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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화학코스메틱스학과/2023107074/이한결
이한결 추천 0 조회 44 24.05.15 23: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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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16 07:49

    첫댓글 전도서 1장에서는 18절까지 모든 것이 다 헛되고 헛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절에서는 "어차피 지혜가 많으면 괴로운 일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는 법이다."라고 까지 말합니다. 알려고 해도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모두 예정되어 있는 것이어서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탄식을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따라서 회의주의적 관점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종교철학적 관점에서 말하자면 이것은 신의 뜻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신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제로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지식이라는 것이 모든 것에 닿을 수 없을 뿐더러,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하는 현실에 대한 체념 위에서 신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의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온고이지신이라는 말도 되겠지만, 본래 뜻은 우리가 겪는 모든 것들이 신의 뜻에 의해 정해져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다행히도 이 신은 우리가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에 의탁하면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철학함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신의 뜻과는 별개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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