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행하면서 새벅에 많이 걸었어요
그래서 선그라스는 낮에필요해서
보넷모자에 딸랑구랑 제 썬그라스를 넣고 면 스카프에 꽁꽁 싸서 1차로 햇볓을 가리기위해 목에 묶고다녔지요 .우쨌든 바로 꺼내기 쉽고 최소한 짐을 지니려고.....
그러곤 천년전에 세워진 철의십자가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내려오다 햇살 가득한 푸드트럭에서 브런치와 차를 마시고 출발하면서는 모자를 썼는데.....
한시간쯤 지나서 모자가 없는거에요.
갈길도 먼데 되돌아가면서 찾기란.....
그런데 딸이 되돌아가서 찾아보겠다며 둘이 갈 필요없이 혼자 간다며 가고 후회를 했지마노딸은 보이지않고...
지나는 한국사람은
"모자를 잃어버렸다면서요??" 안타까워하고
외국분들은 머리를 만지고....
말은 통하지 않지만 딸이 모자를 찾으러 가고있는걸 알았나봐요
그렇게 기다리는데 앞에서 오시는 분이 내 모자를 벨트앞에 메고 오시길래
"이거 제 모잔데 딸이 찾으러 갔다"라고하니 환하게 웃으며 건네 주더라구요
모자엉 붙어있는 태극기와 제 배낭 주머니에 붙혀진 태극기를 보여주면서 나눠주려고 갖고있던
요 태극기를 하나 주었지요.
모자 그게 뭐라고....
하루30키로를 족히 걷는 순례길인데 딸이 간다고 보내다니.....
어미는 멀리서 오는 사람만보면 누군지도 모르고 스틱에 모자를 꼽고 "서림아 모자 찿았어" 라고 소리를 지르며 흔들었습니다
딸은 빠른걸음으로 돌아왔고 미처 못물어본 사람이 주워서 찾았다고 알려주었지요.
그렇게 칠칠맞은 엄마를 구박도 하지않고 모자를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돌아갔다온 딸 오늘 저녁에 사위랑 집에와서 고기구워먹자고 하고나니
갑자기 착한 딸이 생각나서 주절거려보면서
내 사랑 판새표 보넷....
첫댓글 아이공~~ 모자도 따님도 엄마도 모두모두 수고가 많았던 하루였네요. 잃어버리면 너무 억울했었을 모자 맞네요 ㅎㅎ
모자.... 니가 가긴 어딜가? 모델님 곁에 딱 붙어있어야지... 그치????
그쵸 잊아삘까봐 바느질고리 갖고간걸로 고리를 만들었는데도 빠져나가서 붙잡혀왔지요
그담엔 옷핀으로 ...아직까지 데블고 다니고있어요 ㅋㅋ
ㅎㅎㅎ 뭐든 잃어버리면
증말 세상 난감한데~
국제적으로 분실하믄 또
잊을수없졍 ㅎㅎㅎ
우여곡절 찾은 기쁨이
크네요~~^^보넷을
되찾은 순간 껌딱지로
오래~즐기기요♡
감사합니다 ~^^
옷핀에 메달아놨어요
귀히 여기는 물건을 잃는다는건....
잠시나마 맘 고생 하셨겠어요?!
그 고행속 피곤함에
무시할법도 한데
엄마 맘 헤아리는 따님이
참 이쁨니다~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그쵸
여행하면서 더 예쁜딸임을 느꼈어요
따님에 수고가 보이네요 모녀에 행복이보여여
천사님이 보셔도 그런가요??
어미가 본 딸은 정말 천사.....ㅋㅋ
산티길에 저에 동키였는데 투정한번 하지않고
꿋꿋하게 돌아왔다는....
감사해요~~~
하~~ 잃어버렸던 모자가 제발로 돌아오고~~ 찾으러 간 딸 마음이 통했나봐요~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이쁘고 고마운건 어쩔수 없죠~~^^
팔불출 매일되도 자랑? 이야기할게 많았으면 좋겠습니당
잘 어울리시네요^^ 모자!!
네 정말 제게 잘 맞게 사이즈를 맞춰주셨어요 큰 창 모자를 써야된다는 통상적인 사고를 깨고 저는 보넷에 줄을 달아 맞춤으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