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 20분경 송내남부역 도착.
버스에서 내려 직진방향에서 정면으로
11시 방향을 바라보면 "뜰안채아파트"가 보이는데 거기를 목표로
약 15분 가량 걸어오면 뜰안채를 지나고 "자이아파트"끝에서
우측으로 돌아 걸어 올라오면...
여기를 만납니다..
표지판 옆의 계단에서 산행이 시작되지요..
여길 못찾아 아파트 위로 밑으로 이리저리 헤매다 약 15분을 허비..
14시 50분..
어느 미친놈인지 산에 락카를 들고 다니면 곱게 표시를 할거지 저게 무슨 미친짓인고???
15시 05분..
여기서 왼쪽으로 조금가니 전망대 데크가 잘 만들어졌더군요..
성주봉을 갈려면 조금 더 가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는데 철조망의
왼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 할거같습니다..
15시 19분..여기서 철조망안에서 작업하는 군인한테 안 물어봤다면...
송학약수터 방향으로 바로 내려갈뻔~~~
왼쪽으로 계속 군부대 철조망을 끼고 산행을 합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소래산..
소래산을 가기 싫다면 만의골로 하산해서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들어가도 되구요..
다 내려오면 오른쪽의 군부대와 왼쪽의 승마장 사이로 길을 지나고..15시 39분..
이제 소래산으로 진입..여기서 대공원으로 가도 되고..
약수터를 지나서..
여기서 잠시 갈등...
이 지점에서 작년에 소래산은 왕복으로 가봤으니 성주산을
거쳐서 다시 송내역으로 내려갈까??
하는 생각으로 성주산 방향으로 진행..
계단으로 바로 내려가면 소래산 방향이고..
방향표시는 비교적 잘 되어있는데 거리표시는 왜 없는겨??? 젠장...
정자까지 오니 약수터 표시만..
정자에서 쉬고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성주산을 거쳐 송내역까지는
아주 멀어서 가본적이 없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수없는데다
거리를 모른다며 부천역은 금방 내려간다고...
해서 그냥 되돌아서 소래산으로 가기로..
갈림길에서 정자까지 왕복 35분 소요..
쉬는 시간 약 3,4분 포함해서..
16시 37분..여기서부터 소래산 정상까지는 꽤 가파릅니다..
소래산 정상근처에 오니 인천대공원의 상아,관모봉 옆으로 호수가 보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산 뒤에서 산행을 시작해 오른쪽의 산으로 계속 이어서 산행중..
멀리 희미하게 뾰족해 보이는 산은 계양산..
소래산이 낮아도 급경사인데다 오르는 코스가 여럿이라
어제는 일부러 제일 가파른 코스를 택해서 올라봤지요..
그래봤자 16분 소요.16시 53분 도착..
소래산 하산길에 만난 생강나무...꽃향기가 아주 상큼했지요..
버들강아지도 만발이고..
포도농장길로 내려와서 만나는 표지판.
여기서 오른쪽으로 평지를 걸어서 대공원으로 들어갈까 생각하다가
집에서 7시에 만나서 외식을 하기로 한 약속시간이 촉박해
그냥 대공원 산길로 가기로..17시 21분..
아스팔트 길을 건너서 청록??농장 옆길의 산길로
접어들어 5,6분가량 올라오면 대공원의 산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50여m 가면 해발 75m의 상아산이 나옵니다..
17시 34분.
관모산도 패스하고 거수골을 거쳐서 버스정거장으로
눈썹이 휘날리게 걸어서 18시 정각쯤에 산행을 종료..
물왕저수지 옆에 장어집이 많길레...금방잡은 장어를 장작불에 구워..
무슨양념인지 양념장에 생강을 넣고 버무려 절인깻잎에 싸서 먹으니 아주 맛있더군요...
숫가락과 비교해도 장어가 무지 크지요?? 한마리에 1kg라는데 글쎄~~~??? ㅎㅎ
그동안 장어값이 너무 비싸서 그 값을 주고 장어를 먹느니
다른걸 먹지 하면서 안먹었는데 요즘은 가격(29000원/1kg)이
좀 내려서 세식구가 2kg(두마리)로 모처럼 입이 호강을 했답니다..
아들아 잘 먹었다..ㅎㅎ
제가 생각해도 좀 빠른편인데 어제는 배낭도 무지 가벼운데다
혼자 걸으니 거의 쉬지도 않고 막걸리를 한잔도 안마셔서..ㅋㅋ
원래는 지도 표시대로 진행할려고 했으나 왼쪽의 205m봉에서
군부대를 왼쪽으로 끼고 거마산을 지나 부대옆으로 내려와
7851부대 위의 "철조망"의 "망"자 근처까지
아마도 갔다가 되돌아 온거같습니다..
계속 소래산을 거쳐 "도착"표시를 지나 도로를 건너 관모산
옆으로 공원저수지를 지나서 대공원 정문으로 나왔지요..
인천대공원에서 송내역으로 가는 버스가 16-1번을
포함해서 아주 많습니다..
어제 다녀온 산행길입니다..
가보신 분이 별로 없지 싶어서 정보공유 차원에서 상세하게 올렸습니다..
어느 적당한 달에 번개산행으로 한번 추진하시자구요..
산행 마치고 인천대공원내의 커다란 원두막을 전세내서
회를 배달시켜 한잔하면 금상첨화일듯 합니다..ㅎㅎ
부천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거리가 약 8km남짓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