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계속 살답보면은 나는 나 자신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해지
고 예전의 나의 성격이 이상하게 변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런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글로써 그 마음을 달래
기 위해 이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 소나기라는 소설은 대강의 내용이 윤초시내 증손녀와 시골 손녀의 순
수한 사랑 이야기를 나타낸 단편 소설인데, 나도 이런 사랑 이야기는 흥
미가 없고 재미없다고 느끼는데 이 소나기의 마지막부분에 비극적인 모습
을 보고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왠지 사랑이야기가 재밌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나기라는 소설의 줄거리를 말하자면, 윤초시내 증손녀가 시골 소년이
마을의 개울가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 땐 소년은 소녀를 모른척하고 지나쳤는데 다시 한번 만나게 되었다.
소년이 지나가려고 할 때 소녀가 소년에게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소년은 소녀가 며칠 간 개울가에 보이지 않자 걱정스
럽게 소녀를 기다렸는데 어느 날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가 물놀이를 한
것처럼 자기도 그렇게 물놀이를 했는데 이 모습이 소녀가 숨어서 본 것
을 보고 놀라서 달리며 도망치듯 같다.
며칠이 지난 어느 토요 일날 개울가에서 소녀와 소년이 다시 한번 만나
게 되었는데 소녀가 소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둘은 함께 걸어오다 소
년이 소녀와 함께 놀아주기로 결심하고 갈림길에서 소녀와 함께 같는데
허수아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곳에서 놀다 소녀가 꽃을 꺾다가 잘못해
서 상처가 나는 데 소년이 치료를 해준다.
그러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비를 피하려고 오두막으로 갔는데 그 곳
에서 소녀가 비를 조금 맞게 된다.
그러자 소녀의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게 된다.
그 곳에서 비를 맞자 소년이 수숫단으로 비를 피할 곳을 만들어 소녀를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신은 입구 쪽에 앉아 있는다.
잠시 후 비가 그치자 물이 만이 불어난 개울가에서 소년이 소녀를 업고
건너간다.
이렇게 소나기가 내린 다음날부터 소녀가 보이지 안 안는데 어느 날 소녀
가 개울가에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소년은 소녀를 보니 설레었다.
소녀는 소년에게 그동안 몸이 아팠다고 하면서 대추 몇 개를 건네 주면
서 이사를 간다는 말을 해 준다.
소년은 집에 와서 소녀가 이사를 간 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이내 곧
잠이 들었다.
그러다 잠이 깼는데 언제 마을에서 돌아 오셨는지 아버지가 계셨는데 아
버지께서 윤초 시네 증손녀가 병으로 죽었다는 말을 하면서 소설은 비극
적으로 끝을 맺게 된다.
정말 이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에 소년이 너무 소극적인 행동을 해서 갑갑
했었는데 소녀와 점점 친해지기 된 걸 보니 소년이 소녀를 좋아 한 것 같
았다.
또 소녀 역시 소년을 좋아 한 것 같았다.
이 소설처음에 소녀가 소년에게 작은 조약돌을 던지는데 나는 소녀의 행
동이 소년에게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현을 한 것 같고 이런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는 소년에 대한 야속한 감정이 섞인 표현인겄 같았다.
또 이 소설의 중간 부분에 덜 익은 무잎을 두 개 따와 소녀에게 하나를
주고 자기도 하나를 먹는데 소녀가 맵고 지리다며 무잎을 버리는데 소년
역시도 소녀와 같이 무잎을 멀리 던져 버리는데 이것을 보니 소년이 소녀
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처럼 소녀와 소년은 정말로 순수하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이런 순수한 사랑을 해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읽을 때 마다 눈물을 흐르게 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것 같
다.
황순원님의 소나기는 정말 명작인 것 같다. |
첫댓글 아구...이제서야 집에 들어왔습니다..힘들도 좋으시네 ㅋㅋㅋ 곧 올려드릴께요..
참 맑은 소설이죠~~오래전 영화의 배경들이 사뭇 기억이 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애잖하게 생각이 납니다. ~~내가 걷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 대던 길~~ 요즘 항상 긴장 되어있었는데/// 긴장이 화악 풀립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