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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제주도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것도 아들네 식구와 함께.... 애당초 혼자 가기로 했던 여행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하니 여간 편안하고 즐거운 게 아니다.
혼자 같으면 행선지를 연구하고 길을 물어야 하고 시행착오도 있을 법하고, 청승스럽기도 했을 것이며 더러는 수행이듯 默默하게 다녀야 했을 것인데, 그 반대였다.
아이들과 재잘대며 즐거운 여행을 하게 되었으니 그나마 복 있는 노인...
나는 대한항공을 타고, 아이들은 아시아나를 타고 제주공항에서 만났다.
일기예보가 말했듯이 제주도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예약된 '한국콘도'로 향하는 동안 칠흑 속에 비소리만 후두둑거리니 제주도의 인상은 바로 빗물이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은 달랐다. 바다가 보이는 숙소도 마음에 들고 비까지 그치니 여간 고마운 게 아니다. 걸어서 Teddy Bear박물관에 갔다.
어린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어른에게도 좋은 코스 감탄을 연발하면서 구경하는데 여기 제주도에만 있는 게 아깝다. 그럴 것이 이를 보려고 비행기를 타고 번번히 올 수는 없는 노릇이라서...
모나리자, 반고흐, 만종, 피리부는 소년 등 명화를 곰으로 형상화 시켰다. 정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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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대 그리고 나 원문보기 글쓴이: 보견심
첫댓글 덕분에 제주도여행을 잘 다녀와 보고를 드립니다. 두루 감사.
보견심님~~ 지난번 친구분들과 함께하셨던 크루즈 여행기도 참 재미있었답니다. 이번에 손주들 재롱에 더 좋으셨겠군요. 건강하신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참 혹시 쿠르즈여행때 친구분들과 같이 계신 사진 중에 낯익은 분이 계셔서 혹시 친구분중에 서울 정신여고 교사이셨던 분이 계신가요?
맞아요...누군지는 몰라도 들어서 아는....혹시 최희주?
네에!! 최희주선생님 ...그분께 직접 배우지는 않았지만...홈 커밍30주년에 선생님 모습 뵈었는데 어찌나 그대로이신지...놀라웠답니다 ^^*
보견심님 ! 제주여행을 테디베어 박물관을 관람하여 손주들과 동심의세계로 보내셨군요 제주에 그런곳이있다니 저도 꼭가보고싶은곳이군요 ..제 망내딸이 테디베어강사로 중햑교에 나가다가 출산관계로 쉬고있죠 .취미와 손재주기있으니 바쁘죠 .외국에는 많이 보급돼어있어 .작품대회때는 외국도나갑니다 .
세상에!! 혹시 따님의 작품도 있을지 몰라요. 놀랐다니까요. 너무너무 다양하고 섬세해서....예술이고 기술이고 과학이고.....무슨 말을 보탤까? 꼭 가보세요.
가족과의 추석 여행이 푸근한 느낌을 갖게 하네요.. 잘 다녀오셨지요?
네...덕분에...
제주도 좋은곳이죠 가족과즐거운 시간을보내셨군요 매일매일좋은날 되세요 저는비마라사 다녀왔읍니다 법당 불사하느라 정신이 업더군요 시간되시면 한번댕겨 오세요
그러지 않아도 추석 전에 가려고 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가고....곧 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오셨군요. 예쁜 손녀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이번 여행은 손주들과 재롱속에 함께한 여행이어서 더 아기자기 하셨을테지요. 내 재미 보담도 아그들이 깔깔대며 좋아라 하는게 더 흐뭇하실걸루^^ 덕분에 재미난 인형모습들 보고 갑니다. 반고호 자화상이 젤루 웃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