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이 아무리 호젓하고 사이트를 넉넉하게 제공한다고 해도 화장실이나 개수대 그리고 샤워시설 같은 부대시설이 부족하면 캠퍼들에게 외면받기 일쑤. 더군다나 요즘처럼 캠핑장이 고급화해가는 분위기에서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은 그야말로 기본 중 기본이다. 아우내오토캠핑장은 모든 시설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개장한 지 1년밖에 안 된 캠핑장이지만 15년 전부터 청소년야영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다 보니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은 물론 단체를 위한 세미나실,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 사이트 외에 펜션과 방갈로 등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아우내오토캠핑장에서는 텐트를 대여할 수도 있다. 대여 텐트는 거실형과 돔형 각각 1세트씩이며, 테이블과 의자, 버너, 랜턴 등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제공한다. 다만, 청결상의 문제로 침구류는 별도로 가져와야 한다. 침구류를 제외한 모든 캠핑장비를 대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야영료 포함 1박에 7만 원이다. 해먹용 받침대도 보증금 1만 원을 받고 빌려준다.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사실상 무료나 마찬가지. 해먹은 캠핑의 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비이지만 나무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캠핑지기가 고심 끝에 고안해낸 아이디어다. 이외에도 장작이나 가스 그리고 식음료 등 간단한 먹을거리는 모두 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