한 명칭은 모르겠
다)..거기서 경호행님혼자 다걸리고...하여튼 별거다하고 다시 들어와
닭싸움에서 진 싸이사랑해 팀(키릭형, 대은, 샹파누님, 문형, 김사장)
은 방치우고 들어가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역시 고기 맛은 하나도 안나고
풀맛밖에 안나드라...먹고 나랑 택준이 동규 문형이로 이루어진 함바도
도박파들은 땡이로 시작해 짤짤이로 끝나는 도박을 했는데 역쉬 내가 젤
많이 땄다..도박으로 나머지돈을 카바하려던 택준이의 꿈은 역시 야무
진 꿈이었다..참! 그리고 내가 엠티에서 여러가지 마법과 개인기를 보여
줬는데.. 반응들이 참~..다시는 안하리라...양치기소년은 먹힐줄 알았
는데...통재라...그러고는 술마셨다...안주는 삼겹살에 두부김치에...
스위트콘...(빈하게 놀았군..)그냥 마셨다...별로 흥도 안나고..
참! 그전에 바다에 놀다온 우리는 모래를 씻기위해 비누를 샹파누님께
빌렸는데..그 비누를 윤동규 이자식이 바닥에 떨어뜨렸다..별거 아니겠
지 생각한 우리는 그뒤에 이어지는 졸라비싼거라는 대은이?의 말에 약
간 쫄았다...비싸봐야 만원정도겠지...하고..근데 샹파누님께 조심히
물어본 가격은 윤동규 몸값보다 비쌌다...2마넌...하여튼 그랬다고..
술자리는 늦게온 특별 게스트 쑥이형이 오고나서 게임을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만세게임에서 아이큐 나쁜 폭탄 2명.. 말은 안하겠음..(예비군
바리랑..전역한 군바리 2명..)이둘때매 그근처 있던 택준이가 피박썼
다..만세게임으로 한참달궈놓고 우리는 새로운게임..(이것도 내 비장의
무기였는데..)오렌지 방구를 했다..근데 역시 팀원 다해 아이큐 1000
이 안되는 우리팀은 이해하는데 오래걸렸고...생각보다 호응도 별로라
서 그만두고 하던거나 계속했다..나는 머리를 굴렸다..이쯤이면 윤동규
걸레주를 만들어야 하는데 하고...머리속으론 메뉴를 골랐다..스위트콘
국물..깼잎..김치..먹다남은 삼겹살...담뱃재는 어떨까..경호형님의 코
때x리는..가래침도 괜찮겠지...하고(원래 이러잖아..)근데...술마시
다..잊어뿌따...이런...아쉬워 미치겠네...
알바 마치고 왕이도 오고 창식이도 오고..분위기는 더 고조로 달했다.
어쨌든 분위기는 귀신이야기로 이어졌다...샹파누님과 동규가 서로 귀신
본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귀신을 본적없는 나는 안믿었다..그건 택준이
도 마찬가진것 같았지..
다음은 동규 3배주차례...이것저걱 얘기하다가 동규이야기를 듣고 있으
니 내 군대가던날 생각이 났다...정말 추운겨울이었지..눈까지 오고..
(어..어라...내가 군대간 날은 여름이었던가..?)후배(?)동기,,선배에
게 다 얘기하는데 동규가 정말 팀을 아끼는 걸 알수 있었다..
하긴...어떻게 만들고 유지한 팀인데...
정안이형과 팀들과의 의견충돌로 청문회 형식이 되었지만...그 내용은
여기에 안옮길래...하여튼 나는 별로 할 말이 없었다..사실 팀활동도 얼
마하지 못하고 군대갔는데 무슨할 말이 있겠노..
열띤 의견을 나눠준 동규, 키릭형, 샹파누님, 대은이에게 감사..
그러고는 잤다...(기억안남..)
일어나니 8시쯤...다들 자고있대...우리는 속이 안좋아서 북어국 끓여먹
고 만화 애기를 하다가...여기서 우리는 엠티올때 만화에대해 엄청나게
준비해온 키릭형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이것저것 챙겨서 쓰레기를 방
안에 조용히 방치한채..나왔다..한명씩 조용히...
