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 유리문에 안개시트시공을 위해 타우랑가 Bunnings Warehouse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손재주가 그렇게 좋지 않지만 이정도는 하겠지?란 생각으로 비전가족분들에게 철물점 소개도 할겸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인 New Zealander, Kiwi 들은 손재주가 참 좋아야 합니다. 집도 스스로 고쳐야 하고, 기본적은 차량점검 또는 소모품은 직접 차고에서 수리합니다. 아파트 문화인 한국인으로서 이런부분은 참 부럽습니다. 아래 소개드리는 철물점은 우리나라의 일반 철물점과 규모나 자재들의 품질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고 다양합니다. 나사 하나부터 집의 외장, 내장재까지 지식과 기술만 있으면 모든 자재들을 구입하여 스스로 집을 지을수도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자재들이 있습니다. 아버님들이 타우랑가 오시면 한번쯤은 들르는 관광지? 같은 곳입니다^^
일단 들어서면 대형창고형 매장과 같은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크지만, 찿기 쉽게 분류를 아주 잘해놨습니다. 또한 직원도 사방에 깔려있어서 문의하는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변기뚜껑도 가끔 유학가정에서 위생적인 이유로 새것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비용에 따라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가장 저렴한것은 $10대 부터 있습니다.
Fence, 건축용 목재류도 종류별로 있고, 사이즈를 알려주면 그자리에서 잘라도 줍니다.
방범용 CCTV 카메라도 있습니다. 초인종도 있구요 너무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서 한동안 앞에 서있었네요^^
우리나라 구로상가 자재도매상에서나 볼 법한 타일들도 일반 소매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말은 일반 소비자들도 직접 구매해서 시공을 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타일을 내가 직접 시공한다? 제가 살아온 세상과는 조금 다른 세상인것은 확실합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다양한 난방제품도 많이 판매합니다. 저렴한 물건들이 많이 보이니 혹시 준비중이신분들은 한번 구경가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코로만델 핫비치용 아이들 삽이 현지에서 빌리는것이 10불? 정도인것을 감안하면 구매하는것도 좋을듯합니다.^^ $9.98 이네요
제초제도 산으로 쌓아놓고 고객을 기다립니다.
가드닝을 위해 다양한 모종판매와 그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도 있습니다. 카페도 있으니 쇼핑하실때 참조하세요~
이제 사무실에 들어와서 오늘의 미션인 유리문 필름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갑게 받으며 일해오느라 사무실 식구들이 필름작업을 요청해왔었는데 오늘 드디어 작업을 합니다^^ 외부 햇살로 모니터도 손으로 가리며 일했던 그간의 고충을 날려버리며 시원하게 안개시트를 시공했습니다.ㅎ
비전문가도 쉽게 할수 있으니, 댁에서 외부차단용으로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사무실에서 Trial lesson을 한번 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오 예쁘게 잘붙이셨군요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