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 욥기 30:16-31】
16 이제는 내 생명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사로잡음이라
17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18 그가 큰 능력으로 나의 옷을 떨쳐 버리시며 나의 옷깃처럼 나를 휘어 잡으시는구나
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를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21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손으로 나를 대적하시 나이다
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 시나이다
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돌려보내시리이다
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25 고생의 날을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26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27 내 마음이 들끓어 고요함이 없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28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도 검어진 피부를 가지고 걸으며 회중 가운데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29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30 나를 덮고 있는 피부는 검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 말미암아 탔구나
31 내 수금은 통곡이 되었고 내 피리는 애곡이 되었구나
【말씀 나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1).
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막연히 악한 사람들의 공격에 맞대응하지 않고 착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입니까?
악한 것은 나쁜 것이고 선한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로마서 말씀을 보면 악한 것은 나쁜 것이기 때문에 선한 것으로 이겨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선한 일을 행하여도 나쁜 결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짐 엘리엇 선교사는 미전도 종족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들고 아마존 오지에 사는 아우카 부족을 찾아 갔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선한 일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보아야 하지만, 짐 엘리엇 선교사는 아우카 부족에 의해서 현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함께 들어간 친구들도 모두 살해되어서 촉망 받는 인재들이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해보지도 못하고 죽임을 당한 것을 놓고 미국사회는 선교 정책을 비판하였습니다. 선으로 악을 이긴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오늘 본문에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하는 욥도 선한 일에 힘을 썼지만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욥은 도움을 청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손을 망설임 없이 잡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고통 중에 도움을 청하며 호소하지만 누구도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으십니다.
욥이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지만 하나님은 도무지 응답하시지 않으시고 쳐다보기만 하십니다. 욥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손을 잡아 주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손을 잡아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선을 행하였지만 최악에 상태에 처하게 된 욥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욥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처가 하나님께 자신의 처지를 탄원하는 것뿐입니다.
간혹 시험에 든 성도들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하나님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입니다. 자신의 공로를 기억해 달라고 간구하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교회를 섬겼는데 이런 일이 닥칠 수 있습니까? 라고 원망합니다.
이러한 마음은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규범적인 지혜에 익숙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형통해야 하는데 오히려 흑암에 갇히게 되었을 때, 원망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과 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착하다 또는 좋은 것, 악하다 또는 나쁘다의 의미와는 다른 뜻으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선이란 하나님의 뜻에 100%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이란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언행입니다.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악인의 길에 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고 앉아서 하나님 노릇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내가 우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다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다가 최악의 상황을 대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판단하는 좋고 나쁨은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나쁨이 하나님이 생각하시기에 좋음이 될 수도 있으며,
좋음이 꼭 선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좋고 나쁨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것조차도 하나님께 맞기고 우리는 오늘을 살아내야 합니다.
좁고도 험한 길을 세상에서 가는 동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포기 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그 길 끝에는 주님이 우리를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인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변함없이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은혜의 찬양】
예수 늘 함께 하시네: https://youtu.be/qM5h-HwuR3c?si=-X7V8m2nhfC4JY-u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K13tCR8No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