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이구아수 폭포 탐방을 하려고 파라과이 아순시온 성 남종삼 요한 한인
성당 출발, 아순시온 공항에서 성 남종삼 요한 한인 성당 CDE 공소 자매의
안내를 받으면서 약 2시간(약 80Km)을 달린 17시, 파라과이 전통 빵 찌빠
마을 에우세비오아잘라에 도착, 휴식, 찌빠 한 개와 전통차 고씨도 한 잔씩
맛본다.
찌빠는 주로 옥수숫가루를 반죽하여 장작불 화덕 속 철판 위에 서 구워
낸다.
21시 30분,
파라과이 국경 도시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 도착, 쉽게 출국 수속완료,
파-브 양국 국경 ‘우정의 다리’ 통과, 우리는 언제쯤 휴전선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을까?
21시, 드디어 브라질 Bourbon foz Iguacu 호텔 도착, 취침.
이튿날 오전 호텔에서 중식 후, 15시,
이구아수 폭포 탐방을 위해 출발,
초원 속으로 난 그리 널지 않는 도로를 달린다.
이구아수 폭포 탐방은 ① 아르헨티나 쪽 푸에르토 이구아수를 먼저 탐
방한 다음 ② 브라질 쪽 포즈두 이구아수를 탐방한다.
이구아수 폭포는 1800년대 중반만 해도 파라과이 영토였는데 파라과이가
삼국동맹 전쟁(1864년∼1870년) 참패로 아르헨티나 80%(푸에르토 이구아수),
브라질 20%(포즈두 이구아수)를 각각 차지, 현재 두 양국 국경 지대의 국립공
원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구아수란 과라니어로, 큰물이라는 뜻
3국 동맹 전쟁(1864년∼1870년)은?
파라과이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솔라노 로페스는 남아메리카 제패의 야
심을 품고, 우루과이 내정에 적극적 개입,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의 대립
을 더욱 심화시켜 전쟁에 돌입(1864년), 당시 파라과이 병력 6만, 브라질 병력
3천, 남미에서 가장 강국, 총력을 기울여 싸웠으나 삼국동맹(우루과이, 브라질
, 아르헨티나)에 의해 아순시온이 함락되고, 로페스가 전사함(1870년)으로써
항복하고 만다.
이 전쟁으로 파라과이의 인구가 반으로 격감, 이에 따라 노동력 부족으로
경제 정체를 초래,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것을 보면, 정치 지도자가 국가를 어떻게 이끌고 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생각된다.
①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 폭포를 찾아가는 4월 9일 9시, 여권 소지,
가벼운 반바지 차림으로 브라질 호텔에서 버스로 출발,
정도영 신부와 아순시온에서 만난 가이드 그리고 파라과이 교포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는다.
브라질 출국, 이구아수 강을 건너 10시, 아르헨티나 입국, 다시 버스로 카타
라 타스 역에 도착, 이 역에서 이구아수 폭포 순환 B7번 녹색 무개 미니 열차
승차 승차,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한다.
앙증맞은 꼬마 열차가 하늘이 보이지 밀림 속,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면서
달린다.
15분 정도 지났을까? 가르간타 역에서 하차.
1km 쯤 되는 그물망 형태 의 철제다리를 도보로 건너간다.
철제다리 밑으로 세차게 흐르는 이구아수강 황갈색 물이 세차게 흐른다.
강변에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으로 뒤덮인 폭포와 계곡, 그리고
강물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약 1시간쯤 더 걸었을까?
아르헨티나 쪽 푸에르토 이구아수 폭포의 백미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