그러고는 다시 학사로 왔다...올때 동규는 버스에서 폰 잃어버리고(내
갈때도 잃어버렸지..전통인가..)오는 길에 또 동규가(문형인가?) 샹파
누님 가방을 찢어버렸다...보니까..위에서 등장한 그 비누 가방...동규
와 그비누와의 끈끈한 우정을 느낄수 있었다...대채품은 lg25시 비닐 봉
다리...우리는 학사로 가서 오락을 하다가 배틀을 하였다..처음으로 여
자팀원들도 포함시켜서...팀배틀 결과는 밑에 있으니...배틀하고 나서
밥먹으로 냉면집에 가서 냉면먹고...나와 동규 택준이 왕이는 위닝을 하
기위해 플스2방으로 가기로 약속하고 갔고..문형이랑 대은이 정임이 샹
파누님은 집에가고(참 김서방은 경대에서 내려서 가고, 왕언니는 아침
에 시헝때매 가고) 나머지 나 동규 택준이 왕 키릭형 창식이 6에이 형님
은 플스 2방에 가서 위닝을 했는데 싸이 멋져팀(나 택준이 6에이 형)이
놀라운 팀웤으로 개발라버렸다..전승..위닝도 하니 무척잼있드만...
그리고는 왕과 키릭형 창식이 동규는 집에가고 나머지 인원도 나중에 집
에갔다...함만바도 엠티후기 끝...
------------보너스-------------
팀원들에 대해
우선 군대가는 동규...
정말 그동안 팀을 위해 팀장으로 팀원으로 뛰어준거 너무 고맙고 나머지는 니 동기랑 선후배가 알아서 할거니 너무걱정하지말고 다들 편지 잘써줄거야..잘해낼수 있을거야...그래도 군대가기전 추억이라도 하나 만들어주려고 엠티를 계획했는데 즐거웠는지 모르겠다..몸건강히 잘 하고
나중에 같이 전역해서 20대 후반의 로망을 즐기자..잘갔다와~
키릭형...
놀라운 실력상승과 함바도의 코메디 캐릭터...역쉬 형님의 말빨은 여전하우...형때매 되게 즐거운 엠티가 된것같애..
샹파누님
들어온지도 얼마 안되서 재미도 없었을텐데 어쨌든 누나도 되게 고마웠어요..역시 연장자 답게 궂은일을 도맡아 하더만...엠티때의 놀라운 준비성..대단합니다..앞으로도 팀활동 잘하세요..
택준이..
울팀의 내 다음 에이스...택준이랑 나랑은 뭔가가 잘맞는거 같아서 놀기에 편했다...위닝 브라덜스...참 내오늘도 플스 2방에 갔는데 거기서 버파했거든.. 졸라 잼있더라...내가 다시 부산갈지 모르겠는데 가면 같이 버파나 하며 보내자..스틱 짱이더라..
김사장..
사실난...사장님의 본명을 모른다네~~어쨌든 20살로 보이지 않는 앳된외모와(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문형이와는 정반대지..) 알게모르게 엄청난 팀참여도를 보여서 자네를 보면 왠지 기분이 좋다네...
대은이..
역시 생각했던대로 정임이랑 엄청난 언어를 구사하던데...플스까지 알길래 놀랬다..실력도 대단하고..계속해서 팀에 남아주길..
별로 친하게는 못지냈는데..너는 내 대학교 1학년때 친구랑(물론 남자..가 아니고 여자..)많이 닮아서 왠지 정이 간다...
정임이..
이번에 처음본거 같은데 역쉬 말은 거의 안해봤다..
대은이랑 짜고 나를 군대간 아저씨로 보는것 같은데..하긴 나도 학교다닐땐 군대간 사람은 다 아저씨로 봤지만...난...아저씨가 아니닷~
내가 아저씨면 동규도 아저씨다..
경호형님..
내 친구...너무 많이 놀려서 미안하고...그만큼 편하니까 그렇자나~
울산 잘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시험결과 잘 나왔으면 좋겠고..친구는 말이 없다..알지?
왕..
알바하고 피곤할텐데.. 어쨌든 와줘서 고맙다...이렇게 쓰니 내가 뭐라도 되는것 같은데..아무것도 아니라네~~솔직히 왕이를 볼때마다..박효신이 생각나..이상하게 닮았지..위닝또 붙을까?
창식이..
처음본건 아닌것 같은데..울팀도 아니라매...
그냥 이번기회에 드는건...
놀라운 만화 상식..대단하다..
문형이..
유일하게 여름분위기가 나는 옷으로 입고나온 녀석..오늘도 보니 알바한다고 정신없더만...어쨌든 이번엠티갔다온다고 수고했다...
동규한테는 편지좀 써주고...
육에이형
바쁠텐데 동생들 챙기느라 와주고 정말고마워요 형..위닝하는 것도 잼 있었고...근데..형 결혼은 언제해요?
정안이형..
미안해서 쓸말이 없다...어쨌든 엠티 와줘서 고마워..
왕언니
역쉬 쓸말 없음...시험은 잘쳤을라나...
너무나 길고 잼없는 글 읽느라고 다들 수고 했어..
힘들다..
참! 엠티 사진 나왔다..그럭저럭 잘 나왔던데..문형이 한테 필름 줬으니..조만간에 택준이가 올릴거야..
그럼 다들 잘지내고...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