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범미경)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함평 소재 글램핑장에서 '별책부록 가족독서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별빛 아래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독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경험을 쌓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핑은 관내 희망 가족 15팀 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 조성, 독서 흥미 유발과 가족 간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리 가족이 소개하는 북 큐레이터를 통해 30여 권의 책을 돌려 읽고 소감을 나누기도 하고 독서전문가와 텐트 속 1대1 독서 코칭 시간에는 말하지 못했던 독서 고민을 해결하는 등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 모여 촛불을 보며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는 ‘꽹과리 꽹 호랑이’ 등 다양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김향수 작가를 만나 두 권의 동화를 통해 책이 제작되는 과정과 책 속의 의미를 알아보고 즐기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외에도 가족 깃발 만들기, 가족 십계명 정하기, 책 읽고 선물하기, 보물찾기, 바베큐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소감을 나누기도 하고 의미 있는 책을 골라 누나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갖게 돼 좋았다. 1박 2일 동안 아빠, 엄마, 누나, 동생과 더 가까워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범미경 교육장은 “독서 캠핑을 통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학교와 교육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